☞.비슬산 조화봉(照華峰)1,058m 달성군 (2010/11/21)

☞.비슬산 [琵瑟山] 조화봉(照華峰) 1,058m 이번주 우리부부는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옥포면에 있는 비슬산(조화봉)으로 go, go

고령-옥포 국도를 따라 가다보니 이정표가 잘 표기되어 있고 한번 가본 곳이라 쉽게 go. 

 

☞.특징·볼거리 : 비슬산은 대구시와 달성군 옥포면에 걸쳐 산자락을 드리우고 있으며, 유가사와 비슬산 자연휴양림쪽(입구에는 주차비 3천원을 받고 하단부에는 무료 주차)으로 올려다 보면 거대한 수직 암릉이 정상을 받치고 있는 듯 우뚝 솟아 있는 산이다.

정상인 대견봉은 예전에 등반한 경험이 있어서 남쪽 능선을 따라 1.058봉 - 조화봉으로 발길을 옮겨본다.

조화봉 능선에서 서쪽으로 대견사 터 - 1034봉으로 이어지며 1034봉에 팔각정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서 북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앞산으로 가는 안내표시가 되어 있다.

정상에서 조화봉 까지 약 4km에 걸친 능선은 1,058 조화봉 주변에 바위가 있을 뿐 육산(흑산)으로 큰 나무들이 없는 시야가 탁 트이는 초원 같은 이 능선에 가을에는 억새가, 봄에는 군락을 이룬 진달래가 붉게 물들인다.  진달래 군락사이에 싸리나무 등 잡목들이 섞여 있으나 진달래가 더 많다고한다..

진달래는 정상부근 1,058 조화봉 부근 아래, 대견사 터 산자락 등 크게 3군데에 군락을 이루고 있고. 대견사터 북쪽 광활한 30여만평의 산자락이 대규모 진달래 군락지이며, 진달래가 가장 곱고 밀집되어 있는 곳은 1,058 조화봉 부근 아래 산자락이다.  진달래는 4월 중순부터 물들기 시작해 4월 말에 절정에 달한다.  4월 하순경 참꽃(진달래)제가 열린다고 한다.

조화봉에서 1034봉 이어지는 능선 사이에 있는 대견사 터는 대견사라는 사찰이 있던 곳으로 석탑과 미완성의 연화대석 큰 규모의 돌 축대들만이 옛 사찰의 흔적을 남기고 있다.

높은 벼랑 끝에 세워둔 대견사지 삼층석탑은 붕괴되어 있었던 것(붕괴된 석탑을 언제 내가 찾아봐야지.ㅋㅋ)을 1986년 달성군에서 수습하여 재 건립한 것이다.  대견사터 주위에는 스님바위, 코끼리 바위, 형재바위 등 여러 바위들이 널려 있다.  이 석탑은 이층 기단위에 삼층석탑을 올린 형식이며, 절벽의 암반을 지대석으로 하고 그 위에 상중하대석으로 구성된 기단을 설치하였다.

 

 

대견사 터에서 동쪽으로 솟은 조화봉 봉우리 아래 능선에 잡석더미 같은 바위들이 보이는데 이를 칼바위 또는 톱바위라한다.

(조화봉 길목 강우레이더 기지)

 

(琵瑟山."비파 비(琵) 거문고 슬(瑟))")이라는 이름은 정상에 있는 바위의 모습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비슬이란 말이 인도의 범어의 발음 그대로 음으로 표기한 것이라고도 하며, 비슬의 한자 뜻이 포라고 해서 일명 포산이라고 하였다 한다.

비슬산에는 절이 많다.  유가사는 조계종 팔공산 동화사의 말사로 신라 흥덕왕 2년에 도성국사가 창건했다. 도성암은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절로 도성암 바로 위에는 도통암이라는 바위가 있다.  신라시대에 건립되었다고 전해지는 소재사가 있다. '99년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 하였다고한다.

(마나님이 입구서부터 와 이리 힘이 없어 보이노.ㅎㅎ)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의 말사인 비슬산 逍災寺(소재사) 입구

소재사(消災寺)는 재난을 없애 주는 곳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지장도량 이며 신라시대에 창건되었다고 전하고 연대는 미상이라고한다.

그 후 고려 공민왕 7년(1358)에 진보법사가 중창하였고, 세조3년(1457)에 활륜선사가, 중종5년(1510)에 선주외암선사가, 철종8년(1857)에 법로화상이 중수 하였고 1976년에 보수하고 경내에는 대웅전, 명부전, 산령각 절뒤편에 석불입상[石佛立像]이 있다.

대웅전은 맞배지붕에 앞면과 옆면 각 3칸씩의 규모이다. 안에는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좌우에 약사여래와 아미타여래가 협시하는 청동 삼불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산행길잡이 : 비슬산의 산행기점은 달성군 유가면의 유가사와 소재사가 있는 자연휴양림이다.  대견사 터- 정상(조화봉)-  휴양림 코스나 이의 역 코스가 일반적이다. 유가사 쪽에서 오르면 정상까지 오르는 길이 가파르고 휴양림 쪽에서 오르면 유가사 쪽에서 오르는 것 보다 덜 가파라서 휴양림쪽에서 조화봉을 택하기로 했다.

 

대견사터가 있는 능선을 지나면 1,053 조화봉이다. 하산은 휴양림으로 내려가거나 유가사로 내려가는 원점회귀산행 두 코스가 있다. 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길은 능선에서 대견사 터로 내려서 조금 가다 오른쪽 계곡으로 내려간다.

사진기 밧데리가 엥꼬,사진을 생각 만큼 못 찍고, 다음에는 유가사 방향으로 가봐야 겠다. 

☞.교통안내 : 승용차로 갈 경우 대구에서 구마고속도로로 들어서 10분 쯤 달리면 현풍휴게소 이다. 휴게소에서 2km 정도 거리인 현풍 나들목(인터체인지)을 빠져 나오자마자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접어 든다. 유가사까지 약 7.8km로 "유가사/비슬산 자연휴양림" 안내표지판만 따라 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