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여! 백 고무신
ª.기백산 [箕白山]-함양 본문
기백산 [箕白山]
산행개요 ; 높이 : 1332m, 일시 :2016/10/15
들머리(위치) : 용추사일주문 (경남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 962)
특징, 볼거리 : 기백산은 거창과 함양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덕유산 줄기의 산으로서 일명 지우산 이라고도 부르며 마치 술을 빚는 누룩더미 같이 생긴 바위들이 여러 층, 탑을 쌓아 올린듯 쌓아진 봉우리를 갖고 있어 누룩덤이라고도 부르는 산이다. 산 이름은 이십팔술 별자리의 하나인 箕와 인연을 갖고 있다. 음양 가운데 陽인 남성적인 산으로 보아 흰 것을 상징한 학(鶴)을 불러 산 아래 마을 이름으로 고학을 갖고 산은 백(白)자를 써 기백(箕白)이다.
기백산 주위에는 지우천이 흘러 계곡을 이루고, 또한 크고 작은 암반과 소가 많아 수량도 풍부하다. 기백산으로 오르는 주요 등산코스에는 용추사와 용추계곡, 용추폭포 등이 있고 심원정 일대는 바위와 멋진 노송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기백산은 크고 작은 계곡과 중간 중간 아름다운 경관이 많다. 계곡이 깊고, 수량이 풍부하며, 심원정에서 용추폭포에 이르기까지 주위의 기암괴석과 함께 산세가 웅장하며 특히 금원산에서 기백산, 안봉, 조두산을 잇는 능선은 장관이다.
또한 기백산에는 쌍계사(雙磎寺)의 말사로, 487년(신라 소지왕 9) 각연(覺然)이 창건한 용추사(龍湫寺)를 비롯해 용추계곡·용추폭포 등이 있고, 정지영(鄭芝榮)이 벼슬을 버리고 은거한 심원정(尋源亭) 일대는 바위와 노송이 절경을 이룬다.
산행 길잡이 : 우리부부 이번 산행은 기백산으로 정상은 기묘한 바위들이 포개진 듯한 암릉이 산재한 함양의 명산이다. 올라가볼만한 산 명산 중 20개를 꼽으라면 이 일대 4개산을 묶어 꼭 들어가야 할 산이라고 하고 싶은 산으로서 경남 함양군 안의면과 거창군 위천면의 경계에 솟아있다. 용추사, 장수사 일주문 뒤 200m지점에서 시작하는 도숫골에서 시의 끝부분으로 시작된다. 등산로는 산악구보대회가 열렸던 곳이라서 말끔하게 정비되어 있다.
용추폭포의 물떨어지는 굉음소리를 뒤에 듣기로 하고 산행은 시작되는데 밋밋한 산길을 0.8km 정도 올라가면 나무 의자가 몇 개 놓여져 있는 쉼터가 있다. 부근에는 사람이 생활하였던 같은 흔적들이 여기저기 많이 있다. 정상에 도착하기전까지는 그리 전망이 좋지는 않지만 등산로는 좋은편이다. 정상을 지나 누룩덤에 도착, 조망을 느낀 후, 시흥골을 거쳐 사평마을로 하산하는 등산로는 만만치 않다. 온통 자갈에 돌로 이루어져 있어서 무릎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쉬운 등로는 아니다.
산행코스-거리 : 장수사일주문(08;20) - 800고지 쉼터 - 전망대 - 정상(10;30-4.2Km) - 누룩덤 - 전망대 - 이정표(시흥골) - 시흥폭포 - 황석산장(4.4Km) - 사평 - 용추사 - 용추폭포 - 장수사일주문 (원점;1.5Km) 회귀
용추사(龍湫寺) -전통사찰 제86호(등록 1973. 11.3)-
이 사찰은 신라 소지왕 9년(487년)에 각연대사가 창건한 옛 장수사와 4대 부속 암자 중에서 현존하는 유일한 사찰로서 대한불교 조계종 12교구인 해인사의 말사이다. 한 국전쟁 6.25 때 소실되어 1953년 안의면 당본리에 있는 봉황대에 별원을 차려 주변 경관이 수려한 자연 속에 위치하고 있으며 옛 장수사의 흔적을 간직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4호 '덕유산 장수사 일주문'을 비롯한 많은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다. 또한 이곳은 장수사 시절 설파상언대사가 전국의 승려들을 모아놓고 화엄경을 강의했던 유명한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용추사 뒤편 용추계곡 상류에는 기백산 군립공원과 용추자연 휴양림이 있고 서북쪽 산 정상에는 정유재란 때 왜구와의 혈전이 벌어졌던 황석산성(사적 제322호)이 있다.
기백산 정상석
기백산을 향하여 진입하다보면 군립공원이라고 알리는 입구
장수사 일주문 들머리에는 용추사 진입로가 나 있다.
좌로 용추사 진입로-우로는 장수사일주문으로 향하는 기백산 등산로
장수사터를 지나
장수사에 대해 잠시 훑어보고
일주문을 올라섭니다.
기백산 정상까지는 4.2Km
산 꿩은 곁에서 보기가 어려운데 기백산 꿩은 역시 기백이 대단허이
겁 없이 산책을 즐기고 있네요.ㅎㅎ
들머리를 지나 첨 나타나는 기존 안내도
정상까지 1.3Km
가을이 성큼 다가 왔습니다.
올 가을 단풍 잎은 대 부분 말라 있는 느낌이 듭니다.
정상 못 미쳐, 당겨본 누룩덤
드뎌 정상에 도착, 거창에서 세운 정상석
앞에는 함양에서 세운 정상석입니다.
거창 정상석에는 거창의 유명한 산이 있네요.
우리(부부)가 다녀온 산이 제법 많다는 걸 느낌니다.
누룩 덤에 도착해서
이런 바위들이 어떻게, 이렇게 형성되었을까요?
신기할 따름입니다.
바위틈에서 아름답게 자라는 소나무
시흥골로 가는 도중에는 이렇게
전망대에서 다시 아쉬움에 뒤를 조망해 봅니다.
가을 단풍이 매 말라 있다.
시흥골을 거쳐서 사평마을로 하산합니다.
거망산으로 향하는 등로가 여기도 있군요.
용추사에 도착합니다.
용추사를 뒤로하고
용추폭포로 들어갑니다.
예년에도 봤지만 용추폭포는 그야말로 장엄합니다.
후훗 재밌군.
기백산정상 조망입니다.
용추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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