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여! 백 고무신
※.웅석봉(산청)/ 2016.12.04 본문
웅석봉 [熊石峰]
산행개요 ; 높이 : 1099m, 일시 :2016/12/04
들머리(위치) : 경남 산청군 산청읍 내리 (내리저수지 주차장)
특징, 볼거리 : 지리산 줄기 웅석봉(熊石峰)은 웅석지맥(군립공원)으로 곰바위 봉우리란 뜻으로 험준한 산세를 지니고 있다. 밤머리재 도로와 청계방면의 도로가 산허리까지 개설되면서 웅석봉의 등산로가 바뀌어 버렸다. 산 중턱에서 능선을 따라 걷는 웅석봉 산행은 더할 나위 없이 힘들이지 않고 운치를 즐기기에는 충분하다.
웅석봉은 웅석지맥에 있는 산으로 비교적 평탄하고 완만한 경사의 등산로를 거닐며 천왕봉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는 데다 깊어 가는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울긋불긋한 단풍의 절경까지 자랑해 황홀감을 갖게 하는 코스다.
웅석봉 정상 조금 못 미쳐 헬기장 부근에는 나그네의 목을 적셔 주기에 충분한 샘물까지 기다리고 있어 아무 것 하나 부족함이 없게 해준다.
산청군 웅석봉은 남한 내륙의 최고봉인 지리산 천왕봉과 가장 가깝게 마주보고 서 있다. 흡사 작은 고추가 맵다는 듯 웅석봉은 산청읍을 감싸 안으며 당차게 솟아있다.
산행 길잡이 : 산행초입은 산청읍 내리저수지에서 시작하기로 한다. 저수지 공터가 있어 차를 세워놓고 올라갈 수 있어 좋다. 저수지 주차장 지곡사(터)에는 샤워기도 설치되어 있으나 동절기라 중단, 이정표를 지나 732m봉을 거쳐 십자봉(표식이 없어 하단부 이정표에 십자봉이라 적어 놓음) 여기서 얼마 정도 오르면 웅석봉 정상.. 합천 쪽 황매산과 가야산 등 경남 일대의 산들도 보인다. 발 아래로 경호강이 빙빙 돌아 흐른다. 하산길로 가는 내리 방향은 다시 1067봉과 전망바위(상투봉)을 거쳐 밤머리재 방향으로 진행하다 보면 왕재(선녀탕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까지가 다소 이정표가 아리까리하다. 그러나 가파른 선녀탕 방향으로 진행하다보면 나무데크(2개)를 거쳐 폭포, 강신등폭포를 지나 선녀탕을 지나서 원점 회귀한다.
산행코스-거리 : 내리저수지(지곡사터) 주차장 - 732m - 십자봉 - 웅석봉 - 헬기장 - 1067m - 전망바위(상투봉) - 왕재 - 나무데크 - 강신등폭포 - 선녀탕 - 심적사 - 지곡사 - 원점회귀 (약 10Km)
지곡사 : 신라시대에 창건되어 일대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던 사찰이다. 통일신라 법흥왕 때에 응진 스님이 창건하여 절 이름을 국태사(國泰寺)라 하였고, 고려 광종 대에 선종(禪宗) 5대산문의 하나로 손꼽히는 대찰이었다. 지곡사는 일제강점기인 1913년을 전후하여 폐사되었다가, 근래 옛 지곡사 산신각 자리에 중창하여 옛 지곡사의 전통을 이어 받아 법등을 밝히고 있다. 지곡사의 창건은 옛날의 지곡사는 인근인 내리 772-4번지 일대에 있었는데 통일신라 법흥왕 때에 응진(應眞) 스님이 창건하여 절 이름을 국태사(國泰寺)라 하였다고 조선시대 후기에 기록된 『지곡사용화당기(智谷寺龍華堂記)』에 전한다. 또 진관선사오공탑비(眞觀禪師悟空塔碑)에는 고려 광종(光宗) 대에 고승인 진관 석초(眞觀釋超) 스님을 지곡사의 주지로 임명 하였다고 한다. 당시에 절을 크게 중창하여 선종(禪宗) 5대산문의 하나로 손꼽히는 대찰이었으나 1913년을 전후하여 폐사 되었다.
웅석봉 정상, 다소 황량한 느낌이 든다.
지곡사지터 주차장에 도착
옛터를 잠시 보고
웅석봉을 올라갑니다.
왼쪽 방향으로 진행
오래된 이정표를 보면서 행군한다..여긴 고사리 군락지다..누군가 고사리를 재배하는 곳이기도 하다.
고사리 밭을 끼고 십자봉을 향해서 올라갑니다..제법 가파르네요.ㅎㅎ
십자봉에서 바라본 건너편 계곡, 장마 지는 여름이면 장관이겠는데요.
그런데 여가 표식이 없어서 십자봉인줄 몰랐네.
내려와서 보니 이정표에 십자봉, 네임펜으로 써났네
아쉬움에 뒤 도라 서서 한컷하고 가볍게 사과 한쪽 먹고
또 한번 한컷 하고 숨어 있는 웅석봉을 향해 진군합니다.
더뎌 웅석봉 정상, 이 곳에서 여러 산님들을 만난다.
반가 워~~
날씨가 무지 덥네요.
추울줄 알고 따시게 입고 왔는데.
좋은 날씨입니다.
뒤로 보이는 천왕봉인가?
이리와서 사진 한장 찍게.
좋아 우리도 이제 늙어가고 있어.ㅎㅎ
그래도 인생은 좋아, 즐겁게 사는거야.
밤머리재 (내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헬기장에서
진달래가 무지 오래 묵었네요.
한참만에야 선녀탕 (여가 내리 방향임)
나무가 신기하게도 모양을 이루고 있어
기념을 남깁니다.
나무 계단을 거쳐
폭포인가 보네요.
선녀탕이 어딘가요
아 여가 선녀탕이네.ㅋㅋ
와~~말벌집 무서운 놈.지금은 없겠지.
심적사를 거쳐서
지곡사로
원점회귀합니다.
별 다른 전망거리는 없어도 맑은 공기 잘 마시고 무사히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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