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여! 백 고무신

◁.덕유산 (무룡산 1,492m, 삿갓봉 1,410m)__2018/02/11 본문

체력은국력/백두대간

◁.덕유산 (무룡산 1,492m, 삿갓봉 1,410m)__2018/02/11

나여! 백고무신 2018. 2. 12. 08:25

1. 언제 : 2018/02/11

2. 어디를? : 무룡산[舞龍山]1,492m, 삿갓봉 1,410m

3. 들머리는 (위치) : 황점마을 (경남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 1718)

4. 특징,볼거리는 : 삿갓재 대피소에서 무룡산을 향하는 시작점은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무룡산(舞龍山․1,492m)은 용이 춤추는 듯, 하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삿갓재 대피소에서 내려가는 길에 있는 황점 마을이 용의 꼬리에 해당한다.   거창군 북상면 산수리에 위치하며, 무주군 안성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산수마을 사람들에게는 ‘흰덤뿌대기’라고 부르는 깨끗하고 신령스런 산이라고 한다.   옛 이름은 불영봉(佛影峰)이라고도 하고  산 양쪽으로 삿갓골재와 동엽령(동엽이재)를 안고 있고 여름이 되면 원추리가 만발하는 산이다.   삿갓봉은 덕유산맥 중간에 위치한 삿갓 같이 우뚝 솟은 봉우리로 산세가 날카롭고 거창에서 무주로 통하는 길목이다.   삿갓봉은 육산인 북덕유와 달리 삿갓봉에 접근하면서부터 암산으로 변한다.

5. 코스는 (이동 거리) : 황점마을-삿갓대피소-무룡산-삿갓봉-삿갓대피소-원점회귀 { 14.8 Km(왕복)}

6. 누구하고 : 아내(wife)하고 둘이서~

7. 산행길잡이 : (덕유산) 무룡산, 삿갓봉은 황점마을에서 시작하여 삿갓대피소까지는 폭설과 바람이 거세지만 무난히 오를 수 있다. 삿갓대피소에서 무룡산은 폭설에 다소 힘겹지만 능선을 타고 오르다가 막바지 황량한 벌판을 세찬 바람과 함께 정상에 올라야 한다. 다시 무룡산에서 삿갓대피소를 거쳐 삿갓봉은 오르는 구간은 경사가 매우 가파르다. 눈길에 미끄러지듯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다보면 정상에 다다른다. 그렇지만 늘 겨울산의 백미는 역시 덕유산

8. 난이도 : 上-

9. 평점 : ●●●●○

 

무룡산을 거쳐 삿갓봉 정상

 

들머리는 황점마을에서 시작한다.

 

황점마을을 끼고 오른쪽으로 잠시 진행하면 첫 이정표가 나옵니다.

 

그것도 잠시 황홀한 설경에 눈이 호강한다.

 

온통 하얀 눈밭에서 생명의 귀함을 보면서

 

삿갓골재대피소로 향해 올라갑니다.

 

황점에서 삿갓골재대피소까지는 4.2Km

 

예전 겨울에 삿갓봉을 등반하려 했다가 통제 기간이라 꼭 가 보고 싶었던 구간

 

삿갓샘에 도착

 

삿갓골재대피소 마지막 구간

 

거의 눈 폭탕을 맞은 듯하다.

 

 

 

 

지난주(칠봉)에 이어 오늘도 설경에 취하고

 

덕유에 취하고

 

무룡산에 취해서

 

열심히 올라갑니다.

 

폭설로 만들어진 조각

 

하늘과 땅이 온통 하얀 백색 가루

 

날씨는 차고

 

바람은 더 세차고

 

그런데 이건 뭐임, 생명을 틔우는 건가?

 

드뎌 삿갓재 도착

 

 

 

 

대피소에서 기념 샷

 

좋은 사진 좀 부탁해유~~

 

무룡산을 향해 올라갑니다.

 

무룡산을 가는 길은 완전 눈으로 덮여 있네요.

 

좌, 우 어딜봐도 흰 색 뿐

 

앞에 보이는 무룡산을 향하는 길은 세찬 바람이 ~~

 

무룡산까지 1.8Km

 

 

 

 

 

 

 

 

 

 

 

 

 

눈 터널을 지나면서

 

코는 시리지만 이 광경을 놓칠수는 없지.

 

드디어 무룡산이 보이기 시작하지만

 

무룡산 입혀진 상고대에

 

암릉에 덧 씌워진 설경은 누가 이렇게 그릴수 있을 까

 

인적없는 눈 터널

 

마침내 무룡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세찬바람에 눈 바람이 몰아치는데~

 

기념샀은 해야겠고

 

손, 발은 시리고

 

몸은 욺츠려 지지만

 

그래도 기분은 최고~

 

추워~~

 

좋아요를 누르고

 

마지막 인증샀하고 다시 삿갓재로 내려갑니다.

 

 

삿갓골재대피소에 도착해서

 

남덕유방향 삿갓봉을 가야합니다.

 

삿갓봉 가는 길은 경사가 장난이 아니네요.

 

 

이보 전진 일보 후퇴하면서 도착한 삿갓봉

 

짜~잔

 

이리저리 폼을 취하고

 

기분에 취해서

 

여기까지 오니 사진기가 얼었습니다.

 

폰으로 재 충전해야지

 

삿갓재 도착해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커피까지 한잔하니~

 

맑은 기분으로 하산~~

 

하산 길에서의 설경

 

지금가면 올해 언제 다시

 

백설의 눈 밭을 구경 할 수 있겠나

 

정신 없이 하산하다 보니 어느새 황점마을

 

오늘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