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신.(하빈.2014/09/27)
달성군 하빈 사육신 기념관
사육신 이란?
마을 안쪽에는 사육신을 향사하는 사당인 육신사(六臣祠)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세조에게 왕권을 빼앗긴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가 병자사화로 숨진 사육신(박팽년, 성삼문, 하위지, 이개, 유성원, 유응부)들을 모신 사당이다. 후손에 의해 박팽년만 배향되다가 나중에 현손 계창이 박팽년의 기일에 여섯 어른이 사당 문 밖에서 서성거리는 꿈을 꾼 후 나머지 5위의 향사도 함께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 사육신 사당은 이곳 육신사를 비롯해 서울 노량진동의 의절사, 강원도 영월군의 창절사 등 전국에 세 곳이 있다.
육신사 경내의 오른쪽에는 태고정(보물 제554호)이 자리잡고 있다. 태고정(太古亭)은 충정공의 후손인 박일산이 1479년 건립했다. '일시루(一是樓)'라고도 불리는 태고정의 건축학적 묘미는 지붕에 있다. 오른쪽은 팔작지붕, 왼쪽은 맞배지붕에 부섭지붕(서까래의 윗머리를 다른 벽에 지지시켜 달아낸 지붕)으로 마감한 보기 드문 형태를 띠고 있다. 건물 한채에 세가지 건축 양식이 각각 적용되어 있으며, 조선 전기 건축의 특색을 잘 보여주고 있어 건축사적인 가치가 크다고 한다. 지금도 이곳에서 순천박씨 문중이 매년 음력 9월에 사육신을 위한 제사를 지내고 있다.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