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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 '저체온증과 동상'

백고무신 부부 2015. 2. 27. 18:44

✒.추운 날씨 '저체온증과 동상'

추위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저체온증과 동상, 낙상 등의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는 만큼 낮은 신진대사와 활동으로 열을 잘 만들어 내지 못하는 노년층과 체온을 쉽게 잃는 영유아, 심혈관질환자 등의 건강 취약 층은 특히 건강수칙을 유념해야 한다.

신체는 체온이 0.5도만 내려가도 근육의 긴장과 떨림이 시작되며, 체온이 너무 내려가면 뇌 기능에 영향을 미쳐 의식이 저하되고 분별력이 흐려지면서 말이 어눌하게 나오는 등 저체온 증 이상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때 적절한 보온 조치가 필요하며, 체온이 35도보다 낮아질 경우에는 응급상황일 수 있어 병원에 즉시 가야 한다.

↑ 떨고 있는 여자

영하의 추위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코, 귀, 빰, 턱, 손가락, 발가락 등에 동상이 걸릴 수도 있다. 동상 초기에는 거의 느끼지 못하나 따뜻한 곳에 가면 피부가 가렵고 차가운 느낌이 들며, 콕콕 찌르는 듯 한 통증과 함께 피부가 빨갛게 부풀기도 한다. 동상이 심할 경우 피부가 푸른색이나 검은색으로 괴사하고, 괴사 상태로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5~6시간 내 발가락이 썩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영상의 온도에서도 동상처럼 피부가 얼지는 않지만 손상부위에 세균 침범 시 궤양이 발생하는 '동창'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추운 곳에서는 가급적 수시로 몸을 움직여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하고, 동상 등에 걸리면 동상 부위는 뜨겁지 않은 따뜻한 물에 담그고 즉시 병원을 방문하도록 한다. 추운 날씨에 저체온증과 동상을 악화시키는 행동을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알아본다.

저체온 증 (Hypothermia)

증상 : 의식 변화, 혼수, 근육강직, 반사 이상, 사망, 오한, 저혈압, 전신 부종, 과호흡, 빈맥, 심실세동, 폐출혈, 호흡곤란

진료과 : 응급의학과

관련질병 : 갑상선 기능 저하증, 알코올 의존성, 부신기능부전, 저혈당증, 신생아 괴사성 장염, 점액수종 혼수, 익수

질환분류 : 응급성 질환

발생부위 : 전신

정의

우리 몸의 정상체온은 36.5-37.0℃의 범위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더위나 추위에 대하여 스스로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방어기전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체가 추위에 노출되는 등의 환경적 요인이나 외상,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같은 질환 등의 이유로 이 방어기전이 억제되어 정상체온을 유지 하지 못하고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진 경우를 저체온증이라고 합니다. 겨드랑이나 구강체온은 저체온 시 정확한 중심체온을 반영할 수 없기에 기준이 될 수 없으며, 직장체온이 35℃ 미만일 경우를 저체온증이라고 하고, 온도에 따라 32℃~35℃를 경도, 28℃~32℃를 중등도, 28℃도 미만을 중도의 3가지 단계로 구분합니다.

질병의 원인

우린 몸의 매우 많은 요인이 열손실을 예방하는 방어기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 중 소아의 경우 상대적인 체표면적이 성인보다 넓어 열 손실이 많으며, 고령인 경우 자율신경계의 이상이나 혈관의 방어기전의 저하로 더 쉽게 저체온증이 발생됩니다. 그리고 외상을 입은 경우, 내, 외적 요인에 의해 저체온증이 발생됩니다. 내적인 요인은 외상에 의한 뇌신경계 기능저하로 인한 열 조절 능력의 장애이며, 외적인 요인으로는 과다출혈에 의한 쇼크증상 시 가온되지 않은 수액 및 수혈 치료에 의한 것입니다.

그 밖에 차가운 물에 잠겼거나 여러 시간 추운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갑상선기능저하증, 부신기능저하증, 뇌하수체기능저하증, 저혈당증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수면제 등의 약물을 복용한 경우, 공복에 의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에 주로 발생하며, 특히 술을 마신 경우에는 중추신경계의 기능을 저하시켜 사지 말단부의 혈관확장에 의한 열손실이 크게 증가하여 저체온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

저체온 증은 체온에 따라 다른 증상을 보입니다. 32~ 35℃ : 오한, 빈맥, 과 호흡, 혈압증가, 신체기능 저하, 판단력 저하와 건망증 등이 나타나며, 말을 정확히 할 수 없고, 걸을 때 비틀거립니다.

28~ 32℃ : 오한이 소실되고 온몸의 근육이 경직됩니다. 극도의 피로감, 건망증, 기억 상실, 의식장애, 서맥, 부정맥이 나타납니다.

28℃ 이하 : 반사기능이 소실되고, 호흡부전, 부종, 폐 출혈, 저혈압, 혼수, 심실세동 등이 나타나고, 이온도가 지속될 경우 사망할 수 있습니다.

진단

직장이나 방광에서 측정한 심부체온이 35℃ 이하이면 저 체온 증으로 진단합니다.

저체온 증 환자를 발견 시 중요한 것은 더 이상의 열손실을 방지하고, 조심스럽게 이송하여 재 가온하는 것입니다. 체온 손실을 막기 위해 젖은 의복은 제거하고 담요로 환자를 감싸주고, 심근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이므로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어 환자의 움직임을 최소화하여 이동해야 합니다. 부정맥은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율동장애는 특별한 치료 없이 재 가온시 자발적으로 회복됩니다. 저체온 증 환자에서는 탈수가 심하고 혈액의 점도가 증가되어 합병증을 유발하므로 빠르게 수분을 공급시켜 주어야 합니다. 의식이 있으면 따뜻한 음료와 당분을 공급하고 의식이 없으면 호흡, 맥박 체크와 함께 필요한 경우 심폐소생술을 하며 수액을 공급합니다. 중심체온을 지속적으로 측정하며 체온에 따른 재가온을 시행합니다.

수동적 외가온법 : 중심체온이 30℃ 이상일 때 담요나 의복 등으로 따뜻한 환경을 만들어 열 손실을 방지

능동적 외가온법 : 외부에서 신체의 외부로 열을 가하여 체온을 올리는 방법으로 가온 담요 등을 이용하는 방법. 체온이 30℃ 이하의 환자에서 시행하면 말초혈관이 확장되면서 차가운 혈액이 내부로 순환되어 오히려 중심체온이 떨어지거나, 독성과 산을 포함한 혈액을 이동시켜 심각한 산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30℃ 이하의 저체온 증 환자는 우선 내가온법으로 체온을 올립니다.

능동적 내가온법 : 외부에서 신체의 내부로 열을 가하여 체온을 올리는 방법으로, 체온이 32℃ 이하이고 심장이 불안정하거나 재 가온이 너무 느리거나 안 될 때, 이차적인 저체온증의 경우 시행하며 가온된 수액을 투여하거나 복막투석, 위세척, 방광세척 등의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동상 Frostbite

증상 : 환부 통증, 무감각, 물집, 국소소양감, 창백, 청색증

진료과 : 가정의학과

질환분류 : 순환기계 질환, 피부 질환

발생부위 : 피부  

증상

동상은 영하 2~10도 정도의 심한 한랭에 노출되어 연조직이 얼어 버려 국소 혈액공급이 없어져 조직 손상을 입어 발생합니다.

질병의 원인

피부에서의 혈액순환은 체온 유지에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인체는 섭씨15도(화씨 59도) 이하에서는 피부에 가까운 혈관이 수축하여 중심체온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아주 추운날씨나 환경에서 오랜 시간 있게 되면 혈관 수축이 지속되어 신체의 말단부에 공급되는 혈류의 감소가 지속되어 조직손상(동상)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동상은 심장에서 멀리 떨어진 신체부위와 추위에 노출되는 손가락, 발가락, 귀, 코 등에 잘 생깁니다. 신체조직은 섭씨 영하 2도(화씨 28도) 이하가 되면 얼기 시작하면서 세포 내에 얼음 결정이 생겨 손상이 발생하고 이 세포들이 재가온에 들어가면서 세포가 터지게 되면서 추가적인 손상이 일어납니다. 또한 체액과 단백질이 손상된 혈관으로 새어나와 부종과 수포를 일으키게 됩니다.

증상

동상 증상의 정도는 보통 노출의 정도를 반영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75%가 무감각입니다. 초기에는 가벼운 건드림, 통증, 온도에 대한 감각의 손실이 옵니다. 지각마비(무감각증 anesthesia)는 심한 혈관 수축에 의한 손상시에 나타납니다. 부분적인 조직 손상시는 간헐적인 통증이 생깁니다. 정상 감각, 따뜻함, 수포가 초기에 생기는 경우에는 좋은 예후를 나타내지만, 출혈성 수포, 부종 형성이 안 되는 경우에는 나쁜 예후를 나타냅니다.

진단

증상을 보고 진단을 내리지만 정확히 조직손상을 평가해 주는 진단 방법은 없습니다.

경과/합변증

[초기 후유증]

• 허혈성 신경염으로 인한 간헐적인 감각마비가 첫 주 후에 발생합니다.

• 증상의 정도가 조직손상의 정도를 나타냅니다.

• 증상은 몇 달 동안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 증상은 밤이나, 열에 노출된 경우, 처음 걷는 경우 심해집니다.

• 온도감각이 변해 있습니다.

• 교감신경의 이상으로 인해 과발한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후기 후유증]

• 손발톱의 기형, 피부색의 변화, 평편상피암의 발생 등이 있습니다.

• 뼈의 재흡수, 손-발가락의 짧아짐, 관절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소아에서는 성장판의 손상으로 손, 발가락이 짧아질 수 있습니다.

• 근육분획을 침범하거나, 횡문근용해증(rhabdomyolysis) 경우엔 신장 기능 부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절단을 통한 죽은 조직의 제거는 1~2개월 뒤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 제어되지 않는 통증, 패혈증, 계속된 조직괴사의 경우에는 초기에도 외과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진단

가벼운 동상을 입었다면 따뜻하게 해 주면 되지만, 중증의 동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응급실에 가야 합니다. 병원에 가기 전에 젖은 옷을 벗기고 동상이 걸린 부위를 움직이지 않게 합니다. 또 마찰을 통해 열을 내는 것은 오히려 조직 손상을 더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송 중에는 점진적이고 부분적인 녹임을 막기 위해 마른 열은 피하고 완전히 해동할 수 없다면 현장에서 해동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동상의 치료는 급속 재가온법을 사용하는데 섭씨 37~42도 정도의 온수조에 피부가 말랑말랑해지고 홍조가 생갈 때까지 동상부위를 담가서 녹이도록 합니다. 대개 30~60분 정도가 소요되며, 이때 상당히 통증이 심하므로 특별한 금기가 없으면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단 피부가 녹으면 혈액응고 억제제(blood-thinning medication), 항염증제, 항생제 등의 치료를 하고 일부 괴사 조직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고단백 식사와 금연도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주의사항

세포의 60%는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상이라는 것은 세포 내부의 수분이 결빙되어 고체(얼음)가 된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동상 부위를 외부에서 비비거나 충격을 가하면 세포 내의 고체가 세포막을 파괴하여 세포는 기능을 잃게 됩니다. 즉, 동상 부위를 비비는 것 자체가 세포의 손상을 유발하여 동상 부위는 더욱 심하게 손상이 됩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응급처치는 것은 동상 부위에 절대로 물리적 충격을 가하지 않으면서 뜨거운 물(섭씨 39 ~ 42℃)에 동상 부위를 30~60분 정도 담그는 것입니다.

◇ '저체온증과 동상'을 악화시키는 행동 5

❶.추운 날씨에 술을 마신다. = NO! 추운 날씨에 따뜻한 물이나 단맛의 음료를 마시는 것은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되지만 술과 카페인 음료는 체온을 급격하게 잃게 할 수 있어 삼가야 한다.

❷.추운 날씨에 땀을 흘리며 심한 운동을 한다. = NO! 땀이 공기 중으로 증발하면서 몸의 열을 빼앗아 땀을 흘렸을 때는 땀을 흘리지 않았을 때보다 240배나 빠른 속도로 체온이 감소한다.

❸.산행 시 땀 흡수가 잘 안 되는 의류를 착용한다. = NO! 오리털 파카, 청바지, 면바지 등 땀 흡수가 잘 되지 않는 의류를 입고 산행을 할 경우 하산 시 흘렸던 땀이 잘 흡수되지 않으면 체온을 급격히 낮춰 저체온 증, 심혈관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❹.꽉 끼는 신발을 신어 발의 혈액순환을 떨어뜨린다. = NO! 종아리 까지 덮는 부츠, 운동화에 키 높이 깔창을 넣는 것은 발을 조이게 하여 혈액순환을 떨어뜨리며, 꽉 끼는 신발을 신은 채 1시간 이상 추위에 노출 시 동상의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

❺.과도하게 양말을 두껍게 신고 신발을 신는다. = NO! 너무 두꺼운 양말을 신고 신발을 신을 경우 땀이 나면 신발 속 습도를 높여 동상의 위험이 커진다. 추운 날씨에는 땀 흡수가 잘되는 적당한 두께의 양말을 착용해야 한다.

산행시 꼭 알아야할 응급조치법

저 체온증은 체온이 내려가는 현상으로 여름철에도 장시간 비를 맞거나 바람이 부는 곳에 노출되어 있을 때도 발생한다. 저 체온증에 걸리면 활달하고 건강하던 사람이 무기력해지고 정 신집중이 되지 않는다. 심하면 근육의 움직임이 느려져 걷는 것 마져 힘들게 되고 이런 증상 들 뒤에는 잠이 온다. 간혹 정신을 잃게 되는 수도 있다. 저 체온증에는 특별한 약이 없다.

그러나 따뜻한 물과 고열량의 음식물을 섭취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 회복된다. 증상이 심해 정신을 잃은 경우라면 마른 옷으로 갈아입힌 다음 뜨거운 설탕물을 마시게 하고 마른 침낭 속에 눕혀 놓고 마사지를 해준다.

동상

설화가 만발한 겨울산이 주는 매력은 대단하지만 자칫 부주의 했다가는 동상에 걸리기 쉽다. 하루코스 산행이라면 증상이 가볍겠지만 일정이 길어졌을 경우 동상으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다. 동상이란 저온에 오랫동안 노출돼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근육 등 신체 조직이 동결되는 상태를 말한다.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녹여서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 에는 15℃정도의 미지근한 온수에 환부를 담그고 서서히 온도를 높여서 30℃가 되었을 때 한꺼번에 37℃까지 올려 주는 것이 좋다. 이때 절대로 비비거나 갑자기 불에 쪼여서는 안 된다. 융해가 되어 붉어지면 항히스타민, 비타민A·D의 연고를 발라주고 붕대로 감싸서 보온 에 힘쓴다. 수포가 터지지 않도록 주의해서 소독을 하고 연고를 바른 후 멸균거즈로 감아 준다. 그러나 괴사현상이 심할 때에는 그 부분이 분해될 때까지 무균적으로 보호하고, 항생 물질 이나 부신피질호르몬 연고를 발라주면 좋다. 그러나 수술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게 있으므로 수포나 괴사가 있을 때에는 속히 의사의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더운 물을 많이 먹이고 안정을 유지하도록 한다.

동상을 예방하려면

①젖지 않도록 한다.

②보온이 잘되는 의복과 방한 용구를 착용. 장갑, 모자 등으로 코와 귀를 가려주고 신발, 끈, 아이젠밴드를 지나치게 조이지 않는다. 신발의 재료와 방수제는 양질의 것을 선택한다.

③보행을 좋게 한다. 행동 중에도 자주 몸을 움직여준다. 이때 골고루 운동이 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