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여! 백 고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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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스트레스 이젠 안녕!
생리는 여성의 건강한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진짜 여자'로 거듭나는 첫 신호로 시작돼 여자의 일생에서 약 40년을 함께한다. 한 달에 한 번씩 찾아오는 생리로 인한 여자들의 신체적 변화에 흔히 '마법'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때로 이 마법은 아무리 아름답게 포장해도 불편하고 괴로울 때가 있다. 장기적으로 꾸준한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하는 생리, 더 이상 여자라는 이유로 힘들어 하지 말자.
Part 1생리불순
01 생리불순이란?
생리불순은 생리가 규칙적이지 못한 모든 경우를 말한다. 정상적인 생리는 21~35일 정도의 간격으로 반복되고 7일 이내에 멈춘다. 매번의 주기가 5일 이상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본다.
그러나 주기가 21일보다 짧거나 35일보다 길거나 혹은 주기마다 간격이 5일 이상 차이가 난다면 생리불순이라고 본다. 이런 경우 다음 생리를 예측할 수 없으며, 비정상적인 즉 질병과 연관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생리가 2일 이내로 끝날 정도로 양이 적거나 7일 이상 지속된다면 정상적인 생리로 보기 어렵다. 생리 양이 많다는 것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달라서 비교해보기 어렵기 때문에 자신의 생리 양이 많은지 적은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양이 제일 많은 날을 기준으로 하루에 패드 3, 4개 정도를 흠뻑 적실 정도라면 정상이다. 하지만 7일간 매일 이렇게 흠뻑 젖거나 혹은 그보다 많아서 생리대가 아닌 성인용 기저귀를 사용해야 할 정도라면 생리 양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다. 이런 생리가 지속되면 빈혈 등 다른 건강상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02 원인 및 증상
생리불순의 원인은 다양한데, 최종 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자궁과 난소의 원인, 총사령관인 뇌하수체에서 발생한 이상, 체내 다른 호르몬의 이상에 의한 간접적인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생리불순을 호소하는 여성의 원인을 찾는 호르몬 검사에서 흔히 발견되는 이상은 뇌하수체에서 유즙 분비 호르몬을 분비하는 경우다. 유즙 분비 호르몬이 증가된 경우에는 배란을 유도하는 다른 뇌하수체 호르몬이 감소되어 생리가 늦어지거나 무월경이 올 수 있다. 때로는 위궤양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약이나 소화를 돕기 위한 약이 유즙 분비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해 생리불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원래 정상적이던 생리가 갑자기 불규칙하게 길어진다거나 혹은 원래보다 심하게 불규칙하다면 최근 복용하고 있는 약을 가지고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아보자.
비만이나 지나친 저체중 등도 생리불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여성의 체지방이 지나치게 많거나 적은 경우에도 배란을 방해한다. 이런 현상은 신경성 식욕 부진 등의 식이 장애를 겪고 있는 여성, 지나친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 운동량이 많은 체조선수에게서 주로 찾아볼 수 있다.
03 치료
복용하는 약이 원인인 경우 약물 중단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대부분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 약이기 때문에 그 약물이 생리불순을 유발한다는 이유만으로 갑자기 중단하는 것은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담을 거쳐 약물을 변경하거나 끊어야 한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나 저하증으로 인한 간접적인 원인은 갑상선 기능 검사를 통해 이상을 확인하고 부족분을 보충하거나 항진증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며, 유즙 분비 호르몬이 문제가 되는 경우 심한 정도에 따라 약물치료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뇌하수체에 이상이 있어서 배란을 적절히 유지하지 못하는 것이라면 좀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 종양이 있다면 수술이나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 간혹 난소에 호르몬을 분비하는 종양이 발생해 생리불순이 생겼다면 난소 종양을 적출해야 한다.
무리한 운동이나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한 배란 장애와 무월경의 경우 체중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체중을 회복하면 자연히 배란이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정상 체중으로 복귀가 어렵거나 배란 장애가 개선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신속하고 지속적인 여성 호르몬을 보충해 골밀도를 유지해야 한다.
04 예방
유전적인 원인에는 예방법이 없다. 청소년기라면 심한 다이어트나 운동을 피하는 것도 비만 조절만큼 중요하다. 약물로 인한 배란 장애나 무월경을 피하기 위해서는 알 수 없는 약물의 복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나 다이어트, 약물 등을 생리불순의 원인으로 속단하고 치료를 지연시키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Part 2 생리전증후군
01 생리전증후군이란?
생리전증후군은 생리통과 전혀 다른 것이다. 물론 생리통이 심한 경우 생리할 시기가 아닌 데도 통증이나 곤란을 겪기도 하지만 주로 생리하기 하루 이틀 전에 시작되는 통증이나 이것이 되풀이될 때 생리통이라고 한다. 생리통은 통증을 조절해 생활의 불편을 감소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불임의 원인이 되는 다른 질환의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생리전증후군은 기본적으로 생리 기간에 발생하기보다는 생리 직전에 가장 심하다가 생리가 시작되면 하루 이틀 사이에 급격하게 좋아지고 증상이 없어진다. 보통 생리가 시작되기 일주일 전, 심한 경우 2주 전부터 여러 가지 증상이 시작되어 생리 직전에 가장 심하다. 생리가 시작되면 일주일 이내에 보통은 3, 4일 정도면 모든 증상이 없어지는 변화가 주기마다 반복된다.
02 원인 및 증상
생리전증후군 증상에는 피곤, 불면, 어지러움, 과식이나 폭식 등의 행동 이상과 불안, 분노, 우울증, 갑작스러운 감정의 변화, 집중력 저하, 혼돈 등의 정신적인 증상이 있다. 또 두통, 유방통, 요통, 복부 팽만, 부종, 체중 증가, 근육통, 관절통 등 다양한 신체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증상들은 정상적인 생리주기 중에도 발생하지만 이런 증상으로 인해 일, 가족관계, 학업 등에 어려움을 겪고 문제가 발생한다면 생리전증후군이라고 부른다. 만약 이들 주요 증상 중 다섯 가지 이상의 증상이 지난 1년간 7회 이상 생리주기에 반복적으로 나타나 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유발한다면 '생리전 불쾌장애'라고 할 수 있다. 생리전 불쾌장애는 우울증이나 조울증처럼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개인의 사회 적응에 문제를 일으키므로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03 치료
카페인 섭취 중단, 금연, 운동, 요가, 적절한 수면,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영양 공급 등이 어느 정도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우리나라에서는 경구피임약의 인식이 좋지 않고 복용을 꺼리는 문화적 장벽으로 인해 치료에 원활하게 이용되고 있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경구피임약이 일차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치료 약제다. 우울증이 심하고 자살 충동을 느낀다면 정신과 상담과 항우울제 복용을 추천한다.
그 외 유방 통증이나 소화불량 등 구체적인 신체 증상을 해소하기 위해 각기 보조적인 치료를 추가해 치료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호르몬 억제 요법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후유증이 많아서 장기간 치료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치료의 가장 중요한 단계는 자신이 생리전증후군 혹은 생리전 불쾌장애가 있음을 인식하고 치료를 통해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단계다. 이후 일차적으로 경구피임약 처방과 함께 상담을 통해 지속적으로 증상을 개선하면 사회적 활동의 제약이나 대인관계의 문제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04 예방
증상을 미리 예측할 수 없으며 정상적인 호르몬 변화에 의한 증상의 발현이므로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그러나 평소 생리주기를 기록하고 자신의 감정변화와 특별한 신체 증상에 대해 기록하는 습관은 생리불순이나 생리전증후군 등의 진단과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된다. 가임기 여성이라면 적어도 생리 시작일을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리전증후군 자가진단하기
1 지난 3개월간 생리를 규칙적으로 했는지 확인한다. 2 자신이 생리 일주일 전쯤부터 불편함을 느꼈는지 2번 이상 생리주기를 확인한다. 3 정신적인 증상(우울, 불안, 초조, 감정의 폭발, 사회적 격리) 중 한 가지 이상, 신체 증상(유방 통증, 복부 팽만, 두통, 사지 부종)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고 이런 증상이 계속 반복된다면 생리전증후군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의사에게 상담받기를 권한다.
Part 3 다낭성난소증후군
01 다낭성난소증후군이란?
최근 생리불순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많이 받는다. 가임기 여성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내분비적 질환 중 하나로 6~10% 정도의 발생률을 보인다. 만성적인 무배란으로 인한 불규칙한 생리가 주요 증상이며 남성 호르몬에 의한 다모증이나 남성형 탈모, 여드름 등이 흔히 나타난다. 골반 초음파를 보면 배란이 가능한 우성 난포가 성장하지 않으면서 작은 난포들만 빼곡하게 자리 잡은 다낭성 난포가 보인다.
02 원인 및 증상
다낭성난소증후군의 핵심은 3가지다. 만성 무배란으로 인한 성호르몬이 불균형일 경우 황체호르몬에 비해 여성 호르몬이 우세해 여성 호르몬 의존성 종양인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암, 유방암 등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자궁내막암은 3배 정도, 폐경 후 유방암의 발생 위험 역시 3, 4배 정도 증가한다. 여성 호르몬에 비해 남성 호르몬이 우세해 남성형 탈모, 턱과 뺨이나 팔, 다리 등의 다모증과 여드름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는 외모에 민감한 어린 소녀들과 젊은 여성 환자들이 가장 괴로워하는 증상이다.
배란 장애로 인한 불임일 경우에는 지속적인 무배란으로 인해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다.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자궁내막암 등의 합병증이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고인슐린 혈증과 인슐린 저항성 등 대사 이상과 심혈관계 질환이 증가했을 경우 고인슐린 혈증, 인슐린 저항성과 연관된 당뇨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고인슐린 혈증, 비만, 고콜레스테롤 혈증 등으로 인해 심혈관계 질환이 증가하고 장기적으로 환자 삶의 질이 떨어진다.
03 치료 및 예방
다낭성난소증후군은 환자가 현재 임신을 원하는 상태인지,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은 얼마나 있는지, 당뇨나 고콜레스테롤 혈증, 동맥경화 등 합병증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한 후 여기에 맞추어 치료 목표를 정한다.
가장 기본적인 치료 방법은 체중 관리와 경구피임약이다. 비만 환자라면 체중을 줄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그것만으로도 호르몬 불균형이 호전되고 배란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 경구피임약은 여러 가지 면에서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에 도움이 된다. 우선 황체 호르몬을 투여해 규칙적인 생리를 유도하므로 자궁내막암의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는 점이 가장 큰 이점이다. 일반적으로 경구피임약은 여드름 치료에 50~70% 정도의 효과가 있으며 다모증 조절, 남성형 탈모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다모증과 남성형 탈모의 경우 경구피임약 단독 투여로는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효과가 적어 만족도가 떨어진다. 따라서 다모증은 레이저를 이용한 제모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만족스러운 치료가 된다.
Q.생리불순인데 피임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혼 여성이거나 아직 임신 경험이 없는 여성이라면 사용이 간단하고 쉽게 중단할 수 있는 경구피임약을 우선적으로 추천합니다. 경구피임약은 생리주기를 조절해줄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생리곤란증이나 생리 과다를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어 생활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생리불순을 조절하기 위해 임의로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것보다는 산부인과를 방문해 생리불순의 정확한 원인을 확인한 후 개개인의 건강상태와 생활 패턴에 맞는 피임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경구피임약은 생리불순으로 인한 여러 가지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당뇨나 고콜레스테롤 혈증,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등 성인 질환이 있거나 혈전증이 있던 여성이라면 반드시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을 통해 복용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출산을 마쳤거나 장기간 피임을 원하는 여성으로 경구피임약 복용이 불가능하다면 자궁 내 피임 장치 시술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Q.성관계가 생리불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나요?
성경험이 생리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간혹 생리 직전 성관계를 가지면 생리가 미뤄진다거나 혹은 결혼을 하면 생리가 규칙적으로 된다는 등의 설들에 대해 물어오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성관계 그 자체나 결혼했다는 사실만으로는 생리를 조절하는 몸속 호르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성 경험이 있는 여성 중 무월경의 가장 큰 원인은 임신이므로 생리불순보다는 임신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결혼을 하면 생리가 규칙적으로 된다는 말에 대해서는 나이와 연관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40, 50년 전에는 초경 연령이 지금보다 늦었고 결혼 연령은 빨랐기 때문에 초경을 하고 대개 3, 4년 지나면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초경을 한 후 3, 4년 정도는 배란을 조절하는 뇌하수체와 난소의 작용이 불안정해서 무배란성 주기가 되는 경우가 많고 생리가 불규칙할 수 있습니다. 이후 좀 더 성숙해서 생리주기가 안정되는 시기와 결혼하는 시기가 많이 겹친 것이 아닌가 합니다.
Q보름 이상 혹은 한 달 내내 생리가 지속됩니다. 심각한 병에 걸린 걸까요?
오랫동안 생리가 지속되고 출혈이 멈추지 않는다고 짧게는 보름 정도 길게는 한 달 정도 출혈이 멎기를 기다리다가 걱정이 되어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일시적인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자궁 내막이 불안해 출혈이 멎지 않는 것인데, 초음파로 자궁 내막을 확인하고 상태에 맞춰 호르몬제를 처방하는 방법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배란이 불안정한 초경 후 몇 년 이내의 여성이나 난소의 기능이 많이 약해진 40대 후반의 여성들은 특별한 이유 없이도 이런 출혈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드물게 심각한 질병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평소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갑자기 생리가 멎지 않고 많은 양의 출혈이 있으면서 어지럽고 힘들다며 외래로 오거나 혹은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된 후 혈액검사를 통해 백혈병이나 혈소판 부족 등의 원인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20, 30대 여성은 자궁의 혹이나 자궁 경부의 이형성증, 자궁경부암 등 생리가 아닌 다른 이유로 인한 출혈이나 초기 임신으로 인한 합병증이 많습니다. 생리인 줄 알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다가 소량의 출혈이 멎지 않아 기본적인 검사를 하다가 발견하는 일이 간혹 있습니다.
출혈이 있다고 모두 심각한 질병은 아닙니다. 대부분 간단한 처방으로 쉽게 조절되고 또 문제가 있다고 해도 조기에 발견하면 쉽게 완치가 가능합니다. 문제는 출혈이 저절로 멎기를 너무 오래 기다려서 빈혈이나 저혈압까지 생기고 나서야 병원을 방문하는 것입니다. 생리라고 생각했던 출혈이더라도 10일을 넘거나 평소와 달리 생리 양이 과다하게 많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Q한 달에 한 번씩 규칙적인 주기가 아니라 두 달, 심하면 석 달에 한 번 생리를 합니다.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요?
초경 직후나 폐경기 여성이 아닌 20대 이상의 가임기 여성이라면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주기가 길고 예측할 수 없는 경우가 생리불순의 가장 흔한 예입니다. 생리불순은 원인이 다양하고 그에 따라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지만 초기에 진단해 적절히 관리를 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젊은 여성들은 흔한 배란장애라면 본인의 상황에 맞춰 관리 계획을 정하면 됩니다. 임신을 원한다면 배란 유도를 시도해볼 수 있고 임신을 원하지 않는다면 경구피임약 복용으로 피임과 합병증 예방에 모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Q 생리를 할 때가 되면 온몸이 두들겨 맞은 듯 쑤시고 아픕니다. 왜 이런 걸까요?
생리할 때가 되면 몸 안의 자궁 내막을 탈락시키고 몸 밖으로 배출시키기 위해서 염증성 사이토카인들이 몸 안에서 증가합니다. 증가된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통증 유발 물질은 자궁 밖에서는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생리 초기에는 우리 몸의 신경계가 통증에 민감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더욱 불쾌하게 됩니다. 간혹 이런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증가로 인해 장운동이 촉진되거나 염증성 장 질환이 악화되어 생리주기마다 설사를 하는 여성들도 있고 실신을 하는 여성들도 있습니다.
정상적인 생리 현상에 꼭 필요한 과정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통증을 억지로 참고 견딜 필요는 없습니다. 생리통에 잘 듣는 진통제를 처방받아 미리 복용하면 불쾌한 통증 없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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