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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에 ‘물’ 묻히면 안 된다? 양치질 상식 몇 가지

백고무신 부부 2013. 2. 27. 14:47

◈◈.치약에 ‘물’ 묻히면 안 된다? 양치질 상식 몇 가지

 

■ 치약에 물 묻히면 안 된다?

많은 사람들이 양치질을 할 때 치약에 ‘물’을 묻혀 사용한다. 거품이 잘 나서 양치하기 쉽고 더 깨끗하게 닦이는 기분 때문이다. 칫솔에 치약을 묻힌 후 다시 물을 적시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치약에는 ‘연마제’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연마제’는 치아의 광택을 유지하고 건강해보이게 하는 미백제의 역할을 한다. 이 연마제에 물이 닿을 경우에는 치약이 희석돼 효과를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 것.

한 치과 전문의는 “상당 수 사람들이 칫솔에 치약을 묻힌 후 뻑뻑하다는 이유로 물을 적시는데 바람직 하지 않다”면서 “치약을 바르고 물을 묻히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세척력이 떨어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 양치는 하루 3번이 아닌 ‘4번’이 바람직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대한치과의사협회가 2007년 발간한 책자에 따르면 이는 식사 후와 취침 전인 하루 4 번에 걸쳐 각각 3분씩 닦는 게 좋다. 특히 취침 전에는 반드시 이를 닦아야 한다.

한 치과 전문의는 “충치예방을 위해 칫솔질은 식사 후와 취침 전에 해야 한다”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칫솔질하는 것보다는 식후에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 칫솔질도 순서가 있다?

충치예방의 기본인 칫솔질에도 순서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순서에 상관없이 무심코 이를 닦는다. 칫솔질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닦기 편한 곳보다는 닦기 불편해서 평소 잘 안 닦는 곳을 먼저 닦는 것이 좋다.

예컨대 상대적으로 뺨 쪽보다는 혀 쪽이 닦기 어려우므로 혀 쪽 어금니부터 닦는다. 마지막으로 씹는 면을 닦는 습관을 들인다면 충치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 치실은 틈틈이 사용

치실 사용의 필요성에 대해 치과 전문의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치실은 자기 전 반드시 1번은 하는 것이 좋다. 칫솔질로는 충분히 제거하지 못한 음식 찌꺼기가 치아 사이사이에 끼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간혹 치실이 치아를 벌어지게 한다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치실은 치아 사이를 통과할 때 얇게 퍼지며 실이 통과하므로 치아 틈새를 벌리지 않는다. 오히려 음식 찌꺼기와 치태를 잡아 없애는 역할을 한다.

 

 

●사람들은 왜 치과에 가는가? 우리나라에는 수만 여명의 치과의사가 있다. 또 치과위생사와 치과기공사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매년 수많은 치약 및 칫솔의 판매시장은 수 백억원이 된다고 한다. 그런데, 구강위생용품 및 각종약품이 판매되고 그렇게 열심히 칫솔질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최근 건강보험공단에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강검진 결과 검사자의 80% 이상이 충치와 치주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라고 한다. 무엇이 문제인가? 무엇이 이렇듯 국민들에게 치과질환에 시달리게 하였는가? 그 정답은 '부정확한 칫솔질' 때문이다.

●치과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실제로 치과의사가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다음과 같이 몇 가지되지 않는다. 첫째는, 어떤 칫솔이 최고인가? 둘째는, 어떤 치약이 좋은가? 셋째는, 자기 치아를 살려서 쓸 수 있을 것인가? 넷째는,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는가? 등이다. 이러한 모든 질문의 정답은 '정확한 칫솔질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대충대충이 아닌... 칫솔질법의 터득은 이유식을 할 때부터 부모님한테서 배우기 시작해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를 다닐 때 선생님으로부터 재교육을 받거나 혹은 치과에 들렀을 때 그곳에서 또한번의 칫솔질 방법을 듣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마 현재 초등학교생 이상 전국민의 97% 이상은 칫솔질을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과연 몇 명이 정확하게 칫솔질을 구사할 수 있을까는 의문이다.

●칫솔을 고르는 방법은? 칫솔의 선정방법이 모든 사람에게 획일적이지는 않다. 즉 ⑴개개인의 턱뼈(악궁)의 크기에 적합해야 한다. ⑵적절한 강도를 지닌 강모(털)가 있어야 한다. 털이 너무 부드러운 칫솔은 충분히 치태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지 못할 경우도 있다. ⑶손잡이는 충분한 견고도가 있어야 한다. ⑷교정장치와 같은 구강내 장치물을 사용한다면 특수칫솔이 추천된다.

●치약을 고르는 방법은? 치약은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사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사람에 따라 충치와 풍치가 발생할 빈도나 가능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대체로 두 가지로 나누어 보면, ⑴치태와 치석이 잘 침착되는 사람은 치약내에 함유된 마모제가 굵고 많이 들어있는 치약을 선택하고, ⑵찬물 마실 때 신치아가 많은 사람은 마모제가 적게 들어있는 치약을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실제로 함량을 판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각자 치과의사와 상의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칫솔질의 방법은? 그러나 중요한 점은 재료가 문제가 아니며 방법 즉 정확한 칫솔질이 가장 중요하다. 첫째, 칫솔질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칫솔의 털(강모)이 치아 사이는 물론 치아와 잇몸 경계부에 정확히 들어가도록 위치시키고, 털의 끝이 2∼3mm 정도 움직이도록 진동하듯 왕복운동을 해야한다. 둘째, 칫솔질의 순서는 내측(안쪽)부터 시작한다. 일반적으로는 칫솔을 앞니 표면부터 닦기 시작한다. 그러나 충치나 풍치가 앞니 한가운데 생기는 법은 거의 없다. 따라서 ①위턱의 입천정쪽과 아래턱의 혀쪽인 내측을 먼저 칫솔질하고 ②위턱과 아래턱의 볼쪽과 입술쪽인 외측의 순서로 닦는 것이다. 셋째, 칫솔질하는 부위는 주로 치아 사이나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 그것도 어금니에 먼저 생긴다. 따라서 윗턱 어금니 입천정부터 닦으면서 과 같은 순서로 닦는다. 앞니 표면은 다른 부위를 닦고 시간이 남으면 닦을 정도로 중요도에는 뒤로 밀리게 된다. 그러나 고춧가루가 앞니 표면에 묻어있다면 심미적으로 문제가 될 뿐이다. 넷째, 칫솔질의 각도는 앞쪽 표면에는 수평이지만, 혀쪽이나 입천정은 수평이 아니고 경사지거나 아예 수직이다.<그림 >치아의 단면도를 자세히 보면 표면 외형이 단지처럼 불룩 튀어나온 형태이다. 따라서 잇몸을 닦는 것처럼 각도를 주지 않으면 정확히 닦여질 수가 없다.

●정말 입속을 깨끗이 닦았는가? 양치질을 한 다음 정말 깨끗하게 청소가 되었는지 검사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혼자서 검사해 보는 자가검사법을 잘 익혀둘 필요가 있다. ⑴치과검사법―이 방법은 착색제를 도포한 후 칫솔질 상태를 검사하는 방법으로 치과진료실에서 시행된다. ⑵자가검사법―①우선 칫솔질후 혀를 입밖으로 내밀어 위턱 한가운데 대문이(중절치)의 입술쪽면에 혀를 대어보자.(그림1) 표면활택도가 높아 매우 매끈함을 느낄 수 있다. 즉 표면은 평상시 입술 움직임으로 인한 자정작용과 함께 해부학적 구조가 펀평하여 칫솔이 몇 번만 지나가도 쉽게 매끈하게 된다. ②다음으로는 위턱 좌우측 어금니의 볼쪽면을 혀끝으로 데어보자.(그림2) 그것도 가급적이면 잇몸이 있는 곳으로 데어보자. 아마도 거친 표면을 느낄 것이다. 칫솔질이 덜된 곳이다. 또한번 위턱 중절치의 입술쪽면에 혀끝을 닿게 하여 평활도를 기억한후 이번에는 아래턱 좌우측 어금니의 혀쪽면을 가급적 잇몸 가까이에 데어보자.(그림3) 대문이의 매끈한 정도보다 거칠면 칫솔질을 더 해야 한다. 이 두 면이 중절치와 동일하게 될 때까지 칫솔을 깊게 넣고 닦는 방법이 최상이다.

●칫솔로만 깨끗이 할 수 있나? 칫솔만으로 모든 치과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다. 칫솔은 다양한 구강위생용품 가운데 하나일 뿐이고 그밖에도 치실·치간치솔·전동치솔·고무자극기 등을 동원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