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여! 백 고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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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이모저모/역사의 발 자취

[스크랩] 우리나라 고유의 절 하는법

나여! 백고무신 2013. 5. 3. 19:32

공수법 (拱手法)

조선시대 [가례]를 지도이념으로 수용하면서

가례에서는 절하는 법, 공수법에 관한 내용을 일상생활의

예절의 하나로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절하는 법 : 공수법은 차수법(叉手法)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길사와 흉사에 손의 형태를 어떻게 취하는가를 말하는

것입니다.

○ 길사시 : 남좌여우 (男左女右)

길사시 또는 평상시에 절을 할 때 손의 형태입니다.

남자는 왼손이 오른손 등을 덮는 형태를 취하는 것입니다.

여자는 반대로 오른손이 왼손등을 덮는 형태입니다.


○ 흉사시 : 남우여좌 (男右女左)

흉사시라 함은 보편적으로 장례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때는 평상시 또는 길사시와는 정반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남자는 오른손이 왼손등을 덮고, 여자는 왼손이 오른손등을 덮는

형태를 취하면 됩니다.


그러나 현 생활에서 보면 길사 예를 들어서 회갑잔치나 칠순 등

즐거운 날에 흉사 공수를 하고 절을 하거나,

문상을 가서 길사 공수를 하고 절을 하는 예가 부지기수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더욱이 이것도 저것도 모르겠다고 양손을 벌려 절을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절은 조직들이나 일본 사무라이들이 하는

아주 상스런 절입니다.



陰陽으로 풀어보는 拱手法

모든 萬物은 陰陽이 交合해야 그 結實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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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의 예절

인사는 마음과 행동과 말씨가 일치되어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고

경의를 표하는 데에 뜻이 있으므로 예절의 첫걸음이자 결실이다.

우리 조상들은 절을 통해 자신을 겸손하게 낮추고 상대방에게 공경을

나타내는 예절을 갖추었다.

절의 의미와 종류

1. 절의 의미

절이란 원래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에게 공경하는 뜻을 나타내는 동작으로서

행동예절의 기본이었다.


절은 웃어른이 아랫사람에게 답배하기도 한다.

이는 비록 아랫사람이라도 그를 존중하는 대접의 표시로 하는 것이다.

따라서 절의 예절에는 절을 하는 예절과 절을 받는 예절이 있는 것이다.


절은 나라와 풍습, 그리고 그들의 문화 형태에 따라 다르나,

공경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나타낸다는 점에서는 모두 같다.

따라서 동작 이전에 공경하는 마음을 가져야 절이 되는 것이다.


2. 절의 종류


대상에 따른 구분


* 큰 절

일방적으로 공경을 드려야 하는 대상에 대해서 하는 절.

절을 받는 사람은 답배를 하지 않아도 된다.

폐백이나 조부모와 부모의 회갑 때 드린다.

* 평절

서로 공경해 맞절을 하는 경우이며,

절을 받을 사람이 평절을 하라고 명할 때도 있다.

같은 또래의 사람끼리 또는 윗사람에게 문안이나 새배를 할 때 행한다.

* 반절

평절을 받는 사람이 절하는 사람을 존중해서 답배하는 절이며

가까운 친족이 아닌 성년자의 절에는 반절로 답배한다.


횟수에 따른 구분

* 단배 : 한 번 하는 절이며, 어른에게 평상시 보통하는 절이다.

* 재배 : 두 번 하는 절이며, 죽은 사람의 영전이나 차례, 제사를

지낼 때 하는 절이다.

* 사배 : 네 번 하는 절이며, 옛날 왕에게 올렸던 절이며,

신부가 시집갈 때도 했다.


절하는 법


1. 공수법

공수(拱手)란 어른 앞에서나 의식 행사에 참석했을 때 취하는

공손한 자세로서 손을 맞잡는 것을 말한다.


전통 절하는 예절은 모두 공수에서 시작된다.


공수의 기본 동작은 두 손의 손가락을 가지런히 편 다음,

앞으로 모아 포갠다.

엄지손가락은 엇갈려 깍지 끼고 식지 이하 네 손가락은 포갠다.


평상시에는 남자는 왼손이 위로 가도록,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게 한다.

흉사시의 공수는 남녀 모두 평상시와 반대로 한다.


2. 큰 절


남자의 큰 절


1. 공수한 자세로 절할 대상을 향해 선다.

2. 엎드리며 공수한 손으로 바닥을 짚는다.

3. 왼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 무릎을 가지런히 꿇는다.

4. 왼발이 아래로 발등을 포개고 뒤꿈치를 벌리며 깊이 앉는다.

5.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며 이마가 손등에 닿도록 머리를 숙인다.

6. 고개를 들며 팔꿈치를 바닥에서 뗀다.

7. 오른 무릎을 먼저 세운다.

8. 공수한 손을 바닥에서 떼에 오른 무릎 위에 놓는다.

9. 오른 무릎에 힘을 주며 일어나 양발을 가지런히 모은다.

여자의 큰 절

1. 공수한 손을 어깨높이에서 수평이 되게 올린다.

2. 고개를 숙여 이마를 손등에 댄다.

3. 왼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 무릎을 가지런히 꿇는다.

4. 오른발이 아래를 발등을 포개고 뒤꿈치를 벌리며 깊이 앉는다.

5. 상체를 앞으로 60도쯤 굽힌다.

6. 상체를 일으킨다.

7. 오른 무릎을 먼저 세운다.

8. 일어나서 두 발을 모은다.

9. 수평으로 올렸던 공수한 손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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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법 (拱手法)


손을 앞으로 모아 잡는 공수(拱手)

공수(拱手)란 우리가 두 손을 앞으로 모아 잡는데

이것을 공수라 하고 옛 문헌에는 차수(叉手)라고도 한다.


어른 앞에 공손한 자세를 취할 때는 반드시 공수를 해야 한다.

그러니까 현대의 '차렷' '열중쉬어'를 하는 경우에

우리는 전통적으로 공수를 했다.


공손한 자세는 어른에게는 공손한 인상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공손한 자세를 취하는 사람에게도 편안한 자세가 되어야 한다.


공수(拱手)하는 방법


공수의 기본동작(基本動作)

두 손의 손가락을 가지런히 붙여서 편 다음 앞으로 모아 포갠다.

엄지손가락은 엇갈려 깍지 끼고 식지 이하 네 손가락은 포갠다.

아래에 있는 네 손가락은 가지런히 펴고, 위에 있는 네 손가락은

아래에 있는 손의 새끼손가락 쪽을 지그시 쥐어도 된다.


엄지손가락을 깍지 끼어 엇갈리는 까닭은 손등을 덮은 소매

사이로 엄지만 내놓아 반대쪽 소매 끝을 눌러 흘러내리지

않도록 고정시키고, 또 홀(笏)을 쥐기 편리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공수한 손의 위치

- 소매가 넓고 긴 예복을 입었을 때는 팔뚝을 수평이 되게 해야

예복의 소매가 가지런해서 아름답다.


- 평상복을 입었을 때는 공수한 손을 자연스럽게 내리면 엄지가

배꼽부위에 닿는다.


- 공수하고 앉을 때는 남자는 두 다리의 중앙이나 아랫배 부위에

공수한 손을 얹고, 여자는 오른쪽 다리 위나 세운 무릎 위에

는다.


- 여자가 짧은치마나 바지를 입었을 때는 공수한 손을 오른쪽

다리 위에 얹는 것보다 남자와 같이 두 다리의 중앙에 얹거나

짧은 치마 끝을 지그시 누르듯이 하면 된다.


평상시(平常時)의 공수법

평상시의 공수는 남자는 왼손이 위로 가고,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게 공수한다.

왼쪽은 동(東)쪽이고, 동(東)이 양(陽)이기 때문에

양(陽)인 남자는 양(陽)인 동(東)을 나타내는 의미로

왼손을 위로 하고, 오른쪽은 서(西)쪽이고 서(西)는 음(陰)이기

때문에 음(陰)인 여자는 음(陰)인 서(西)를 나타내는 의미로

오른손을 위로 한다.


흉사시(凶事時)의 공수법

흉사시의 공수는 평상시와 반대로 남자가 오른손을 위로 하고,

여자가 왼손을 위로 한다.


흉사(凶事)란 사람이 죽은 때부터 우제(虞祭)가 끝날때 까지를

말한다.

상가의 가족이나 손님, 영결식장, 상을 당한 사람에게 인사를

할 때는 흉사시의 공수를 한다.


상가에서 지내는 초우(初虞), 재우(再虞), 삼우(三虞)까지의

제사는 흉사에 속해 흉사(凶事)의 공수를 하지만

졸곡(卒哭)부터의 제례는 흉사가 아니고 길사(吉事)이므로

평상시의 공수, 즉 남자는 왼손이 위이고 여자는 오른손이

위가 되는 공수를 한다.


남좌여우(男左女右)의 이유

이상 공수하는 방법에서 남자와 여자가 다른 것은 소위

남존여비(男尊女卑) 사상이 아니라 양(陽)과 음(陰)의 이치를

자세에서도 표현하는 것이다. 이것을 남좌여우(男左女右)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태양광선은 생명의 원천(源泉)이기 때문에 생명이 있는 것은

태양광선을 가장 잘 받는 남쪽을 향하는 것이 정칙이다.

남쪽을 향하면 왼 편이 동쪽이고 오른 편이 서쪽이다.

동쪽은 해가 뜨니까 +(陽)이고 서쪽은 해가 지니까 -(陰)이다.


남자는 양(陽·+)이니까 남자의 방위는 동쪽인데 그 동쪽이

왼편에 있으니까 남자는 좌(男左)이고, 여자는 음(陰·-)이니까

여자의 방위는 서쪽인데 그 서쪽이 오른 편에 있으니까

여자는 우(女右)이다.


남좌여우(男左女右)란 남자는 동쪽, 여자는 서쪽이라는 말이다

(남동여서:男東女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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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법 (拱手法)>>

공손한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공손한 자세를 취할 때 두 손을 앞으로

모아 포개 잡는데 이 자세를 '공수(拱手)'라 합니다.


※ '拱'字가 '깍지 낄 공'이니까 미루어 짐작 하세요.

① 평상시의 공수는 남자는 왼손이 위, 여자는 오른손이 위입니다.

② 사람이 죽은 초상집에서 하는 흉사시(凶事時)의 공수는

평상시와 반대로 남자는 오른손이 위, 여자는 왼손이 위입니다.

③ 두 엄지손가락을 깍지 끼듯이 교차시킵니다.


④ 소매가 넓은 예복(도포)을 입었을 때는 손을 가슴 높이로 수평이 되게 하고,

평상복일 때는 공수한 손을 배꼽(단전丹田) 위치에 자연스럽게 내립니다.

⑤ 앉을 때는 남자는 두 다리의 가운데에 공수한 손을 놓고, 여자는 오른쪽

다리 위에 공수한 손을 놓습니다.


경례(敬禮)의 종류와 방법


경례(敬禮)는 입식생활(立式生活)에서 하는 절이다.

(여기서는 거수경례가 아니고 허리를 숙여서 하는 경례를 말함)


한복을 입고 경례할 때는 반드시 공수(拱手)해야 하고 ,

양복을 입었을 때도 조직생활이나 제복(制服)이 아니면

공수(拱手)하고 경례해야 공손한 경례가 된다.

-참조 : '공수법( 拱手法) '


1. 의식(儀式)에서의 경례

전통적인 절도 의식행사에서는

한 번 하는 '홑절'이 아니고 두 번 하는 '겹절'이다.

경례는 의식행사라도 두 번을 거듭할 수 없으므로 한 번만 하되

윗몸을 90도로 굽혀 잠시 머물렀다가 일어난다.

신랑과 신부의 맞절, 상가(喪家)의 영위(靈位)께 드리는 경례,

제사나 추모 의식 등에서 신위(神位)께 올리는 경례이다.


☆ 의식경례의 요령

△ 숙이는 각도는 90도이고 8박자에 나누어 경례를 한다.

△ 요령 - 숙이기 2박자→머물기 2박자→일어나기 4박자(천천히 일어남)


2. 큰 경례

전통 절에서 큰절을 해야 하는 경우에 하는 경례로 웃어른께 드리는

경례이다.


☆ 큰 경례의 요령

△ 숙이는 각도는 45도이고 8박자에 나누어 경례를 한다.

△ 요령 - 숙이기 2박자→머물기 2박자→일어나기 4박자(천천히 일어남)


3. 평경례

전통 절에서 평절을 해야 하는 상대(평교간 平交間)에게 하는 경례이다.


☆ 평경례의 요령

△ 숙이는 각도는 30도이고 4박자에 나누어 경례를 한다.

△ 요령 - 숙이기 1박자→머물기 1박자→일어나기 2박자


4. 반경례

전통 절에서 반절을 하는 대상에게 하는 경례이고, 아랫사람에게 하는

답례(答禮)이다.


☆ 반경례의 요령

△ 숙이는 각도는 15도이고 3박자에 나누어 경례를 한다.

△ 요령 - 숙이기 1박자→머물기 1박자→일어나기 1박자


절하기(앉은 절)


-註 : 여기서 소개하는 절하는 방법은 초등학교 6학년 도덕 교과서에 실린

방법입니다.(한국전례원 예절교재참조)


두 손을 모아 방바닥에 대고 무릎을 꿇어 고개를 숙여 하는 인사입니다.


1. 앉은 절의 기본 예절

절을 할 때에는 남자와 여자의 방법이 다르고 경우에 따라서도 그 방법에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지켜야 할 일이 있습니다.


① 절을 할 수 없는 장소에서 절할 상대를 만났을 때는 절을 하지 않고

경례로 대신 합니다. 그러나 경례를 했더라도 절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옮겼으면 절을 합니다.

② '앉으세요.', '절 받으세요.'라고 말하는 것은 절을 받으실 어른에게

수고를 시키거나 명령하는 것이므로 실례입니다. 절을 받을 자세를

취하도록 '절 올리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옳은 것이다.

③ (편찮아서) 누워 계신 분에게는 절을 하지 않습니다. 절을 받을 분이

절을 받을 자세가 되어 있을 때에 절을 해야 합니다.

④ 방안에서 인사할 때 어른이 나중에 들어오시는 경우 반드시 자리에서

일어서서 맞이해야 하며, 어른이 앉으신 후에 절을 합니다.

⑤ 여자의 경우 살아있는 사람에게 절을 할 때에, 전통예절에서는 두 번을

기본 횟수로 하였으나 오늘날에는 한 번만 하는 것이 보통이다.

⑥ 평상시에는 절을 한 번만 하지만 문상이나 성묘, 제사, 차례, 결혼식 후

폐백을 드릴 때와 같이 의식행사에서는 겹절

(남자는 두 번, 여자는 네 번)을 합니다.


2. 남자 절

평상시와 흉사시(凶事時)의 공수법(拱手法)이 다르며 경우에 따라 큰 절,

평절, 반절을 다르게 하며 기본 동작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남자 절의 기본 동작

① 절을 받으실 어른을 향해 공수하고 섭니다.

② 허리를 굽혀 공수한 손으로 바닥을 짚습니다.

이때 손을 벌려서는 안됩니다.

③ 왼 무릎을 먼저 꿇은 후 오른 무릎을 왼쪽 무릎과 가지런히 꿇습니다.

④ 발도 공수한 것과 같이 왼발이 앞(아래)이 되게 발등을 포개며,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습니다.

⑤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며 이마를 공수한 손등에 댑니다.

이때 엉덩이를 들지 않습니다.

⑥ 머리를 들며 팔꿈치를 바닥에서 뗍니다.

⑦ 오른 무릎을 먼저 세웁니다.

⑧ 공수한 손을 바닥에서 떼어 세운 오른 무릎 위에 얹습니다.

⑨ 오른 무릎 위에 있는 두 손에 힘을 주며 일어나 왼발을 오른발과

가지런히 모읍니다.


♥ 큰 절(계수배稽首拜)

자기가 절을 했을 때 답배를 하지 않아도 되는 높은 어른께와 혼례,

제례 등의 의식 행사 때하는 절입니다.


① 절 받으실 어른을 향해 공수하고 섭니다.

② 마주 쥔 두 손을 눈 높이까지 올렸다가 몸을 구부리며 동시에 같이

앞으로 내립니다.

③ 허리를 굽혀 공수한 손으로 바닥을 짚습니다.

이 때 손을 벌려서는 안 됩니다.

④ 왼 무릎을 먼저 꿇은 후 오른 무릎을 왼쪽 무릎과 가지런히 꿇습니다.

⑤ 발도 공수한 것과 같이 왼발이 앞(아래)이 되게 발등을 포개며,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습니다.

이때 엉덩이가 들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⑥ 이마를 손등에 대고 3초 정도 머무릅니다.

이 때 팔꿈치도 바닥에 닿게 합니다.

⑦ 천천히 머리를 들고 일어나 오른 무릎을 먼저 세웁니다.

⑧ 공수한 손을 바닥에서 떼어 세운 오른 무릎 위에 얹습니다.

⑨ 오른 무릎 위에 있는 두 손에 힘을 주며 일어나 왼발을 오른발과

가지런히 모웁니다.

⑩ 절을 마치고 일어날 때도 마주 잡은 두 손을 눈 높이까지 올렸다가

내립니다.


♥ 평절(돈수배頓首拜)

평상시에 웃어른께, 또는 자기가 절을 하면 답배나 맞절을 해야 하는 같은

또래에게 하는 절입니다.


① 큰 절과 기본 동작은 같습니다.

② 두 손을 공수하여 입 높이까지 올렸다가 나리며 절을 합니다.

③ 이마가 손등에 닿자마자 곧 일어납니다.

④ 절을 마치고 일어날 때도 공수한 손을 입 높이까지 올렸다가 내리며

한 걸음 뒤로 물러납니다.


♥ 반절(공수배控首拜)

웃어른이 아랫사람의 절에 답배할 때하는 절입니다.


① 엉덩이를 들고 팔꿈치를 굽히지 않고 엎드린 자세를 취합니다.

② 팔꿈치가 바닥에 닿지 않게 하고 이마도 손등에 닿지 않도록 합니다.

③ 엎드렸을 때 엉덩이에서 머리까지가 수평이 되게 하였다가 일어납니다.

④ 앉은 채로 한 손 또는 두 손만 무릎 앞바닥을 짚는 약식 답배도 있습니다.


3. 여자 절


상대에 따라 큰 절, 평절, 반절을 하는 경우가 있으며,

절을 할 때 하는 공수법도 평상시와 흉사시에 다르게 합니다.


♥ 큰 절(숙배肅拜)

혼례, 제례 등의 의식 행사 때나, 자기가 절을 했을 때 답배를 하지

않아도 되는 높은 어른께 하는 절입니다.


① 공수한 손을 어깨 높이로 수평이 되게 올립니다.

이때 손바닥이 상대에게 보이지 않게 합니다.

그리고 겨드랑이가 보이지 않을 만큼 팔을 듭니다.

② 고개를 숙여 이마를 공수한 손등에 붙입니다.

③ 왼 무릎을 먼저 꿇은 후 오른 무릎을 왼 무릎과 가지런히 꿇습니다.

④ 오른발이 앞(아래)이 되게 발등을 포개며,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습니다.

⑤ 윗몸을 반(45°)쯤 앞으로 굽힙니다.

이 때 공수한 손이 이마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⑥ 잠시 머물렀다가 윗몸을 일으킵니다.

⑦ 오른 무릎을 먼저 세웁니다.

⑧ 일어나면서 왼발을 오른발에 모읍니다.

⑨ 눈 높이까지 올렸던 손을 내리며 고개를 반듯하게 세웁니다.


♥ 평절(평배平拜)

평상시 웃어른께, 또는 자기가 절을 하면 답배를 해야 하는 형님이나

오라버니. 맞절을 해야 하는 같은 또래에게 하는 절입니다.


ⓛ 공수한 손을 들어 양옆으로 자연스럽게 내립니다.

② 왼 무릎을 먼저 꿇은 후 오른 무릎을 가지런히 꿇습니다.

③ 오른발이 앞(아래)이 되게 발등을 포개며,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습니다.

④ 손가락을 가지런히 붙여 모어서 손끝이 밖(양 옆)을 향하도록

무릎을 가지런히 바닥에 댑니다.

⑤ 윗몸을 반(45도)쯤 앞으로 굽히며 손바닥을 바닥에 댑니다.

⑥ 잠시 머물렀다가 윗몸을 일으키며 손바닥을 바닥에서 뗍니다.

⑦ 오른 무릎을 일으키며 손끝을 바닥에서 뗍니다.

⑧ 일어나면서 왼발을 오른발과 가지런히 모읍니다.

⑨ 공수하고 원자세를 취합니다.

⑩ 절은 윗분들께만이 아니라 형제간, 친구간, 손아랫 사람에게도 하는 것

이며 항렬이 동급인 사이에서는 양쪽이 동시에 평절로 맞절을 합니다.

아랫사람에게 답배를 하거나 맞절을 하는 것은 아랫사람의 공경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받는 표시입니다.


♥ 반절(반배半拜)

웃어른이 아랫사람의 절에 답배할 때 하는 것으로 평절을 간략하게 하는

입니다.


① 한쪽 발을 약간 뒤로 물리고 무릎을 구부리며 조용히 앉으면서

다른 쪽 다리의 무릎을 직각으로 세웁니다.

② 팔은 자연스럽게 따라 내려가 손가락 끝으로 방바닥을 짚습니다.

③ 손은 몸 옆에 놓이게 하며 손끝은 바깥쪽을 향하게 합니다.

④ 완전히 앉은 다음 공손히 고개를 숙입니다.

⑤ 절이 끝나면 한쪽 발을 뒤로 밀며 조용히 일어나 두 발을 모읍니다.

⑥ 한복을 입었을 때는 위와 같이 하되, 양장일 때는 두 무릎을 꿇고

두 다리를 살며시 옆으로 보냅니다. 손의 위치는 똑 같습니다.

 

출처 : 향기로운 세상
글쓴이 : 白 雲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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