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고무신 부부

■.동해_추암공원__2014.08.1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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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_추암공원__2014.08.10

백고무신 부부 2014. 8. 11. 19:16

설악산 등정후 8일되던 날..

삼척의 해금강이라고 불리는 추암(湫岩) 공원. 오랜 세월 파도에 씻긴 기암괴석들이 무질서한 듯 솟아 있지만,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일부러 꽂아 놓기라도 한 듯 뾰족뾰족한 촛대바위들이 무수히 솟아 있다.

한편으로는 땅을 마감하고 심연을 향하는 초입에서 해가 뜨고 지는 자연의 이치를 관장하는 듯하다. 깊은 바다에서 불어오는 세찬 바람, 제각기 개성을 뽐내고 있는 암벽들 사이로 유난히 꼿꼿이 솟은 촛대바위를 따라 오르는 해돋이는 성소(聖所)를 연상케 할 만큼 신성한 기운이 넘친다.

어지럽게 솟은 암석들만큼이나 용솟음치는 파도 또한 장관이다. 크고 작은 기암괴석들 사이로 출렁이는 파도는 암벽 위까지 물살을 뻗치는데, 파도가 거친 날은 흰 거품을 내뿜으며 용이 승천하는 듯하다.

알려진 대로 촛대바위의 해뜨는 광경은 애국가 첫 소절에 나오는 해돋이 장면이 촬영된 곳.

영상으로만 보던 그 광경을 직접 목도한다는 기쁨이 새벽 이른 기상을 충분히 보상한다.  촛대바위 위로 솟아오를 해(일출)를 보기 위해선 일찍 가서 자리를 맡는 게 좋은데, 사진 촬영하려는 이들이 워낙 많아 번잡하기 이를 데 없다. 고 한다. 

추암 입구에 있는 해암정은 고려 공민왕 때 삼척 심씨의 시조인 심동로가 1361년 공민왕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관직을 버리고 풍류를 즐기며 후학을 양성했던 곳이다.

남향으로 지어진 아담한 정자는 동쪽의 요란스러운 암벽을 만나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

 

 

애국가 첫 소절에 나오는 광경이라는 것은 첨 알았다...

 

 

조용하고 아늑한 이 곳에서 잠시 머무르고 싶을 정도이다.

 

 

애국가가 나온 곳이라니 한 컷

 

 

 

 

촛대바위경관이라, 흠,  멋있긴 하군.

 

 

 

 

 

 

이 사람아 표정을 밝게해봐.ㅎㅎ

 

 

촛대바위라..

 

 

어느 작은 섬을 연상케한다.

 

 

한폭의 그림이다..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살아보고 싶다..

 

 

 

 

어느 작은 섬에서 바로본 등대 같은 느낌,

 

 

추암 입구에 있는 해암정은 고려 공민왕 때 삼척 심씨의 시조인 심동로가 1361년 공민왕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관직을 버리고 풍류를 즐기며 후학을 양성했던 곳이다.

남향으로 지어진 아담한 정자는 동쪽의 요란스러운 암벽을 만나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