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여! 백 고무신

칠곡 소학산(629m), 삼계봉(441m), 돌탑봉(442m), 2020.12.29 본문

체력은국력/000대 명산

칠곡 소학산(629m), 삼계봉(441m), 돌탑봉(442m), 2020.12.29

나여! 백고무신 2020. 12. 29. 16:22

1. 언제 : 2020.12.29일

2. 어디를(주봉/높이) : 삼계봉(三界峰:441m), 돌탑봉, 소학산(巢鶴山:629m),

3. 산행들머리는 : 경북 칠곡군 석적읍 망정리 산 15-6 (요술의고개)

요술고개 : 이곳은 칠곡군 석적면과 지천면을 잇는 군도 5호선 면 경계지점으로 실제로는 오르막이나 내리막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요술의 고개이다.

이 도로는 1999년도에 개설되었으며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길이는 180m 정도로 약2.388%의 상향배 구배이다. 승용차로 실감하는 요령은 시점에서 일단 정차후 내리막임을 확인하고 종점까지 가서 시동을 끄고 기어를 풀면 차가 미끄러지듯 오르막으로 올라가는 착각을 일으키는 신비함을 체험할 수 있다.

소학산(629m)은 경북 칠곡에 있는 산으로 삭망산(朔望山)이라고도 한다. 해발 높이 629m이다. 옛날에 학이 많이 서식하여 소학산(巢鶴山)이라고 하였다 한다.

옛날 한 문중에서 유학산에 있던 묘를 이전해야 할 일이 생겼는데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묘를 옮기지 말라고 하였으나 상관없이 묘를 파헤쳤더니 그 안에서 학 세 마리가 날아올라 맞은편 황학산과 소학산으로 날아갔다는 전설이 전한다.

5. 누구하고 : 아내(wife)하고 단 둘이서~

6. 난이도 : 上+ (하산시 낙엽으로 인해 난이도 최상)

7. 산행길잡이 : 칠곡 왜관 석적리(요술의고개)를 들머리로 기반산을 오른다고 좌측으로 시작한다.  첨부터 경사가 세다. 꿀밤나무잎이 얼마나 많은지 발바닥이 땀이 난다.  겨우 올랐는데 헐, 어디로 가야 기반산이지? 할 수 없이 중턱을 내려서 옆으로 돌아서 다시 쎈 경사를 낙엽을 밟고 힘겹게 오른다. 이번엔 돌탑봉? 이거 뭐야? 할 수 없지, 사진 찍고 내려 갑니다.  다시 우측인가 싶어 새로 시작합니다.  여기도 꿀밤나무가 많아서 경사도 세고 낙엽에 얼마나 미끄러운지 정말 발바닥에 땀이 날 정도, 겨우 오르니 이번엔 소확산? ㅎㅎ 오늘 재밌다.  그렇지만 어쩌랴 소확산 횡재에 잠시 시간을 함께하고 하산합니다.  하산 길은 그야말로 낙엽이 완전 빙판 길과 같아 힘겹게 내려 온 산이다.

8. 이동코스/거리는 : 요술의고개-삼계봉(441m)-돌탑봉-소확산 정상-원점회귀 (이동거리 합계 약 Km 추정)

9. 자체평점은 : ●○○○○

 

요술고개(좌측)를 들머리로 오릅니다.

 

낙엽이 많아 매우 미끄럽네요. 힘겹게 오르면 삼계봉(441m)에서  

삼계봉(441m)에서 직진을 해야 기반산인데 그것도 모르고 길이 다르다고 생각해서 다시 200여m 내려와서 자봉산 방향으로 향한다.(그럼 기반산은 어디?)

열심히 올랐더니 여기는 돌탑봉?

 

 

 

돌탑봉에서 하산하는 길 역시 산악자전거 인들로 길이 엉망진창입니다. 다시 요술의고개에서 우측 산을 오릅니다.

 

소학산 들머리에는 누군가 버려 놓은 부처 상

 

 

 

 

 

 

 

 

출발할 무렵 강아지(젖먹이 추정) 두 마리가 쫄랑거리며 도로를 따라 올라 오길래 주인이 있다 생각하고 등산을 시작했는 데 내려 올 때는 두 마리중 한 마리만 산 중턱에서 울고 있다.(목줄은 주변 반려견 키우는 곳에서 잠시 빌렸음) 어쩌지? 할수 없이 안고 내려와서 주변(주인)을 찾아 헤맸지만 있을리 없다. 할 수 없이 군청-유기견쎈타(왜관)에 연락, 인계하고 회귀합니다. (여건이 좋으면 기르면 좋겠는데 여건이 허락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