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여! 백 고무신
ㅁ.성주봉 聖主峯 961.8m (2013.03.17) 본문
높 이 : 성주봉 961.8m
위 치 : 경북 문경시 산북면
특징/볼거리 : 성주봉은 운달산의 지봉으로 운달산에서 문경읍 쪽으로 붙어 있는 당포리와 용연리 사이에 높이 솟은 바위산이다. 암벽이 매우 보기 좋다.
성주봉이라는 산 이름은 마을과 인접한 산은 인접 마을 주민들이 신주처럼 신성시 여긴데서 이처럼 산 이름도 성주봉이라 붙여 놓은 것 같다. 이곳 당포리 일대 주민들은 성주봉을 흔히들 ‘장군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성주사 뒤편 대슬랩을 지나 있는 600m 봉우리는 지형도 상에는 종지봉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문경새재 옛길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화지동(현 당포리)고지도에 표기된 고증 자료에 의거 그 명칭이 수리봉임을 확인하여 "수리봉"으로 표지석으로 설치 되어 있다.
성주산은 경사가 급한 바위산으로 주릉에 붙기 전까지는 급경사지를 올라야 하며 능선에 다 올라서면 힘든 일은 한숨 돌리게 된다. 성주산 바로 아래에 위치한 성주사부터 오르막길이 시작되며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도록 당일 산행리드가 패이스를 잘 조정해 가며 천천히 진행해야 부담감도 줄이고 체력을 안배해 무리가 없이 끝까지 산행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성주봉 오르는 길에는 작은 돌들이 길과 바위 슬랩면 나무 사이에 많이 있으므로 슬랩을 통과할 때에는 돌이 굴러 내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성주봉은 멀리서 바라보면 바위산으로 바위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막상 산행에 접어들고 보면 바위 한쪽면으로 일반 등산로와 같이 시원한 소나무 숲길이 잘 나 있으며 길에는 흙이 두껍게 깔려 있다.
오르다 보면 중간지점에 경사진 바위 슬랩이 100여m 가량 이어지는데 이곳을 홈이 없는 일반 슬랩과는 달리 발을 디딜 수 있는 계단식 슬랩으로 초보자도 오르기에 무리가 없으며 이곳을 오르기에 조심스러운 사람은 슬랩 우측 나무가 많은 가장자리로 나무를 잡고 안전하게 오르면 된다.
성주봉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운달산으로 종주할 수 있으나 하산 길에는 자일과 암벽장비가 있어야 안전하다. 문경읍 당포리에서 성주봉만을 등산할 수 있다
성주봉으로 가는 길은 문경에서 5-6킬로 정도 오면 당포리가 다가온다. 이 길은 주흘산 뒤로 뻗어 포암산 아래 하늘재로 이어지는 작은 도로이다.
성주봉 등산을 위해서는 당포 2리 마을 앞까지 오면 된다.
이 산은 높이가 900여미터 정도에 지나지 않으므로 쉽게 생각할 가능성이 있지만 상상 이상으로 험악한 산이므로 산행 경력이 일천하거나 모집산행, 단체산행으로 이 산을 택한다면 큰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없다. 특히 하산 길에는 매우 조심스러운 산행이 될 수 있다.
하산길의 일부는 산길이 선명하지 않은데다 급경사에다 암봉, 암석이 즐비하여 안전에 아무리 신경을 써도 모자라지 않을 산이다. 보조자일 정도는 필히 휴대해야 한다.
산행은 동네 뒤로 난 산길로 들어서서 급경사 슬랩에 붙어 능선으로 올라가야 한다. 슬랩바위는 별로 미끄럽지 않아 유경험자들이 걷기엔 전혀 문제가 없다. 군데군데 소나무 숲이 우거진 이 슬랩 지대에서 동네를 내려다보거나 주흘산 쪽으로 바라보면 암봉을 올라가는 멋을 한껏 즐길 수 있다.
깊은 협곡이 보이는 능선에 작은 암릉이 보이고 암릉 위에 소나무가 그 뒤의 심곡을 배경으로 푸르름을 빛내는 광경을 보면 경탄을 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다. 슬랩 지대를 통과하여 능선 길을 찾는 것이 성주봉 산행의 첫째관문을 통과하는 격이 될 것이다.
능선에 올라온 뒤 30여분이면 주능선에 이를 수 있고 이어 소나무가 울창한 능선을 지나면 삼각형의 암봉이 눈앞에 다가선다. 이 암봉은 정상에 이르기까지 통과해야 하는 3개의 암봉중 첫번째 암봉이다.
각각의 암봉은 올라갈 때도 주의하는 것이 좋지만 내려설 땐 보조자일이 필요할 것 같다. 쉽게 생각하고 갔다가 아주 고생했으니까..ㅎㅎ 3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맛은 암봉 산행의 묘미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봉우리를 넘으면 거대한 봉우리가 하나씩 앞을 막아서서 도전을 기다리는 억센 장군처럼 보인다. 마지막 암봉인 정상 암봉 앞에 서면 마천루를 올려다보는 느낌이 들 정도로 위엄 있어보인다. 그러나 분명한 홀드가 있어서 암봉산행을 즐길 정도의 산꾼이라면 산행에 별다른 무리가 없을 것이다.
이 산은 별로 찾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험한 산이다. 그래서 산이 깨끗하다.
송이버섯 채취시기엔 산으로 올라가는 것이 금지된다. 아름다운 이산에 버린 병이나 과자봉지가 가끔 버려져 있다. 몰지각한 등산객으로 인해서.
이 산을 오르내리는데 약 6-7시간을 잡는 것이 좋을 듯하다. 스포츠 식 산행은 이 산에서는 어울리지 않는다. 경관을 보고 우리 산의 아름다움에 심취할 시간도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 성주사 : 성주산 아래 당포1리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산행 들머리인 당포1리 입구의 느티나무숲인 휴식공원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오래된 절이 아니라 최근에 새로 지은 절이다.
등산시간 : 5-6시간
교 통 : 성주봉으로 가려면 점촌에서 문경의 드라이브 코스를 밟아 문경(구 문경)에 온 뒤 문경-점촌길로 내려가지 않고 문경에서 오른 쪽으로 들어서서 주흘산-운달산사이로 난 시멘트 포장도로로 나와야 한다.
문경에서 5,6킬로 정도 오면 당포리가 다가온다. 이 길은 주흘산 뒤로 뻗어 포암산 아래 하늘재로 이어지는 작은 도로이다.
성주봉 정상석이다.
당포리 느티나무 숲을 지나면 성주봉이 자리하고 있다.보살님께서 맞이해 주신다.
새로 조성하는 듯한 탑인듯하다.
밑에서 조금 올라가자 마자 웅장하다.
올려다 본 암릉이다..헐...
그래도 이 구간은 눈, 비를 피하면 어려움은 없을 듯하다.
폼은 안자지만 그래도 낑낑거리는 폼으로.ㅋㅋ
조금 우습지.
좌, 우 어딜 보나 장관이다.
계속 암릉구간이다..
쉽지만은 않다.
게속 셔트를 눌러된다.
조심하셔..
밑에서 올려다 본 수리봉(종지봉)이다.
잠시 숨 좀 돌리고 가자고.ㅜㅜ
수리봉 목전이다.
가야할 곳이가 보다.
산님들이 올라 오신다.ㅎㅎ
숨좀 쉬자..휴
드뎌 수리봉이다. 600m 힘드네
머얼리 포암산이 보이네요.
뒤 돌아 본 수리봉이다.가야산 장군봉을 연상케한다.
가야 할 대슬랩구간이다.
이 구간이 날ㅆㅣ가 안좋을 경우 매우 위험하다.
조심해야할 구간임에 틀림없다.
성주봉에 도착해서
저 곳을 지나왔단다.
기가 막히죠?
포암산을 보고
문경 당포리에 있는 도예촌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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