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여! 백 고무신
#.풍산개‘’ 무엇이 진실인가? 본문
내가 좋아하는 풍산개‘’ 진실과 오리무중 사이?
오늘 진실을 파헤쳐 볼 견종은 호랑이 잡는 개로 유명한 풍산개 입니다. 북한산 개로 진돗개보다 체구가 크며 용맹하다고 알려진 견으로 이 개는 굉장히 복잡한 개입니다. 우선 풍산개는 북한 함경남도 풍산군 풍산면과 안수면 일대에서 오랫동안 길러오던 수렵견의 종류로써 진돗개를 보호종으로 지정한 일본 모리 교수가 1942년 조선총독부에 건의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견입니다. 이 개가 무분별한 번식 탓에 멸종의 위기로 치닫다가 수컷 한마리 암컷 두마리로 1965년 보호 사업을 시작하여 1975년 김일성의 지시로 풍산면 일대(8.5km)를 종축장으로 지정하여 육성하게 됩니다. 이 경우 심각한 근친교배로 인해 퇴화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고 현재 북한 내에서도 우수한 개체는 몇 마리 되지 않죠.
그 결과 근친교배의 결과로 쫑긋 서야 하는 귀가 누웠고 턱이 약하며 눈이 푸른빛을 띄고 체구도 작아졌습니다. 풍산개 역시 진돗개처럼 북방스피츠견이라 이러한 외모는 결격 사유가됩니다. 아래 사진의 견은 직 수입된 견이구요.
우리가 주변에서 보는 풍산개와는 많이 다르죠?
아마 이런 외모일 것입니다.
남한에는 1993년 포항의 어느 사업가인 김○○씨가 북한 종축장 내의 특급 풍산개를 조선족을 매수하여 밀 반입한 것이 첫 번째 사례라고합니다. 그 뒤 경기도 화성 농장에서 일반 풍산개를 수입했구요. 그 이후 러시아와 중국을 통해 많은 개들이 수입 되었지만 대부분이 연변 시장의 잡개가 대다수였습니다. 사실 풍산개는 내용이 너무 길기에 다음에는 국내에 유통되는 풍산개의 혈통별 (포항혈,대공원혈,성남혈,일본수입혈,화성혈)별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사실 포항 풍산개 중 1차로 들여온 견과 일본인마술사가 김정일에게 선물 받은 암컷의 후계견들, 화성농장의 혈통은 신뢰하지만 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 오늘의 마지막 한마디는 풍산개는 호랑이 추적견입니다. 함부로 공격에 들어갔다가는 머리와 몸이 반 토막이 나겠죠. 허나 이것은 풍산개 뿐만 아니라 러시아 라이카를 비롯한 두만강 접경지대의 견들의 비슷한 특징이기도 합니다. 그럼...다음으로!
일본인(마술사)견 포항 견
시중에 유통되는 풍산개 유형
첫 번째로 알아볼 유형은 국내에 맨 처음 도입 된 '포항 만만 풍산개 농장'의 혈통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차, 2차에 나누어 반입이 되었다고 하는데 1차의 견들은 북한 내에서도 우수한 급의 개임이 틀림이 없는 녀석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1차로 9마리의 견이 수입되었는데 당시 견 한 마리당 가격은 500만원을 호가했다고 합니다. (유후~~~)
특징은 덩치가 크고, 앞다리가 뒷 다리보다 살짝 길었으며, 굉장히 두툼한 목둘레를 자랑했습니다.
(잿빛 풍산개)
2차의 견들은 연변에서 풍산개로 속여 가져왔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1차의 견들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큰 덩치는 비슷했으나 대형견의 피가 유입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죠. 이것은 반입 당시의 기사입니다.
지난 11월6일 중국 천진에서 인천항으로 들어온 북한 명견 풍산개 강아지들은, 2주일여의 까다로운 통관 및 검역절차를 마치고, 18일 오후 6시께 등촌동 동물 검역소를 빠져나왔다. 이들은 다음날 새벽 연변에서 이 개들을 반출해온 애견가 김○○씨(만만상사)가 사는 경북 포항으로 내려갔다.
연변에서 출발할 당시에는 30마리였는데 운송 과정에서 15마리가 죽고, 동물 검역소에서 다시 2마리가 죽어 현재는 13마리만 남았다.
암놈 8마리에 수놈 5마리로 대개 생후 2~3개월 된 것들이다. 살아남은 풍산개 강아지들은 영리하게 생긴 까만 눈동자를 빛내며, 소문에 듣던 대로 괄괄한 성미를 드러내고 있었다.
풍산개가 들어온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국내 애견가들 사이에 번진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이 날 동물검역소 입구에는 동작 빠른 개장수 3~4명이 서성거리고 있었다. 이들은 김씨에게 접근해 분양을 교섭했다. 김○○씨는 “아무에게나 분양할 수 없다. 믿을 만한 애견가 몇 사람과 나눠서 키울 작정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목숨을 걸고’ 어렵게 구해온 이 개들이 개장수들에게 분양돼, 잡종견으로 대량생산되게 할 수는 없다고 몇 차례 말했었다.
국내도 국내지만, 연변의 조선족 사회에도 때 아닌 풍산개 열품이 불어 닥치고 있다고 김○○씨는 말했다. 이 개를 북한에서 반출해오는 데 큰 역할을 했던 조선족 동포의 말에 따르면, 김씨가 풍산개를 들여왔다는 소식을 들은 한국 사람들이 1마리당 미화 5천달러씩 주겠다고 연변 동포들에게 제의하고 있어, 풍산개 비슷한 잡종개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 잡종 풍산개의 범람이 우려된다”며 유사품에 속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씨는 자기가 들여온 개들이 풍산개 순종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현재 순종은 북한에서도 풍산군 광덕면 광동리 마을과 이곳에서 20리 가량 떨어진 풍산개 종축장 두 군데 밖에 없는데, 자기가 입수한 개들은 바로 이 종축장에서 구해왔다는 것이다. 순종 풍산개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으로 꼽히는 것은 개 냄새가 안 나고, 턱밑의 조그마한 혹에 긴 수염이 3개 있다는 점인데, 김씨는 자기가 가져온 개들이 이런 특성들을 모두 지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내 애견가들은 김씨의 이런 주장을 어느 선까지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는 입장이었다. 특히 정식 수입 절차를 밟아 들여온 것이 아니어서 순종임을 보증할 아무런 증거가 없다는 점이 최대 약점이다.
그러나 수소문 끝에 그를 인사동의 조그만 사무실에서 만났을 때, 그는 자기 주장에 대한 간접적인 입증 자료로서 풍산개 도입 경로를 자세하게 기술한 A4용지 5장분의 문건을 확인 시켜주었다. 이것만으로 미진했던지 지난 18일 등촌동 동물검역장에서 다시 만났을 때는, 북한에서 개를 밀반출하는 데 직접 참여한 연변 동포와의 전화 통화를 녹음한 테이프를 주었다.
김○○씨가 준 문건과 녹음테이프에 따르면, 연변과 포항을 왕래하면서 여행업 및 곡물수입업에 종사하는 김씨가 연변 동포들을 대상으로 풍산개에 대해 탐문하기 시작한 것은 1993~4년도 초부터였다. 그 뒤 약 30여명 정도가 풍산개 비슷한 백구를 가져와 풍산개라고 주장하기도 했으나, 김씨는 전부 퇴짜를 놓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북한과 연변을 오가며 산삼과 골동품을 판매하는 한 연변 동포를 만난 게 10월10일께. 그 사람은 “북한 주민들은 풍산개라고 하면 잘 모른다. 그러나 범 잡는 개라면 잘 안다”며 마침 자기 처의 먼 친척뻘 되는 사람이 풍산군에 있는 범 잡는 개 종축장에 관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변 동포가 ‘범 잡는 개’ 한 마리와 그에 대한 북한 측 자료를 김씨에게 가져온 것은 그로부터 5일 뒤인 10월15일께. 자료는 나중에 다시 확인한 결과 북한에서 발간된 《조선백과》의 풍산개 관련 부분이었다. 풍산개에 대한 자기의 지식과 자료 내용에다 개를 비교한 결과 김씨는 이 개가 남한에서는 전설적인 개로만 알려진 바로 그 풍산개 순종이라고 확신하게 됐다고 한다.
김일성 특별 교시로 비밀 사육
김○○씨의 부탁을 받은 그 연변 동포는 북한 주민의 협조를 받아 풍산군 덕천면 광동리에 있는 종축장에서 매일 2~3마리씩 풍산개 새끼를 몰래 내뺐다. 이 개들은 우선 압록강변의 회산 지역으로 옮겨졌고, 다시 두 번에 걸쳐 압록강을 건너 중국 땅으로 옮겨왔다고 한다. 김○○씨가 건네준 자료에는 이러한 이동 과정이 어느 정도 자세히 기록돼 있지만, 그는 관계자들의 신변을 고려해 자세한 공개는 자제해 달라고 신신 당부했다. 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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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신문이 공개한 풍산견
그동안 국내에는 최근의 북한 자료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개 일제 때나 분단 이전 풍산 부근에 사냥을 간 적이 있거나 그 근처에 살았던 사람의 기억을 통해 풍산개에 대한 이야기들이 전해왔을 뿐이다. 그중 65년 이상오라는 사람이 쓴 《수렵비화》(71년 박우사에서 초판 발행. 개연구가인 이인학씨가 자료 제공함)라고 책은 이 분야의 고전이다. 이 책에서 저자인 이씨는 풍간개가 ‘용감함은 물론이요 수사 능력과 인내력이 뛰어나 맹수 사냥에 가장 알맞은 유일한 한국 개’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씨는 또 함경북도 주을에 살았던 백계 러시아인 야콥스키라는 사람이 호랑이와 곰 사냥에 풍산개를 사용해 그 뛰어난 능력을 확인하기도 했다고 이 책에서 전하고 있다.
중앙일보사에서 발행한 《애견백과》에는 전견종 국제심사위원인 전창근씨의 회고를 통해 ‘개 냄새가 나지 않아 슬그머니 사냥물에 근접하기가 쉬운 사냥개로 곰이나 심지어는 호랑이까지도 사냥의 대상이 되었다’고 기술되어 있다. 현재 진도에 살면서 진돗개 수렵견을 육성하고 있는 최만원씨는 고향이 함경도 신포인데, 그의 집에서도 풍산개 수캐를 한 마리 구해 키웠다고 한다. 그는 이 개가 주인에게는 무척 온순했으나 수상한 사람이나 짐승에 대해서는 무척 사나웠다고 기억한다. 또 야성이 강해 한 달에 20일 정도는 사냥을 하며 산야를 돌아다니고, 지칠 때쯤 되면 집에 돌아와 한 10일 정도 쉬곤 했다고 말한다.
37년 진돗개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일제 조선총독부는 42년에는 풍산개도 역시 천연기념물로 지정했지만, 태평양전쟁 기간 부족한 모피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다른 토종개들과 더불어 마구 도살해 한때 북한에서도 멸종 위기를 맞기도 했다. 풍산개가 다시 본격적으로 육성되기 시작한 것은 58년 김일성 주석이 풍산개 육성과 관련한 특별교시를 내리면서부터이다. 일부 언론에는 54년이라고 표기돼 있으나 김씨는 연변 동포와의 통화를 통해 58년이 맞다, 고 정정했다. 북한은 이때부터 85년까지 아무도 모르는 비밀 장소에서 풍산개를 육성해왔다. 그러던 중 북한 당국이 풍산개를 비밀 사육하고 있다는 소문이 번지게 되자, 85년 현재의 풍산군 광덕면 광동리로 옮겼다. 현재 총 사육 두수는 두 곳을 합쳐 종견 96마리와 새끼들을 포함해 모두 3백여마리다. 종축장에서 기른 수캐 중 성견은 동해안과 서해안, 휴전선 일대에 보내 셰퍼드와 함께 군용 경비견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아무리 민족 성원 공동의 자산이라 해도 북한 당국으로부터 공식 수입허가를 받지 않고 이 개들을 들여온 것은 온당치 못한 행위라는 비판이 제기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미 국내에 들어와 있고, 김씨의 주장대로 이 개들이 순종으로 확인된다면, 몇몇 개인의 소유에 맡겨둘 것이 아니라 정부나 공공기관 차원에서 한국의 명견으로 육성하도록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 포항 견들 중 일부에서 잿빛의 강아지가 태어났다. 흰색의 풍산개만이 진짜라고 알고 있었는데 다가, 상품성 또한 없어서 눈물을 머금고 땅에 생매장을 시키곤 했답니다. 그러나 그 혈통은 못 속이는 법이라 어떻게 해서든 잿빛 강아지는 탄생하게 되었고, 성장 추이를 살펴본 결과 성견이 되면 백색이 되었죠. 이 잿빛견들은 훗날 따로 파생되어 잿빛 풍산개라는 이름을 가지고 판매되기도 합니다. 원래 백색 유전자가 강할수록 약한 종자가 태어납니다. 때문에 잿빛 같은 유색의 유전자는 동물의 건강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당연히 잿빛 견들은 다른 포항 견들에 비해 우수한 성품과 체형을 자랑했었습니다.
허나.......포항 풍산개는 2000년대 중반 이후 여러 혈통과 섞이고, 다른 견종과 섞이면서 그 명맥을 찾아보기 힘들게 됐습니다.
현재는 자신 있게 포항혈통만의 특징을 가진 풍산개는 찾아보기 드뭅니다. 오히려 산간지방에 가면 예전에 구입한 포항혈통의 후손들이 간혹 포착되곤 합니다.
이렇게 포항 풍산개는 우리나라 최초의 풍산개로써, 우리가 상상하던 풍산개의 풍체와 용모, 성품을 갖춘 견이였지만 견주들의 상술에 의해 진위 여부마저 모호한 개가 되었습니다.
용인 풍산개
우선....풍산개는 진돗개보다 더한 잡음으로 인해 많은 농장이 사라졌고 그에 따른 자료와 홈피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때문에 오늘 소개할 화성농장의 견은 흔히 용인쪽의 개라고 칭하는데 정확한 자료를 구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우선 화성농장 견은 북한견과 상당히 흡사합니다. 여기서 북한풍산개란 포항농장의 견들과 같은 상태가 우수한 개가 아닌 절대 다수의 일반 풍산개의 외모를 말하죠.
이견들은 체구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간혹 체고(어깨까지 높이)가 65cm를 상회하는 녀석들이 나왔으나 대다수는 50~60 사이의 중형견 사이즈입니다. 세퍼트가 65정도, 진돗개가 50~55 정도임을 감안할 때 크기가 대충 예상이 되실 겁니다.
이견들은 강하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정통풍산개를 추구하기 때문에 그 수수함이나 느낌에서 점수를 많이 받은 개죠.
포항견들과 사뭇 다릅니다. 유달리 백색 유전자에 귀는 푹 죽어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스피츠 견종은 귀가 쫑긋 서야합니다.) 서양개를 연상시키는데요.......여기서 잡혈이 유입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근친교배로 인한 북한 풍산개의 현실을 그대로 표현한 개입니다.
이 개들은 과도기의 개들입니다. 화성농장의 사촌격인 풍산농장 출신의 견(이 두농장은 혈통을 거의 일치하게 공유했습니다.)들인데 개의 혈통 정화 작업을 비교적 늦게 시행했기에 원래의 견 모습은 이렇게 백 돼지?를 연상하는 외모였습니다.
화성농장은 이런 견들을 개량하여 귀가 쫑긋 선 3세대 견들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죠!
그러나 기존의 귀가 쫑긋 선 풍산개들과 경쟁에 있어서 특이성을 상실 해 버려서 상업적으로 이도저도 아닌 개가 되어버려 대중의 관심을 잃고 말았습니다. 포항개는 덩치가 크고 수려한 외모, 성남개는 강한 성품(공격성)과 협동성, 용인개들은 원래의 풍산개 모습을 간직한 것이 특징이였으나 오히려 근친교배를 극복하고 나서 그 특유의 특징을 잃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이 화성개들이 국내 풍산개중 정통성을 인정받는 가장 큰 이유는 일본에서 수입된 병우와 대현이라는 견을 통해서 입니다. 북한에서 일본 다시 한국을 통해 들여온 공식적인 견들로써 북한 개들과 가장 흡사했기 때문이고 대부분 화성 개들은 이 외모와 흡사했습니다.
귀가 쫑긋 선 사진을 찾으려고 했으나 이미 농장 홈피가 폐쇄되어 자료를 찾을 수 없네요...
어쨋든 이 화성(용인) 개들은 그 정통성 하나만은 높이 살 만큼 북한 풍산개들과 유사한 외모와 성품을 지녔습니다. 근친교배라는 악행이 만들어 낸 짧은 기간동안 생성된 특이한 혈통이라 정의 내리고 싶네요.
성남 풍산개
풍산개에는 앞에 포스팅한 용인, 포항 그리고 성남 이외에 당진, 대공원, 일본 등등의 수많은 혈통이 존재하지만 포항, 용인, 성남 이 세 혈통은 가장 크게 분류 할 수 있는 혈통입니다.
우선 성남개들은 '유색' 견이 많습니다. 흔히 보통 풍산개를 '백색'으로 정의 한다면 '유색'이란 황, 호랑이무늬, 블랙탄 (도베르만과 비슷한), 늑대색, 재색 을 모두 통칭하는 단어입니다.
성남개는 앞의 두 견에 비해 안티도 굉장히 많고 그 정체성을 많이 의심 받아 왔습니다. 이 성남개는 한 애견가가 북한과 러시아를 통해 들여온 풍산개들을 혼자만의 연구를 통해 개량했다고 알려졌는데요, 견들의 수준을 보면 제법 일관성이 있는 것이 심혈을 기울여 번식을 한듯합니다. (그러나 어딘가 이국적인 느낌이 납니다.)
위의 사진의 견처럼 귀가 크고 쫑긋하고 성품은 협동심이 강하며 매우 공격적입니다.
몇 년전 대한풍산개 협회에서 큰 논쟁이 벌어졌는데 거기서 성남혈통 지지자들은 러시아에서 개량한 풍산개라서 더욱 우수하고 다양한 모색을 지닐 수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호랑이무늬 풍산개입니다.)
개 자체의 완성도는 굉장히 높은데 그 어떤 북한 풍산개에서도 이런 모색이 나오지 않았기에 의구심은 더욱 커져만 갔죠.
어떻게 호랑이 무늬가 나오냐는 질문에 그들은 황색 유전자만 있으면 여러 조합을 통해 작출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몇십년의 기간을 두고 볼 때 가능한 이야기지 10년도 채 안되는 기간에 완성도 높은 개들을 작출했다는 것은 그들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유전학 박사가 아닌 이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여겨집니다. 러시아산 수렵견인 라이카와 각종 멧돼지 사냥개(주로 잡종을 씁니다.)의 외모와 흡사해 그 혈통이 유입된 것이 아니냐 하는 의심을 많이 받았죠.
(이 개는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으로부터 선물 받은 '우리' '두리'의 자손입니다. 오리지널 풍산개 황구입니다.)
그러나 북한에서 현대그룹이나 동물교환사업으로 들여온 개들의 황색 견들과 비교하면 다소 차이점이 보입니다.
무엇이 진실인지는 모릅니다. 다만 저는 풍산개라는 개념을 떠나 아쉬움이 있는 개들이죠.
풍산개 협회는 이러한 잡음을 종식시키고자 '황색, 잿빛, 백색' 이외의 견들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공표문을 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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