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여! 백 고무신
◆.월악산_마패봉 (괴산/2015.03.15) 본문
마역봉[馬驛峰] 925m
마역봉은 마폐봉이라고도 부르는데, 임진왜란 때 신립장군의 한이 서린 조령삼관문을 안고 있는 산이다. 마패봉이란 산 이름은 암행어사 박문수가 이산을 넘으면서 마폐를 걸어놓고 쉬어 갔다는데서 유래한다.
위치 : 충북 괴산군 연풍면 새재로 1795
들머리 : 조령산자연휴양림
특징, 볼거리 : 조령관(제3관문)을 사이에 두고 깃대봉과 마주하며 충북 쪽으로 신선봉과 맞닿아 있다. 백두대간이 지나는 산으로 지도에는 마역봉이라 기록되어 있으나 이 지방에서는 마폐봉이라 부르고 있다.
오르는 길은 잘 나 있으나 조령관(3관문) 군막터를 지나 성벽을 따라 오르는 길도 있다. 오르는 시간은 1시간이면 충분하며 내려가는 길은 여러 곳이 있다.
산행코스 : 신선봉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는 많지만 대체로 경치가 훌륭하고 길이 편한 새재쪽을 택한다. 새재 들머리인 작은새재 아래 레포츠공원에서 오르는 길, 새재 중간 주차장 위 휴양림매표소에서 오르는 길, 조령관에서 시작하여 마패(폐)봉을 거쳐 신선봉 정상으로 오르는 길 등 세 가지 코스가 있다.
위의 세 가지 코스 중 휴양림매표소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힘이 덜들어서 좋다. 고사리마을 주차장에서 제법 널찍한 산길을 10분쯤 걸으면 조령산자연휴양림 이라고 새긴 표지석이 나오고 곧이어 석문에 이른다. 표석에서 20m쯤 가면 실개천을 건너게 되고 이내 산행이 시작된다.
숲길로 들어서면 [신선봉 1.8km 80분]이란 안내판이 서 있다. 계곡을 따라 오르다보면 다시 [신선봉 0.6km 35분]이란 안내판이 나온다. 여기에서부터 산길은 거의가 너덜길로 되어 있다.
주릉길로 올라서면 네거리가 나오는데 오른쪽 산등성이를 계속 오르면 신선봉 정상이다. 정상부의 우뚝 솟은 암봉은 그리 넓지는 않지만 제법 편편하여 사방을 조망하기에 좋다.
정상에 서면 멀리 수안보온천장도 보이고 주변의 월악산, 운달산, 주흘산, 조령산, 계명산 등이 잘 보인다.
☞.누구하고 : 와이퍼하고~
어사또가 지나 갔다던 길, 나도 걸어본다..ㅎㅎ
오를 때에는 소방관 아저씨들이 산불 조심 켐페인을 했는데..
과거를 보고 갈까.
사적147호로 지정된 제3관문 조령관. 조령관은 예로부터 교통의 요지요 군사적 요충이어서 임진왜란 때 신립장군이 장부 1인이 능히 만명의 적을 막을 수 있는 천험의 요새인 이곳을 포기하는 대신 열세의 군사력으로 충주 탄금대에서 배수진을 치고 싸우다가 패퇴한 사실은 유명하다.
사전 조사에서는 정상석이 보기 좋았는데 막상 와 보니 초라하군.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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