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고무신 부부

◇.골다공증이란? 본문

인생을 살다보면.../건강_상식

◇.골다공증이란?

백고무신 부부 2019. 3. 12. 16:33

.골다공증

내분비, 영양 및 대사 질환, 근골격계 질환 Osteoporosis


분류 : 내분비, 영양 및 대사 질환, 근골격계 질환 

발생 부위 : 척추, , 허리, 전신

증상 : 척추 후만, 신장 감소, 관절통

진료과 : 내분비내과

관련 질환 : 폐경기 및 여성의 갱년기 상태, 부신종양, 쿠싱증후군, 병적골절, 다발성 골수종, 부갑상선기능항진증


.정의

골다공증은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는 뜻으로, 뼈의 양이 줄어들어 뼈가 얇아지고 약해져 잘 부러지는 병입니다. 사춘기에 성인 골량의 90%가 형성되며, 35세부터 골량이 서서히 줄어들다가 50세 전후 폐경이 되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골량이 줄어듭니다. 폐경 후 3~5년 내에 골밀도의 소실이 가장 빠르게 일어납니다.

 

.원인

골다공증에 걸리기 쉬운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칼슘의 흡수 장애 : 위를 잘라내는 수술, 장에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 또는 쿠싱병, 신경성 식욕 저하증 등으로 칼슘을 적게 먹거나 먹더라도 흡수가 제대로 안 되면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타민 D 결핍 : 비타민 D는 장에서 칼슘의 섭취를 증가시키고 신장에서의 배출을 감소시켜 체내 칼슘을 보존하는 작용을 합니다. 결국 뼈가 분해되는 것을 막아서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와 간, 신장에서 활성 비타민 D가 만들어지는 것이 감소합니다. 비타민의 섭취부족과 충분한 일광 노출을 하지 않는 경우 부족해집니다.

폐경 : 에스트로겐은 골밀도를 유지해 주는 작용을 하는데, 폐경으로 에스트로겐 감소로 생길 수 있습니다.

약물 : 항응고제(헤파린), 항경련제, 갑상선호르몬, 부신피질호르몬, 이뇨제 등의 치료제들은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운동부족 : 어릴 때부터 활발히 뛰어노는 아이들이 나중에 골밀도가 높다고 합니다. 체중을 부하하는 운동들, 점프, 깡총 뛰기 등이 뼈의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가족력 : 어머니나 자매가 골다공증일 경우 골다공증이 발병할 확률이 높습니다.

과음 : 과다한 음주는 뼈의 형성을 줄이며 칼슘의 흡수도 떨어뜨립니다.

우울증 :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우울증을 앓는 여성에서 뼈의 손실 속도가 증가합니다.

 

.증상

뼈의 특성상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초기 증상 중 하나는 척추뼈가 약해져서 척추가 후만 변형되거나 압박되어 신장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척추가 체중을 지탱하지 못해서 외상이 없이도 척추의 앞부분이 일그러지게 됩니다. 골절의 위험이 높아 심하게는 허리를 구부리거나 기침을 하는 등 일상생활 중에도 쉽게 뼈가 부러질 수 있습니다. 50~70세 여성의 골절은 주로 손목에 가장 먼저 그리고 자주 발생하고, 70대 환자들의 경우 고관절 및 척추의 골절이 흔하게 발생합니다.

 

.진단

골밀도 검사를 하여 티 수치(T-scores)로 판단하는데 -1 이상이면 정상이고, -1-2.5 사이일 경우 약간 진행된 상태로 골감소증으로 분류하며, -2.5 이하를 골다공증으로 분류합니다. X-ray로 골다공증으로 인한 압박 골절 등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경과/합병증

골절은 골다공증의 가장 흔하고 심각한 합병증입니다. 주로 척추와 고관절의 뼈가 부러지고, 넘어질 때 땅에 팔을 짚으면서 손목의 뼈가 잘 부러집니다

 

.치료

골다공증의 치료는 골형성을 증가시키거나 골소실을 방지하여 현재의 골량을 유지하는 것입니다규칙적인 운동과 뼈를 튼튼히 하는 칼슘이 풍부한 식사를 합니다자주 햇볕을 쬐는 등 일광욕을 하여 비타민 D 합성을 도와주도록 합니다음주, 흡연, 카페인,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 청량 음료, 흰설탕 등의 가공식품 섭취를 피하도록 합니다음식을 짜게 먹으면 짠 음식 속에 있는 나트륨이 소변으로 빠져나갈 때 칼슘도 같이 빠져 나가기 때문에 저염 식사를 합니다이 밖에 약물 치료제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칼슘 제제: 적절한 칼슘은 골량을 유지시켜 주고, 골량의 소실을 지연시킵니다.

비타민 D: 장관에서 칼슘 섭취를 증가시키고 골흡수와 골소실을 감소시킵니다.

칼시토닌: 골다공증에 사용 시 통증 감소효과가 있습니다장기간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나 내과 질환으로 골소실이 있는 경우,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약제를 투여받는 경우에 골소실의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에스트로겐: 폐경기 여성에서 급격한 골 감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유방암, 정맥혈전증, 뇌졸증 등의 유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골흡수 억제제(비스포스포네이트): 골밀도를 증가시키고 골절률을 저하시킵니다낮은 흡수율과 잦은 위장장애, 골수 억제 효과 등을 최소화한 여러 여러약제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불화나트륨 (NaF): 골량을 골절 한계치 이상으로 또는 정상범위 내로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부갑상선 호르몬: 골량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스트론튬: 골형성을 증가시키는 반면 골 흡수는 억제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주의사항

과도한 음주를 삼가고, 흡연은 중단하며,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 제자리에서 뛰기 등과 같은 운동을 하여 골량을 유지하여야 합니다.  짠 음식을 피하여 염분과 함께 칼슘이 소실되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1주일에 2회씩은 약 15분 정도 햇볕을 쬐어 뼈에 필요한 비타민 D를 충분히 합성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을 많이 먹으면 소변과 대변으로 칼슘이 많이 배설됩니다. 적당량의 단백질 음식을 먹는 것은 칼슘 흡수를 도와주지만, 단백질 보충제나 동물성 단백질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칼슘 흡수율이 떨어집니다.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

칼슘

칼슘이 많은 음식은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 유제품이 대표적인 반면, 우리나라 국민의 주식에는 칼슘 함량이 별로 많지 않다그중에서는 멸치, 뱅어포, 해조류 등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고, 채소류에는 고춧잎, 무청 등에 비교적 많이 포함되어 있다.

칼슘의 가장 좋은 공급원은 바로 우유인데, 우유 1mL에는 칼슘이 1mg 정도 들어 있다.   따라서 200mL 분량의 우유 한 팩을 마시면 열량은 90kcal밖에 되지 않는 반면, 하루 필요한 칼슘의 30%를 충족시킬 수 있다요구르트 100g에는 칼슘이 약 120mg, 치즈 한 장에도 약 120mg이 포함되어 있다.


한국인 중에는 우유와 같은 유제품 섭취 시 설사 등 소화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유당 분해효소가 결핍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오렌지 주스가 좋은 대안이 되며, 오렌지 주스에도 250mL에 약 300mg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고 흡수율 또한 우수한다고 알려져 있다.

  .우유와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음식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해 완전식품인 우유!

흡수률이 좋아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하지만 아무리 좋다고 해도 우유와 함께 먹으면 오히려 안 좋은 음식들이 있다고 합니다.

1. 시금치

시금치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우유의 좋은 성분을 흡수하지 못하게 하며, 시금치의 옥살산성분이 우유의 칼슘 섭취를 방해 한다또한, 칼슘과 옥살산이 만나면 불용성 물질을 만들어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할 경우 결석 또는 담석증까지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같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2. 설탕

우유에 설탕을 넣어 마시게 되면 우유 속에 풍부한 비타민 B1의 흡수를 방해한다단맛을 원한다면 우유를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 먹는 것을 추천한다.

3. 소금

우유에는 적당량의 염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소금을 넣어 마시면 나트륨을 과잉 섭취하게 된다장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혈액순환에 장애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 고혈압이나 심혈관계 질환, 신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4. 레몬

산 성분이 많은 과일은 우유와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레몬, 오렌지, 자몽, 유자와 같은 과일은 구연산, 레몬산, 시트르산 등과 같은 산 성분이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이런 과일과 우유를 먹으면 산 성분이 우유를 응고시켜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5. 초콜릿

초콜릿은 고지방 식품으로 높은 지방을 함유하고 있는데, 우유 속에 든 지방과 만나게 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급격하게 상승하게 되고, 자주 섭취하게 되면 성인병이나 고혈압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식품군

식품명

식품량

함유량(mg)

우유 및 유제품

우유

1

224

요플레

1

156

치즈

1

123

어류 및 해조류,두류

뱅어포

1

158

잔멸치

2큰술

90

물미역

2/3()

107

두부

1/5

145

육류

계란

1

20

쇠고기

탁구공 크기 1

4

곡류

1공기

21

고구마

1

30

채소류

달래

생것 1/3컵 또는 익힌 것1/3

118

근대

53

시금치

29

고춧잎

생것 1/2컵 또는 익힌 것1/3

182

무청

115

냉이

58

배추김치

9

32

과일류

1

89

사과

1

26

견과류 및 종실류

아몬드

20

60

땅콩

20

50

깨소금

1/2큰술

49

출처 : 대한골대사학회, 진단 및 치료지침 2011참고.


비타민 D

비타민 D가 함유된 음식은 칼슘이 함유된 음식보다 더 찾기 어려운데, 한국인이 잘 먹지 않는 간유에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이보다는 훨씬 적지만 연어, 고등어, 정어리 등 생선류에 비교적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그러나 비타민 D는 음식보다는 피부에 햇볕을 쪼여서 몸에서 만들어 내게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얼굴과 팔, 손 부위에 하루에 15~30분 정도씩만 햇볕을 쪼이면 뼈 건강에 필요한 충분한 비타민 D가 만들어진다.

식품

함유량 (IU)

대구간유 1 테이블스푼(1테이블스푼 15mL)

1,360

연어, 조리한 것 100g

360

고등어, 조리한 것 100g

345

정어리, 기름 넣고 통조림한 것 100g

270

뱀장어, 조리한 것 100g

200

달걀 1(노른자위)

25

버섯 100g

20


 

.골다공증에 대한 궁금증 10가지

.골다공증이 생기면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나?

뼈의 특성상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골다공증이 진행하여 골절을 겪고 나서야 알게 되는데, 50~70대 여성의 골절은 주로 손목에 가장 먼저 또 자주 발생하고, 70대 환자들의 경우 고관절 및 척추의 골절이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하지만 골절이 발생해도 이를 느끼지 못하는 일도 종종 있어, 척추 앞부분이 주저앉아 키가 줄어들거나 허리가 앞으로 꼬부라지고 나서 발견하기도 한다.

 

.운동으로 골다공증을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나?

성인이 된 후보다는 성장기에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그리고 폐경 이후보다는 그 전에 하는 운동이 뼈의 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체중부하 운동이 뼈의 강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외에 균형 감각을 높이는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도 도움이 된다균형 감각과 근력을 키워두면 넘어지면서 발생하는 골절 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운동은 규칙적으로 꾸준히 해야 뼈가 단단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골다공증 환자가 피해야 하는 자세와 운동은?

척추압박골절로 인해 요통이 있는 환자는 윗몸 일으키기와 무거운 것을 드는 행동이나 급격하게 몸을 숙이는 운동을 피해야 한다물론 요가 등을 하면서 상체를 아래쪽으로 지나치게 구부리는 것도 금물이다. 등산이나 산책과 같은 체중부하 운동이 분명히 도움이 되지만, 눈이나 비가 오는 날 길이 미끄러운 상태에서는 낙상의 위험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낙상을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국내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낙상에 의한 골절은 대부분 집안에서 발생한다따라서 낙상을 방지하려면 먼저 집안에 바닥이 미끄러운 부분, 예를 들어 거실의 카펫을 잘 고정하고 욕실 바닥에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도록 한다또한 계단이나 화장실 벽에 손잡이를 부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그리고 야간에는 조명을 충분히 밝게 유지하고, 노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물건 등은 낮은 선반에 보관하도록 한다.

 

한편, 백내장 등이 있는지 시력 검사를 하고, 복용하고 있는 약 중에서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는 약, 예를 들어 신경안정제나 혈압약 등이 있는지 확인한다.

 

.뼈 건강에 좋지 않아 삼가야 할 것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특히 카페인, 탄산음료, , 담배를 삼가한다카페인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료는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데,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음식을 통한 칼슘 섭취량이 적은 경우는 문제가 될 수 있다탄산음료 중 콜라는 카페인과 인의 함량이 많아 골밀도를 저해한다고 알려져 있다알코올은 칼슘 배설을 증가시키고 비타민 D 대사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뼈 생성을 직접적으로 억제한다담배 중의 니코틴은 뼈세포의 활성을 직접 억제할 뿐만 아니라, 흡연은 칼슘 흡수를 억제하고 체중을 감소시키며 비타민 D나 여성호르몬 대사에 악영향을 끼친다결과적으로 이들 기호식품은 골밀도를 감소시키고 골절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삼가야 한다.

 

.골다공증 약보다 주사가 더 효과가 좋은가?

반드시 주사가 경구 약보다 효과가 좋은 것은 아니며, 치료 효과는 주사제/경구제 차이보다는 약제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즉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의 경우 종류에 따라 골흡수 억제 강도, 약 중단 후에도 뼈에서 잔여 효과가 지속되는 시간에 있어서 차이가 나타나며, 이는 투여 경로, 즉 경구제인지 주사제인지에 따른 차이보다 더 의미가 있다. 칼시토닌 주사의 경우 역시 피하주사 혹은 근육주사가 있지만, 피하주사의 경우 연어 칼시토닌인 반면 근육주사는 뱀장어 칼시토닌으로 그 성분에 차이가 있다.

 

.골다공증 주사를 오래 맞으면 턱뼈가 괴사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골다공증 치료제의 대표적인 약물인 비스포스포네이트가 턱뼈를 괴사시키는 부작용이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턱뼈 괴사란 치아를 뽑거나 잇몸 치료 후 잇몸부위 상처가 아물지 않고 병균 감염이 되어 턱뼈 괴사로 이어지는 부작용으로, 꼭 주사제의 경우만 그런 것은 아니고 경구복용 시에도 나타날 수 있다문제는 약물의 반감기가 길고 대사가 되지 않아 약을 끊어도 축적된 약효가 몇 년을 가는 데 있다하지만 3년 이내 사용 시에는 그 위험이 크지 않으므로, 비스포스포네이트를 복용하는 경우 임플란트 등 치과 치료를 할 때에는 반드시 치과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골다공증 치료에 여성호르몬제 치료가 위험한가?

20여 년 전만 해도 골다공증 치료의 주력은 여성호르몬제였다골다공증뿐만 아니라 갱년기 증상을 치료하고 또 동맥경화도 예방한다고 믿고 있었다그러나 그 후 많은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는 없고 오히려 심혈관계 위험도를 증가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또한 여성호르몬과 관련하여 유방암이 더 증가하느냐 마느냐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았지만,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서 유방암을 약 1.3배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사망률도 약간 증가시킨다는 결과를 보인 바 있다. 따라서 이제 골다공증 치료만을 위한 여성호르몬제 복용은 권장되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갱년기 증상이나 비뇨생식기계 위축증 개선을 위해서는 여성호르몬제가 여전히 최선의 치료이며, 골 흡수가 증가되어 있는 폐경 직후 여성에서 유방암에 대한 검사 후 단기간 사용은 골다공증 예방에서 효과적인 방법임에는 틀림없다.


.사골 국물을 많이 먹으면 골다공증에 좋은가?

사골국은 소뼈를 푹 고아 만드는 국물로, 흔히 일반인들 사이에는 뼈에 좋은 칼슘이 많으니 몸에 좋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사골 국물에서 우러나오는 뼈의 성분 중에는 칼슘뿐 아니라 인도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인은 위장관에서 칼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오히려 해롭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칼슘과 인의 상대적인 양과 같이 섭취하는 다른 음식물에 따라서 칼슘의 흡수 정도가 변하기 때문에, 단순하게 좋다 나쁘다, 를 나눌 수 없는 문제이다.

 

더 큰 문제는 칼슘이 많은 식품이라고 해서 어떤 식품을 먹으면 칼슘이 많이 보충될 것이라 믿는 정보 과신과, 이런 정보에 근거해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 식습관이다음식으로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겠다는 마음보다는 골고루 균형 잡힌 식사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햇볕을 충분히 쪼이면 비타민 D 복용은 안 해도 되나?

비타민 D는 칼슘 흡수에 가장 중요한 비타민이며, 동시에 근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비타민 D는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에서 만들어져 간과 신장을 거쳐 활성을 갖게 된다. 따라서 햇볕을 쪼이는 것이 비타민 D 합성에 가장 효과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전체 체표 면적의 약 5%를 자외선에 20분 정도 노출시키면 약 400IU의 비타민 D를 복용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이는 50세 이상 성인에서 권장량의 약 반에 해당되는 양이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일상생활에서 규칙적인 햇볕 노출이 힘든 경우가 많다따라서 골다공증이 있거나 비타민 D 부족증이 있는 경우 비타민 D 약제를 함께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뼈 건강의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