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여! 백 고무신
대구 대니산(408m), 2020.10.02 본문
1. 언제 : 2020.10.02일
2. 어디를(주봉/높이) : 대니산(戴尼山), 408m
3. 산행들머리는 : 대구 달성군 구지면 창리로11길 38 (구지면사무소 앞)
4. 특징,볼거리는 : 대니산(戴尼山), 해발 408m로 원래 대니산(代尼山)이었으나, 한훤당 김굉필(金宏弼)이 공자의 별명인 중니의 尼는 그대로 살리고 대신할 代를 일 戴로 고쳐 ‘공자를 받드는 산`이라는 의미인 대니산(戴尼山)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대니산의 귀비사지에 얽힌 야사에는 고려 태조때 어떤 옹주가 전국을 여행하다가 이곳의 경치가 수려함을 보고 ‘귀비사’라는 절을 세웠다.
이 곳은 여승만 수도하던 곳이고, 산 이름도 정상에 여승의 수도장이 있다하여 ‘대니산’이라 했다.
귀비사는 동북쪽으로 뻗은 능선으로만 바깥세상으로 나갈 수 있었으며,이 오솔길을 따라 내려오면 현풍으로 건너갈 수 있는 돌을 쌓아 그 위에 통나무를 걸친 다리가 있었는데, 마을 사람들은 이 다리를 여승이 다니는 다리라 하여 ‘중다리’라 했다.(현재는 없음)
이 절은 120년간 이어오다가 빈대가 너무 많아 절을 불태웠다. 사람들은 이 절에 빈대가 많았던 것은 이 절을 세운 옹주가 부정한 일을 해서 왕건의 분노를 산 나머지 궁중에서 쫓겨난 뒤 이 절을 세웠기 때문이라고 믿었다. 절에 살던 비구니들은 떠나면서 옹주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매년 제사를 지내달라고 원당 마을 사람에게 당부하면서 논 10여 마지기를 사 주었다.
그래서 마을에서는 음력 정월 대보름 전날 저녁에 제사를 지내고 보름에는 음복을 하며 하루를 즐겼다. 세월이 흐르고 흉년이 계속되어도 이 제사만은 지내왔지만 마을이 가난해 지면서 그 규모가 작아 졌고 결국 얼마 전부터 아예 없어지고 말았다. 고 한다.
5. 누구하고 : 아내(wife)하고 단 둘이서~
6. 난이도 : 上
7. 산행길잡이 : 들머리는 구지면사무소(앞 도로) 유가매운탕(우측 도로)을 시작으로 올라간다. 시작부터 경사가 만만치 않다. 약 1.2~3Km 정도를 치고 올라가면 밋밋한 삼거리가 나오고 삼거리에서 활공장 방향으로 약 300m 진입하면 정상이다. 정상에는 정상석이 따로 없다.
8. 이동코스/거리는 : 유가매운탕_약 1.4~5Km(추정))정상 (합계 3.0Km)
9. 자체평점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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