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여! 백 고무신

동구 왕산(246.8m), 응(왕)해산(506.7m), 응봉(456m).2021.01.29 본문

체력은국력/000대 명산

동구 왕산(246.8m), 응(왕)해산(506.7m), 응봉(456m).2021.01.29

나여! 백고무신 2021. 1. 29. 16:47

1. 언제 : 2021.01.29일

2. 어디를(주봉/높이) : 동구 왕산(246.8m), 응(왕)해산(506.7m), 응봉(456m)

3. 산행들머리는 : 대구 동구 지묘동 526 (신숭겸유적지)

왕산(王山,▲246.8m)은, 후백제 견훤의 군사와 고려 태조 왕건의 군사가 927년 나팔 고개를 지난 곳(파군재)에서 맞붙게 되었는데, 고려군은 견훤의 군사에게 무참히 패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다.

이때 고려 충신 신숭겸이 왕건을 살리기 위해 왕의 옷을 바꿔 입고 왕건의 모습으로 꾸며 적군의 눈을 속였다.  이 틈을 타서 왕건은 지묘 1동 북쪽에 있는 산으로 무사히 피신해 화를 면하게 되었다. 이런 연유로 이 산을 왕건을 살렸다는 뜻에서 왕산이라 부르게 되었고, 이 왕산 아래에 왕건 대신 죽은 신숭겸 장군의 유적지가 현재 위치하고 있다.

응해산(506.7m)도 2개가 있는데, 북구와 동구를 가르며 북쪽으로 이어지는 산 능선이 도덕산 가기 전에 우뚝 솟은 산을 국가정보원 지도에는 응해산(鷹蟹峰, ▲518.2m)으로 표기하고 있고, 우리가 오를 최고봉은 다른 지도에는 응해산(鷹蟹峰, ▲508.5m)으로 표기하고 있지만, 국가정보원 지도에는 단지 ▲508.5m 봉으로만 표기하고 있다.

5. 누구하고 : 아내(wife)하고 단 둘이서~

6. 난이도 : 中上

7. 산행길잡이 : 지묘동 신숭겸유적지를 탐방하고 들머리로 한다. 왕산까지 까칠하게도 경사가 심한편이고 이어 능선을 따라 가다가 응해산 입구부터는 역시 까칠한 경사를 만난다. 만디 체육공원까지 무난하게 이동하다가 응봉 초입부터도 경사가 상당하다.

8. 이동코스/거리는 : 신숭겸유적지-(0.95Km)왕산-(3.0Km)응해산-(0.85Km)만디체육시설-(1.25Km)응봉-(2.0Km)원점회귀 (이동거리 합계 약 8.05Km 추정)

9. 자체평점은 : ●●●○○

 

왕산, 응해산, 응봉 정상입니다.

 

시조 장절공(신숭겸장군) 31대손으로서 주차 좀 해도 되겠쥬. 할아버지 투구도 좀 빌리겠습니다.

 

유적지를 막 지나자 마자 등산로 초입이 나타납니다.

 

초입부터 왕산까지는 다소 까칠한 경사를 마주합니다.

 

오늘 날씨가 아침 영하 -7에다가 태풍에 가까운 바람까졍 불고 있으니 손이 시리네요

 

사진(좌)에 보이는 철탑 방향으로 눈 위를 내려 갑니다.

 

응해산 가는 능선길을 지나면

 

탁 트인 소나무 숲길을 걸어가면서

 

까칠한 경사를 오르면, 응해산 정상에서 마주한 통신 시설

 

정상(응해산) 표지가 강한 바람에 펄렁이는 코팅지가 불쌍해 보이네요.

 

대구 인근산을 다니면서 느끼는 것 중에 달성에 위치한 산을 가보면 정상 표지가 잘 되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동구는 여~엉, 관심이 없나보네요.

 

응해산에서의 내림길도 만만치 않네요.

 

500만디체육공원과 조우합니다.

 

오늘 만디공원에는 태풍급 바람에 눈까지, 한산하네요.

 

응봉 올라가는 길도 역시 만만치 않네요.

 

그나마 응봉산 정상표지는 고마운 분이 나무로 표식을 달아 놨군요.

 

 

응봉에서의 하산 길도 상당하지만 이내 좋은 등로를 이어갑니다.

 

왕건길 초입에 도달합니다.

 

유적지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합니다.

 

무난히 귀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