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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보는 방법

나여! 백고무신 2009. 3. 3. 21:38

 

[브리더정보]개를 보는 눈을 키우는 방법

개들의 결점을 찾아내는 것은 쉽습니다. 그러나 개를 평가하고자 한다면 그 개가 가진 결점을 찾기 보다는 장점을 찾아내는 심성을 기본을 가지고 있어야 하지요. 만약, 결점을 먼저 찾아내는 눈을 가지고 있다면 그 사람은 개를 점점 싫어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개를 올바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타인의 이야기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말고(누구도 완벽하지 않으니까요) 의문을 갖고, 마음을 비우고, 끝없이 지적탐구에 도전해야 합니다.

아래의 글을 읽고나면 '아~ 개는 이렇게 바라보는 것이구나~'하는 생각이 들 겁니다.

개의 기본적인 골격구조

개를 이해하고 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견종의 특성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전람회의 심사위원들 조차 이를 이행하지 못해 간혹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브리더와 전시자와 심사위원입장에서 개를 평가하는 기준은 동일하다. 단, 차이가 있다면 개를 평가하는데 있어 주어지는 시간이 다르다는 것이다. 브리더의 경우는 몇 년, 몇 달, 몇 주에 걸친 긴 시간동안 개를 관찰할 수 있다. 전시자의 경우는 몇 주, 며칠, 몇 시간이 주어진다. 심사위원의 경우에는 AKC에 따르면 한 개당 2분 정도의 시간만이 주어질 뿐이다. 따라서 짧은 시간 내에 개를 잘 나타나도록 하기 위한 핸들링이 그만큼 중요하다.

브리더나 핸들러 들은 쇼를 위해서 개의 단점은 감추기 위해 노력하는 반면 단점은 감추고자 하는 행동을 많이 보여주기 때문에 과연 보여 지고 있는 모습이 개의 본질인가를 판단하는 데 세심한 노력을 하여야 한다.

m 개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개의 골격 구조를 아는 것이다.

m 두번 째는 심사위원들이 그 개의 구조적인 특징을 빠른 시간 내에 판별하는 눈을 훈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m 그리고, 일반적인 표준견종에 따른 평가를 내리는 것도 중요하다. 표준견종평가를 무시하고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서 개를 평가하는 것은 환영 받지 못할 태도이다.

m 또한 심사위원의 입장에서 타인의 말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확고하게 견지해야 한다.

도그쇼는 1859년에 최초로 시작했었는데, 당시에는 말의 기준에 따라서 개를 평가했다. 그때는 누구나 다 말을 기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의 브리딩에 대한 저술자료 등을 보면 대부분 말을 기준으로 해서 쓰여져 있다.

말의 경우에는 척추를 이루고 있는 뼈들이 그 간격의 조밀함으로 인해서 달릴 때에도 척추가 움직이지 않으며 전적으로 다리 만을 움직이게 된다. 그래서 말을 기준으로 개를 평가하다 보면 개의 특징과는 배치되는 점들이 있다.

예를 들어 그레이하운드의 경우에는 척추가 매우 유연하기 때문에 한번 뛸 때 10m 이상을 뛸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작은 개가 큰 말과 똑 같은 보폭으로 뛸 수 있다는 것은 척추의 유연성에서 기인한다.

개와 사람의 구조를 보면 발을 딛었을 때 발바닥의 위치와 뼈의 구조에 있어서 상이한 면이 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유사한 점도 찾을 수 있다. 따라서 개의 골격구조는 말보다는 사람과 비교하는 것이 사실적이라고 하겠다.

그레이트 덴에서 치와와까지 모든 개들의 뼈의 개수는 같다. 차이가 있다면 꼬리 뼈의 숫자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인위적으로 단미하거나 잘리지 않은 꼬리의 뼈의 수는 23개의 작은 뼈로 구성 되어 있다.

결국 개들의 차이점은 뼈의 수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뼈들 즉,

m 골격의 비례에 따라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m 가장 이상적인 골격구조와 정신상태, 신체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가장 적은 에너지를 써서 지면에서 힘찬 활동을 할 수 있고,

m 그 개가 키워진 목적에 따라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흔히, 개를 심사를 하는 것은 위에서 얘기하는 것들 중 그 개가 키워진 목적을 빼고 심사를 하고 있다. 만약 목적을 고려하지 않고 생각을 한다면 가장 적은 힘을 가지고도 가장 보폭이 넓어 너른 땅을 달릴 수 있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모든 개를 평가하는 기준이 동일하게 된다. 하지만, 그 개가 키워진 목적이라는 조건을 첨가한다면 견종에 따라서 골격이나 보폭 등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그 기준으로 생각해 봤을 때, 포인터 같은 경우는 딱딱한 너른 땅에서 뛰어다닐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고,

코커스페니얼 같은 경우는 발 모양으로 알 수 있듯이 다른 환경에서 일을 수행하도록 발달해 왔기 때문에 같게 볼 수는 없다.

효과적인 평가를 위해서는 두 가지의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m 심사위원 입장에서는 예술적인 미적 감각도 필요하고

m 균형을 알 수 있는 과학적인 시각도 있어야 한다.

최고의 개를 고른다면 것은 예술적인 행위라고 볼 수 있으므로 골격의 비례와 더불어 외형이 미적인 관점에 보는 것도 중요하다. 또 한편으로 봤을 때는 매우 과학적으로 발달한 개가 우승을 해야 하는데 그 개가 갖고 있는 목적에 따라서 골격구조가 발달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쇼에서 상을 타게 되는 개들은 미적인 아름다움을 겸비하면서 과학적으로 올바른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도그쇼에서는 외적인 아름다움, 미적인 조건을 강조하는 것이 사실인데 실은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사실, 필드에서 개를 키우는 분들은 기능성 보다는 예술성, 아름다움에 신경을 쓰게 된다.

견종의 발달이라는 것은 사람의 필요에 의해서 개발되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최근에는 기계들이 그 역할을 수행해 주고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어떤 목적에 의해서 개를 기르기 보다는 그 표준화된 견종의 특징들을 보존하기 위해서 애를 쓰고 있다. 만일 이러한 노력이 없었다면 기계화된 관리에 의해 견종의 특징들이 사라졌을 것이다.

예를 들어 아프간하운드의 경우에는 예전에 산을 넘고 언덕을 올라가기 위한 목적으로 길러졌는데, 현재에도 아프간하운드가 그런 기능을 위해서 발달되어지고 있다고 보긴 힘들 것이다.

심사를 위해서는 관련된 전문적인 용어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있어야 한다. 안타깝게도 영어도 현재 미국에서 개에 관한 전문용어가 자리를 못 잡고 있다. 사람들이 초기에 말에 대한 용어를 개에 대해서도 사용하다 보니까 말에게는 이런 뜻이 개에게는 저런 뜻이 되는 경우가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경우를 예로 들면 개의 한 부분을 두고 14가지 단어로 표현하기도 한다.

m 우선, 그 개의 골격구조를 알아야 하고,

m 그 개의 행동 특징(습성)을 알아야 하고,

m 위의 조건들이 견종마다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시각하운드 앞에 물체를 놓으면 시각하운드는 뒤로 물러나게 되는데, 이런 경우 개가 겁이 많아서 그런다고 생각하지만, 시각하운드의 특성 상 눈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거리를 두려고 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양치는 데 이용되었던 개들은 주로 동물과 함께 생활하였기 때문에 사람과는 그다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지 못한다. 따라서 심사를 할 때 꼬리치면서 나를 반겨 줄 것이라는 것은 예상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같은 양치기 개라고 할지라도 저먼세퍼드의 경우는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그런 개를 심사할 때는 사람들과의 친화성 보다는 얼마나 확고하고 자신감 넘치는 기질을 보여주느냐를 평가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개의 움직임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개의 움직임을 평가할 때는 트로팅할 때만 심사를 하게 된다. 그러나, 어떤 개들의 움직임 특성은 트로팅 할 때와 상관없이 특성을 갖고 있는 개들도 있다. 그리고 그 개의 골격구조가 어떤 역할을 하는 지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개의 외모에 있어서 여러 가지 다양한 기준들을 볼 수 있는데 반드시 그것이 표준견종과 같은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정확하게 짚어내고 판단할 수 있는 눈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코카스페니얼 같은 견종은 외모에 있어 눈 밑의 뼈가 잘 깎여있는 것처럼 매끈하게 되어 있어야 한다. 또 볼의 살이 너무 늘어지면 안 되는데 그것은 코카스페니얼이 활동을 할 때의 기능과 관련이 깊다. 코카스페니얼의 기능은 뭔가 물건을 물어 와야 하는 것인데 볼의 근육이 너무 발달되어 있다면 물건을 물 때 살살 물지 못하고 힘을 주게 되므로 그러한 기준이 정해지게 된 것이다.

따라서 표준견종서를 읽을 때에는 단순히 읽기 보다는 왜 그런 말을 하는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것은 과거에 그 개의 목적에 따라서 가장 이상적인 조건들을 적어 놓은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나 다 글을 읽는 것은 쉬운 일이다. 심사위원이라면 왜 그런 말이, 그런 기준이 쓰여 지고 있는 지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것은 심사의 중요한 요인들이 되는데 일단, 견종의 표준을 알아야 하고 그 표준에 따른 다양한 해석들 즉, 브리더에 따라 각자 드러내고 싶은 장점들이 어디까지 허용이 되고 어느 선까지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모든 개들에게 적용이 되는 기본적인 상황들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수컷은 고환이 두 개가 있어야 한다는 표준견종서에 쓰여져 있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사항이다.

또 그 견종이 길러진 목적과 목표를 알아야 한다.

또 어떤 기원에 의해, 과학적인 근거에 의해 그렇게 발달이 되었는지도 알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예술적인 관점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눈도 있어야 한다. 전통적인 이야기에 따를 때에는 여러가지 추측과 주장들이 있는데-그런 것은 책에 나와 있지 않지만-개의 종류에 따른 모색이라든지 하는 것을 보고 판단할 수 있다.

개를 심사하는데 있어서는 예를 들어 그 개가 잘 뛰는 개라고 할지라도 반드시 뛰는 것을 보고나서 평가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기본골격들이 잘 갖춰져 있을 때 그 기본골격에 의해 잘 뛸 수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어야 한다.

심사위원의 책임

심사위원의 중요한 책임은 견종에 대한 지식을 쌓기 위해 끊임없는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에 대한 만족이 온다면 그 때 은퇴하면 된다.

또 하나의 심사위원의 책임은 평가과정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모든 개들에게 동일한 평과기준과 과정을 진행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개를 보고 기준에 너무나 동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다른 개들처럼 동일한 방식으로 하나하나 평가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개들을 평가할 때 똑 같은 방식으로 똑 같은 순서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를 평가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단지 그 개가 가지고 있는 요소들로만 평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누구의 개냐에 따라 평가가 좌우되어서는 안된다. 개의 특징과 장점만으로 평가를 해야 한다.

견종의 목적

견종의 목적에 부합하는 골격과 구조의 다양성이 있다. 기본적으로는 늑대가 개의 구조의 기준이 된다. 기본적으로는 늑대의 골격과 구조에서 출발되었지만 사육 목적에 따라 다르게 많이 변형이 되었다.

따라서 그레이트 덴에서 치와와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구조와 골격이 형성이 되었다.

늑대의 경우에는 매우 오랜 시간동안 트로팅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그레이하운드의 경우에는 더불서스펜션을 이용하여 상당히 먼 거리를 뛸 수 있는 견종이 되었다.

과학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는 어떤 부분이 어떤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을 이해를 해야만 좋은 평가를 내릴 수가 있다.

개의 미적 형상

개를 미적인 측면으로 보았을 때, 미적인 기준은 없기 때문에 매우 다양한 해석들이 나올 수가 있다. 심사위원의 입장에서는 과학적인 평가기준은 같아야 한다. 차이점을 둔다면 미적인 기준에 있어서 머리형태, 골격, 비례감 등 주안점을 두는 부분인 다르다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항상 똑 같은 개만을 출전을 시키고 똑 같은 평가만을 내린다면 도그쇼가 너무 재미가 없을 것이다.

심사의 고려점

견종 타입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기준이 되는 특징과 꼭 있어야 하는 요소를 알아야 한다. 말로서는 전달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개의 표정을 언어로 전달하기는 매우 어렵다. 이러한 것은 경험을 통해서 숙지하고 이해해야 한다. 일반적인 기준을 적용하기 보다는 견종에 다른 특징을 이해해야 한다.

예를 들어 허딩독의 경우에는 양의 주변에서 하루 종일 뛰어다니며 활발한 활동을 하며 멋있게 보이지만

가딩독의 경우는 활발하게 움직이지는 않지만 양의 천적으로부터 양을 지켜내는 당당함이 더욱 돋보여야 한다. 따라서 유사한 견종이라 하여도 목적에 따라서 평가하는 기준이 달라야 한다.

안정감

개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개라면 그 목적에 부합해서 가장 올바르게 몸 안에 있는 모든 구조들이 일을 하게 되면서 이상적인 움직임을 표출하게 된다. 많은 경우 다리가 벌어져 있는 것이 표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불독의 경우 다리가 벌어져 있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것이 불독의 경우에는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져먼세퍼트가 다리가 벌어져 있다면 결코 안정적이라고 할 수 없다. 결국 안정감이라는 것도 견종에 따라서 다른 기준이 적용되는 것이다. 물론, 안정감이 있어서 모든 개들이 갖고 있는 공통점들은 많다. 예를 들어 앞을 못 본다거나 듣지를 못한다거나, 성격이 공격적이어서 사람이나 다른 개들에게 공격적이라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