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여! 백 고무신
☞.우두산[牛頭山]1,046m 거창 가조면 수월리(2010/12/25) 본문
이번 크리스마스날에는 경남거창에 있는 우두산을 우리부부가 산행해보기로 했다.
얼마나 추웠는지 가지고 간 물통이 얼어버렸다..추워서인지 등산객도 몇팀 없고.ㅋㅋ
그래도 우두산 정상에 의상을 휘 두르고 있는 정상석에서.우리 마눌님 한컷하고 가야지.
의상봉 정상석
☞.특징·볼거리 : 우두산은 별유산, 의상봉이라고도 부른다고한다. 그러나 의상봉(義湘峰 1,046m)은 우두산(牛頭山)의 아홉 봉우리 중의 하나일 뿐이고. 우두산은 일본 개국신화와 관련된 전설의 산이라고하며 의상봉은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과거세와 현세에서 참선(參禪)한 곳이라는 뜻에서 의상대사 이름을 빌려 산 이름으로 삼았다고하며, 속세를 떠나 별유천지비인간(別有天地非人間)이라 할 만큼 경치가 빼어 난 돌부리 산이다.
주차장에서 고견사 입구
고견사 뒤 (벽) 불상
고견폭포 바위
고견사
고견사(古見寺) 대웅전에 봉안 중인 이 작품은 1630년(인조 8년)에 견암사(見庵寺) 동종으로 제작한 것이다. 동종에 기재된 견암사는 고견사(古見寺)와 동일한 사찰을 말한다. 667년(문무왕 7년)에 원효대사(元曉大師)와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창건 할 당시에 사명(寺名)은 고견사(見庵寺)였지만, 1271년(고려 원종 2년)에 고견사(古見寺)가 거제에 이속되면서 견암사(見庵寺)로 사명이 변경되었다. 이후 임진왜란으로 폐허가 된 사찰을 운현(雲賢), 금복(金福), 종해(宗海) 세 분의 스님이 중창하면서 고견사(古見寺)로 다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고견사 대종
고견사(古見寺) 동종은 전체높이가 97.2cm이고, 입지름이 59.7cm로 17세기 전반에 제작된 동종 가운데 그 규모가 큰 편이다. 전체적으로 옅은 붉은색을 띠는 동종은 둥글고 높게 솟은 천판(天板)위에 음통(音筒)을 갖추지 않은 쌍용(雙龍)의 종뉴(鍾紐)를 표현하였는데, 특이하게 용의 이마에 ‘왕(王)’자를 새겨 놓았다. 동종은 마치 포탄을 엎어 놓은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천판에서 시작된 외선(外線)이 종신 중단까지 완만한 곡선을 보이다가 하단에서 갑자기 직선으로 내려와 시각적으로 종구(鍾口)가 좁아진 형태를 보이기 때문이다. 종신은 3줄의 횡선을 이용하여 상ㆍ하로 구분할 수 있으며, 그 안에는 다양한 도안(圖案)을 장엄하였다. 먼저 구획된 상단을 살펴보면, 천판 아래에는 넓은 연판문(蓮瓣文)을 부조하였고, 그 밑으로 연곽 4개가 사다리꼴 형태로 배치되었다. 연곽대(蓮廓帶)는 당초문(唐草文)을 사용하였으며, 그 안에 9개의 만개된 연뢰(蓮蕾)를 표현하였다. 연곽과 연곽 사이에는 불좌상(佛坐像), 불탑(佛塔), 범자문(梵字文), 위패(位牌)등을 배치하였는데, 4면 모두 동일한 형태이다. 그 아래에는 연화당초문(蓮花唐草文)을 사용하여 띠 장식을 장엄하였다. 이러한 상단의 표현에서 주목되는 것은 연곽 사이에 부조된 불좌상, 불탑, 범자문, 위패 등이다. 이 가운데 불좌상과 불탑은 기존의 양식과 차별된 형태로 조선시대 동종에서 그 선례를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유일한 표현이다. 불좌상은 사각과 연화로 구성된 대좌(臺座)위에 결가부좌한 형태로 구품인의 수인을 취하고 있으며, 불탑은 탑신과 옥개석이 갖춰진 3층의 형태가 연꽃 위에 표현되었다. 상단에 비해 하단은 그 구성이 단순한 편이다. 구획된 하단에는 제작연대를 기록한 주성기(鑄成記)를 기준으로 위에는 연화당초문(蓮花唐草文)과 아래에는 수파(水波)ㆍ운용문(雲龍文)을 장엄하였는데, 특히 주성기 아래에 수파ㆍ운룡문은 역동적인 용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고견사(見庵寺) 동종의 명문(銘文)은 조선후기 일반적인 동종과 다르게 사찰의 연혁, 동종 제작에 소요된 실제기간, 제작에 들어간 물품 등을 자세하게 기록한 기문(記文)형태라는 점에서 주목할 수 있다. 명문을 통해 동종의 제작 장인은 도대장미지산설봉사문천보(圖大匠彌智山雪峯沙門天宝)를 비롯하여 치죽(緇竹), 득남(得男), 득일(得一)등이 참여하였음을 파악할 수 있다. 이 범종은 조선 후기 범종 중에서도 17세기 전반 승장의 선도적 역할을 하였던 설봉(雪峯)이 만든 기념비적 작품이라는 점과 함께 보관 상태가 양호하면서도 세부 문양 등의 주조 기술이 정교하게 표현되었다.
우두산 정상(사진을 잘 못 찍어서 퍼옴)
정상에서 정면의 암릉과 암봉 모양이 이 산의 마루턱이라 부를 만하니 이 산을 의상봉 아닌 별유산(실제 별유산은 의상봉에서 동으로 400여미터 떨어진 곳에 솟아 있다.)이라고 불러도 좋을 듯 싶다.
의상봉 정상 계단에서
별유산 부근에는 동남쪽으로 비계산, 북쪽으로 수덕산, 서북서쪽으로 덕유산-남덕유 능선, 기백산, 황석-거망산등이 있다.
우두산은 지도상에 별유산으로 되었으나 최근의 개념도에 우두산이라 나와 있고 거창군청 홈페이지 안내와 우두산 정상 표지석과 의상봉 표지석에 우두산이라 최근에 바뀌었다고한다.
우두산은 산세의 수려하기가 덕유산, 기백산에 못지않은 아름다운 봉우리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의상대사가 참선하던 곳으로 알려진 의상봉, 처녀봉, 장군봉 (953m), 바리봉, 비계산 등이 아주좋다.
우두산(별유산) 아래에는 고견사와 고견사폭포, 쌀굴 등이 있고, 고견사의 세 가지 구경거리로 높이 80m 되는 가정산 폭포, 최치원 선생이 심었다는 은행나무(1,000년 수목), 의상대사가 쌀을 얻었다는 쌀굴 등이 있다.
고견사 폭포
고견사는 견암사에 뿌리를 두고 있는 절로 덕유산 지봉의 해인터에 이어 거창의 두 번째 해인터이다. 절을 지을 때 쌓아 올렸던 신라 때의 석축이 눈에 들고 고운 선생이 심었다 하는 은행나무와 만든 때가 새겨진 범종과 석불 의상대사가 수도할 때 두 사람분의 쌀이 나왔다 하는 쌀굴과 십이지신상석이 있다. 산행과 더불어 역사와 경관을 맛볼 수 있다.
마장재 능선
마장재 가는 길목에서
의상봉을 뒤로하고
☞.산행코스 : 고견사 주차장-고견사-폭포-우두산(별류산)-의상봉-고개삼거리-고견사 주차장
☞.산행 길잡이 : 고견사주차장에서 고견사를 거쳐 고견폭포, 석불을 지나 우두산을 보고 의상봉 정상을 점령하고 암릉을 지나 고개 삼거리에서 하산
크리스마스에 등산하는부부도 몇 없을거야.ㅎㅎ
☞.도로안내 : 대구-88고속도로(광주방향)-가조IC-우측방향 1km-면소재지 삼거리에서 우회전 후 200미터 전방에서 좌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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