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여! 백 고무신

☞.등산배낭 꾸리는 법 본문

체력은국력/등산정보&여행정보

☞.등산배낭 꾸리는 법

나여! 백고무신 2011. 8. 23. 08:00

.등산배낭 꾸리는 법

등산배낭은 산행(山行)코스의 성격에 맞게 꾸려야한다.

배낭 크기는 당일용으로는 10~30L, 1박 이상은 50L는 돼야 한다.

무게는 자기 몸무게의 3분의 1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등산로의 특성에 따라 배낭 꾸리는 법도 달라진다. 평탄한 등산로를 오를 경우 침낭이나 옷 등 가볍고 부피가 큰 것은 배낭 아래쪽에 깔고, 도시락이나 물통 등 무거운 것은 위쪽에 넣어 무게 중심을 위에 두는 게 좋다. 이렇게 하면 배낭의 무게가 다리와 발바닥에 직접 전달되어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반면 험한 산을 올을 때는 코스의 특성상 다리와 발바닥 자세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무게 중심을 배낭 가운데에 두어 안정감을 주면 산행이 한결 편해진다.

산에서 내려올 때는 배낭 위쪽에 무거운 것을 두면 좌우 균형이 깨져 흔들리기 쉽기 때문에 배낭 아래쪽에 무거운 것을 넣는 게 좋다.

배낭이 등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어깨 벨트의 길이를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벨트가 너무 길면 배낭의 무게 중심이 너무 낮아져 어깨와 허리에 필요이상의 부담을 주기 쉽고, 반대로 벨트가 너무 짧으면 팔이 죄어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등산 배낭의 모든 것

{용량에 따른 구분}

당일산행용 : 20-35리터

산장이용 및 동계당일용 : 35-60리터

야영을 겸한 장기산행용 : 60-100리터

{형태에 따른 구분}

자루에 뚜껑이 달린 형태와 바깥부분 전체를 지퍼로 여닫는 전면개폐 형태가 있다. 뚜껑이 달린 모양은 물건을 넣었다 빼는 데 불편이 있다. 전면개폐식은 물건을 넣고 빼기는 쉽지만 개폐용 손잡이가 미끄러져 내용물이 흘러내릴 우려가 있으므로 개폐용 지퍼를 한쪽 옆으로 모아두어야 한다. 소형배낭일 경우, 모양이 물방울 떨어지는 모양같이 생겨 티어드롭 (TEAR DROP)형이라 불리기도 하는 전면개폐식이 편하고 물건도 보기보다는 많이 들어간다.

{구매시 유의사항}

우선 필요한 용량을 선택해야 하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몸에 잘 맞아야 한다. 등판시스템이 좋아 어깨와 허리에 골고루 무게 분산이 되어야 한다. 지퍼 알이 굵어야 하고 멜빵이 인체에 맞게 디자인되고 튼튼해야 한다. 요즘은 거의가 방수처리된 원단을 사용하지만 사용한 배낭원단을 확인해보고 구입한다. 겉으로 보이는 디자인보다는 자신이 직접 매어보고 자신의 체형에 잘 맞는 배낭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배낭꾸리는 방법}

배낭을 꾸릴 때에는 집에서 미리 기본장비의 목록을 만들어 완벽하게 꾸려서 집을 나선다.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하여 배낭커버를 준비한다. 배낭에 넣을 짐들을 미리 모두 내놓고 용도나 사용시기에 따라 작은 주머니에 나누어 담은 뒤 넣으면 찾기 편하다. 배낭아래에는 무게가 가벼운 것(침낭,의류), 위쪽에는 무게가 무거운 것을 넣고 무거운 것은 될수록 등판 쪽에 넣는다. (텐트나 식량 등) 무거운 것을 위쪽과 등판 쪽으로 넣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배낭을 매고 걸을 때 상체를 조금 숙이므로 배낭의 무게가 몸의 중심선에 놓이게 되도록 짐을 꾸려야 하기 때문이다. 오버복, 물통 등 자주 쓰는 것을 위쪽을 넣고 배낭헤드나 바깥주머니에는 자주 사용하는 물건(지도, 나침반, 칼, 휴지, 간식, 컵, 헤드랜턴, 배낭 카바)을 넣는다. 무리없는 하중의 한계는 자기 몸무게의 1/3까지므로 초보자의 경우에는 무리하게 무거운 배낭을 매지 않고 산행경험을 쌓고 배낭꾸리는 요령을 터득한 후 점차로 무게를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배낭밖에 수통이나 컵, 텐트폴등을 달고 다니지 않도록 한다. 배낭을 벗어둘 때는 허리박클을 꼭 채워두도록 한다. 배낭의 늘어지는 끈 등은 나뭇가지에 걸려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고무밴드나 테이프를 이용하여 잘 간추려 둔다. 배낭 속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은 잘못 꾸려진 경우이다. 산행 중에 소리가 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주위사람들에게 실례가 된다. 배낭을 맸을때 배낭 밑 부분이 자신의 허리 밑으로 내려오지 않도록 한다.

{배낭 중량을 줄이는 법}

- 장비를 나누어 지기에는 한 조 3명의 인원이 가장 바람직하다.

- 오리털 침낭을 사용하면 가장 무게도 가볍고 보온력이 좋다.

- 1박정도의 산행이면 텐트를 두고 비박해먹, 펀초를 이용한 비박등을 고려한다.

- 전신용 매트리스는 하체 쪽을 30%정도 잘라내고 그 부분에는 배낭이나 겉옷을 대신 깔개로 사용함으로써 무게를 줄인다.

- 헤드랜턴은 산행운행중에만 사용하고 야영할 때에는 넘어지지 않을 정도의 굵은 양초를 사용한다.

- 휘발유버너와 가스버너 무게 차가 300그램정도이고 가스버너는 270그램당 70그램 나가는 가스 통이 필요하므로 장기산행시에 연료소모이 1.350 ml이상이면 가스버너보다 휘발유 버너가 무게면에서 효율적이다.

- 한번에 많은 인원의 음식을 조리하는 것이 연료를 절약하는 한 방법이다.

- 바람막이(200g)대신으로 매트리스나 기타물건을 사용하여 무게를 줄인다.

- 콕헬은 한 셋트 안의 여러 개 중 산행인원에 맞게 필요한 것만 가져간다.

- 동계에 취사시 눈을 녹이는게 얼음을 녹이는 것보다 두 배쯤 열량이 더 든다.

- 조미료 통은 필요한 것만 가져간다.

- 쌀은 1인 1끼에 200그램이면 충분하다.

- 찌게거리는 모자란 듯 싶게 건 부식은 가볍고 짭잘한 것 위주로 (멸치 김)준비한다.

- 간식 또한 가볍고 칼로리가 높은 것 위주로 선택한다.

- 라이타나 성냥, 버너용 도구 등 꼭 필요하고 없으면 안되는 것은 절대로 빠뜨리지 않는다.

- 인스턴트 식품은 포장을 벗겨내고 알맹이만 모아서 준비하고 쌀은 미리 씻어서 말려서 가져간다.

- 가급적 병과 캔으로 된 것은 피하고 부식은 한끼 먹을 꺼리를 미리 다듬어서 한끼 분 한 봉지씩 포장해간다.

{산행후 배낭손질}

산행 후에는 등산장비를 손질하고 갈무리해야 다음 산행에서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다. 산행 후에는 배낭을 완전히 뒤집어서 정리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꺼내서 장비들의 상태를 점검하고 수리하고 정리해놓아야 불필요한 장비를 계속 배낭에 넣고 다니는 불편을 예방할 수 있다. 배낭의 점검에서 주의깊게 살펴야 할 것은 멜빵 끈의 박음질 상태다. 산행 중에 끈이 떨어지면 낭패이므로 조그만 이상이라도 발견되면 수선을 해둔다. 흙등으로 더럽혀진 부분은 마른 다음 솔로 털고 그래도 닦이지 않으면 물을 묻혀 솔질을 한다. 배낭을 물에 오래 담가두거나 기계세탁을 할 경우 사용된 원단의 방수처리효과가 떨어지므로 잘 닦이지 않으면 세제를 이용해 때가 탄 부분만 세탁한 후 맑은 물에 몇 번 헹구어 그늘에서 말린다. 장비걸이를 장만해서 정리하면 더할 나위없이 좋으나 그렇지 못할 경우 배낭에 방풍비옷, 헤드랜턴, 물통 등의 필수장비를 넣은 채로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