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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한 달 만에 두통 멎고 학습능률도 향상

나여! 백고무신 2011. 10. 19. 10:24

(퍼옴)

등산 한 달 만에 두통 멎고 학습능률도 향상

모든 체질의 온갖 두통에 등산이 최고 명약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머리가 아프다는 것은 너무나 부담스러운 일일 뿐만 아니라 건강상 매우 중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두통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일반 약국에서 소화제보다 머리 아플 때 먹는 진통제가 두 배 이상 판매된다고 하니 머리 아픈 환자가 제일 많은 셈이다.

머리가 아픈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열 때문에 아픈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미열에 의해서도 두통이 생기고, 고열이 되면 지끈지끈 아프고, 아주 고열이면 어질어질해져서 몸을 가누지 못 할 정도로 머리가 아파온다. 어린아이들은 경기를 할 정도로 심각해질 수도 있다.

열이 없어도 두통이 생기는 경우는 많다. 소화가 안 될 때도 머리가 아프고 아주 급체했을 때 머리부터 아파올 수 있다. 또 과로로 인해서 아플 수도 있다. 잊히지 않는 일을 골똘히 생각할 때도 머리가 아프다. 신경성 두통이다.

▲ 이제마 선생, 10년 두통 환자에 “매일 고개 넘어라”

이제 환갑이 지난 한 부인이 만성두통으로 시중에서 제일 많이 광고하는 진통제를 15년 동안 장복해왔다. 이제는 습관이 되어 밥은 어쩌다 걸러도 진통제만은 빼놓지 않고 먹는다고 했다. 지금부터는 등산을 진통제 먹듯이 하라고 권했다. 그후 1년, 부인은 그 진통제를 깨끗이 끊었다고 했다. 역대 장수한 사람들의 환경을 검토해보니 경사진 마을에 살면서 비탈길을 오르내리는 곳에서 등산을 많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옛날 사상의학을 창시한 이제마 선생에게 하루는 10년 동안 머리가 아픈 환자가 찾아왔다. 이제마 선생은 약은 주지 않고 집 주위에 고개가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 환자가 그렇지 않아도 여기에 오면서 험한 고개를 둘이나 넘어 왔다고 말했다. 선생은 잘 되었다고 하며 그 고개를 하루에 한 번씩 꼭 넘으라고 하면서 “당신은 소음인인데 소화력이 약해서 음식이 정체했다가 담화가 생겨서 머리로 올라와 오랜 두통이 생긴 것이니, 먹고 고개를 넘나들면 소화가 정상적으로 되어 위에서 담화가 생기지 아니해 두통도 낫고 몸도 가벼워질 것이고 오래 살 것”이라며 돌려보냈다.

두통이 소음인에게 많은 것은 필자도 경험한 것이다. 소음인이란 원래 소화기관이 약한 체질로서 음식을 먹고 제때 소화를 시키지 못해 위장에서 끈적끈적한 점액이 나오는데 그것을 담이라고 한다. 이 담이 뇌의 순환을 방해하면 반드시 두통이 생기고 몸이 찌뿌듯해 피곤한 것이다. 등산을 해 소화를 제때 시키고 위장을 튼튼히 하면 두통과 피로가 풀려 몸이 새처럼 가벼워진다.

한 번은 복부비만이 심한 태음인이 내원했다. 간장이 열을 받고 두통과 안구건조증이 심하고 가끔 헛구역질이 난다고 했다. 태음인은 원래 간이 크게 타고난 체질로, 술 담배를 많이 하고 성질을 내기 때문에 간에 문제가 생긴 것인데 병원에서의 검사 결과는 간 수치에 이상이 없단다. 그러나 두통만은 도저히 참지 못하기에 무슨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겠다는 것이었다. 무조건 등산을 권하면서 “등산을 하면 먼저 마음을 가라앉히고 술과 담배를 멀리 할 수 있고, 하체 근육을 발달시키니 간의 기능이 일취월장할 것”이라고 일러주었다. 그분은 매일 아침 관악산을 오를 수 있어서 좋았다. 두통은 10일 만에 다 낳았고 3개월 만에 자각증상도 다 끝이 나버렸다.

보기 드문 태양인 한 사람이 미국에서 왔는데 머리가 몹시 아프고 세 번이나 졸도를 했다고 했다. 원래 태양인은 병이 잘 나지 않지만 해역이라는 병이 잘 생긴다. 태양인 이제마 선생도 생전에 해역으로 고생한 적이 있고 그 증상 때문에 의원이 되었다. 머리가 아프고 하체의 힘이 빠져 쓰러지기를 반복하는 증상인데 정신적인 충격을 받으면 증상이 발작적으로 일어나고 생명을 잃을 정도로 위험한 병이다.

 

소양인이 머리 오래 아프면 위험해

태양인은 머리가 크고 사고능력도 커서 두통 증세를 견디기가 힘들다. 그러나 한 번 앓고 나면 머리가 더욱 명석해지는 이로움도 있다고 한다. 태양인의 해역은 특별한 약이 없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은데 기분 좋은 일이 있으면 금방 낫기도 한다. 또한 등산이 특효약이다. 태양인은 폐가 커서 아무리 가파른 비탈을 올라가도 숨찬 증상이 없기 때문에 다소 무리를 해서 등산을 해도 되고, 기분도 다른 체질보다 훨씬 좋게 느껴 보람찬 생활이 된다.

미국에서 온 태양인은 미국에 가면 등산을 못하니까 3개월 동안 우리 산을 다니라고 했는데 2개월 등산하고 완치되어 미국으로 돌아갔다. 태양인의 두통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 마음이 편하고 공기가 맑으면 약을 먹지 않아도 저절로 낫는다.

고3 학생이 밤만 되면 머리가 아파서 공부를 못할 정도라고 했다. 체질을 보니 소양인인데 고3이라고 너무 혹사를 당하는 것 같았다. 새벽 5시에 일어나 1시간 과외하고 학교 조기수업 받고 종일 학교 수업 마치고, 밤에는 학원에 가서 11시까지 공부하고 집에 와서 예습·복습하고 새벽이 다 되어서야 잠들면 겨우 3시간 자고 마는 일과 때문에 보통 수면이 부족한 것이 아니었다.

한창 성장발육기에 이렇게 혹사당하고 수면부족이면 아주 문제가 있는 것이고 저녁에 머리가 아프다는 것은 청소년 건강상 심각한 상황이다. 어떻게 우리 학생들을 편안히 공부하도록 할 수 없을까?

더욱이 소양인의 경우는 머리가 오래 아파서는 안 된다. 원래 소양인의 학습방법은 토론식으로 해야 한다. 지루한 숙제는 소양인에게 독이 된다. 재미있게 학습을 해야 능률이 올라가는 체질이다. 공부도 좋고 진학도 좋지만 고3에게는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등산을 권했다.

처음에는 본인도, 보호자도 난감해했지만 가족회의를 거쳐 등산을 하기로 결정하고 아예 거처를 산 밑으로 옮겨서 등산을 하게 되었는데 거의 기적이 일어났다. 불과 한 달 만에 두통이 멎고 학습능률도 향상이 되었다. 그 후 대학에 진학해서도 계속 등산하고 있고 아주 등산가족이 되었다.

멀미를 심하게 한다는 환자가 찾아왔는데 버스 2, 3구간도 자동차를 탈 수 없고 배나 비행기는 물론 높은 데만 서 있어도 어지럽고 골치가 아프다고 했다. 멀미환자 치고는 대단히 심한 경우였다.

비위가 약한 사람은 음식을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생긴 점액질이 순환 장애를 일으켜서 어지럽고 두통이 있고 속이 메스꺼워 실제로 토하기도 한다. 그래서 본래 멀미를 하지 않던 사람도 먹은 것이 소화가 안 되거나 체했을 경우 갑자기 멀미를 하는 경우가 있다.

또 심장이 약해서 멀미를 하는 사람도 있다. 맥박이 규칙적이지 못하고 부정맥이거나 신경이 과민해서 심장이 약하게 뛸 때 멀미하는 경우가 있다. 만복이나 공복일 경우에도 멀미를 할 수 있다.

(소양인의 특징

ㅁ 성격상의 특징

ㅇ 외향적 성격이므로 자기의 할 말은 정확히 표현한다. 특히 자기의 비위를 거슬리는 경우라든지, 자기 취향에 맞지 않는 다든지, 자기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언제든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할 말을 즉석에서 하여 자기의 의사표시를 확실히 한다.

ㅇ 소음인처럼 우산같이 쓰자는 말을 못하여 비를 맞고 간다든지, 돈이 없다고 아무리 멀어도 걸어서 집에까지 간다든지, 쌀 떨어졌다고 그냥 굶고 있다든지, 그런 소심한 행위는 절대로 하지 않는다. 소양인은 순간적인 판단력, 재치, 임기응변, 붙임성이 강하기 때문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대책을 강구하여 위기를 모면하는 재주가 풍부하다.

ㅇ 칼로 자르는 듯한 결단력이 있다.

ㅇ 판단력도 너무 빨라서 때로는 경솔하다거나 집중력이 약하다는 인식을 줄 정도이다.

ㅇ 인정이 너무 많아서 가끔 뜻하지 않은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예: 허기진 사람이 옆에 있을 때, 자기가 먹던 밥을 아낌없이 덜어줄 정도로 인정이 많다. 급한 일로 길 가다가 길에서 우는 아이를 만났을 때, 어떻게 해서든 아이의 부모를 찾아주던가 파출소로 데려다 주던가 한다. 그로 인하여 받는 자기 손해 또는 불이익은 둘째다. 또 등산 중에 낙상을 하여 다리 골절 내지는 염좌가 있을 때, 그를 등에 들쳐 업고 병원까지 뛰어갈 사람은 과연 어떤 체질일까? 그 사람이 바로 소양인이다.)

ㅇ 숫기가 있고, 발표력도 좋아서 대중의 앞에 나서기를 서슴치 않는다.

ㅇ 융통성도 좋아서 때로는 애교, 아양이 찰찰 넘친다.

ㅇ 지구력, 끈기가 약하여 변덕을 잘 부린다든지, 착수한 일을 끝까지 매듭을 짓지 못하여 용두사미의 인상을 주기도 한다. 고로 업무의 실행력은 좋지만 신용도는 떨어진다.

특히 소아기에는 주의력부족. 집중력부족. 산만한 성격. 깔끔한 마무리를 못 짓는다는 지적을 자주 받는다. 혹은 문제아로 낙인찍히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소양인 아이의 변화무쌍하고 항상 새로운 것을 찾아 애쓰려 하는 창의력 개발을 전혀 고려치 않은 잘못된 부모나 담임선생들의 오판이다. 만약 이와 같은 잘못된 판단이 지속된다면, 그 아이는 창의력이 왕성한 아이가 아닌 진짜 문제아로 만들어진다.

ㅇ 화나는 일이 있으면, 표범이나 호랑이같이 덤벼들어 싸움으로 해결하던 가 능수능란한 말솜씨로 상대방을 압도한다. 자기의 의사표시는 강력히 그리고 재치 있게 하는 편이다.

ㅇ 소양인의 예술적 감각은 연극배우와 같은 변화무쌍한 표현력을 자랑한다.

ㅇ 신용. 책임감. 꼼꼼함이 탁월하여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이 때로는 소음인보다 더 강하다.

ㅇ 뒤끝이 짧아서, 금방 화를 냈다가도 돌아서면 언제 화냈냐는 듯이 명랑해진다. 고로 속상한 일, 나쁜 일, 억울한 일 등을 빨리 잊을 수 있고, 두고두고 되씹는 경향이 적다.

그러나 의외로 임상에서는 소양인 가운데 극심한 위염, 위궤양 환자들을 접하게 된다.

신경이 날카롭고 극도로 예민한 성격 때문이라 사료된다.

ㅁ 신체상의 특징

ㅇ 전신의 기운이 상체를 향하여 뻗어있으므로 두 눈 쪽으로 기가 쏠려 안광이 유별나게 반짝인다. 가슴을 중심으로 한 상체가 발달되어 가슴을 쭉 편 날렵한 체격에 당찬 모습을 보여주므로 강인한 인상을 준다. 날렵한 체구에 통뼈라 할 정도로 강도 높은 일을 잘 헤치우고, 홍길동처럼 동해 번쩍 서해 번쩍 하면서 일솜씨를 자랑한다.

ㅇ 날씬하고 갸날픈 몸매를 갖고 있어서 살찌게 해달라는 사람들을 임상에서 종종 만난다. 그러나 원래 살이 안 찌는 체질이다. 평생 고작해야 1~2kg 정도 체중 변동이 일어난다. 그러나 요즘에는 스트레스가 많고 식생활이 개선되어 비만이 심한 소양인도 예외적으로 많다.

ㅇ 가냘픈 체구이지만 다리의 움직임이 아주 빠르다.

ㅇ 하체가 날렵하고 날씬하기 때문에, 혹 약하다는 인상을 줄지는 몰라도 중단거리 선수들은 소양인 출신이 많다. 그러나 장거리 마라톤에는 경쟁력이 약하다. 소양인은 지구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ㅇ 허리가 날씬하여 동작이 가볍고 날쌔다. 대신 허리가 약하여 자주 요통을 호소한다.

ㅇ 골반이 자고 날씬한 반면, 엉덩이 살이 없어서 배겨서 오래 앉아 있지를 못하여 지구력이 약하는 인상을 준다.(예: 공부하는 학생의 경우에 책상 앞에서 장시간 꼼짝않고 차분히 앉아서 오래 있지를 못한다. 자주 자리를 뜨고 산만하고 부산하게 일어났다 들어왔다 나갔다 하면서 방정을 떨므로 주의력 부족.끈기 부족 이라는 낙인이 찍힌다/)

ㅇ 열이 많은 체질이기 때문에 추위를 타지 않는다.

상체 발달형이기 때문에 보행시에 상체를 꼿꼿이 세우고 정면을 응시하면서 걷는다.

ㅁ 식생활의 특징

ㅇ 소식, 편식의 습성이 있다.

ㅇ 기름진 음식은 선호하지 않으나 돼지고기는 가장 선호한다.

ㅇ 생냉물, 냉동식품(하드. 아이스크림. 얼음. 빙수 등), 우유, 밀가루음식, 빵, 떡,등푸른 생선, 녹두나 팥 음식, 과일로는 참외를 가장 선호한다. 특히 밀가루 음식은 돼지고기와 마찬가지로 최고로 선호하는 식품이다.

ㅇ 커피는 대접으로 마셔도 오히려 잠을 더 잘고 소화도 잘 되는 기호식품이다.

ㅇ 열이 많은 체질이기 때문에 추위를 잘 타지 않으며, 음식도 차고 시원한 것을 선호한다. 혹자는 아주 뜨겁거나 아주 찬 것을 선호하기도 한다.

ㅇ 비위에 열이 많은 체질이므로 맵고 뜨거운 성질의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ㅇ 비교적 싱싱하고 찬 성질의 음식이나 채소류, 해물류가 적합하고 또한 체내에 진액이나 기를 저장하기 어려운 체질이므로 음기를 보충할 수 있도록 하는 음식이 좋다.

(1) 이로운 음식

ㅇ 곡류: 보리, 팥, 녹두, 참깨, 참기름

ㅇ 육류: 돼지고기, 계란, 오리고기

ㅇ해물: 생굴, 해삼, 멍게, 전복, 새우, 게, 가재, 복어, 잉어, 자라, 가물치, 가자미

ㅇ 채소: 배추, 오리, 가지, 상치, 우엉(뿌리), 호박, 죽순, 씀바귀, 고들빼기, 질경이

ㅇ 과일: 수박, 참외, 딸기, 산딸기, 바나나, 파인애플

ㅇ 기타: 생맥주, 빙과류

(2) 해로운 음식

비교적 자극성과 방향성이 강한 음식과 맵고 뜨거운 성질의 음식을 금해야 한다.

- 고추, 생강, 마늘, 파, 후추, 카레, 닭고기, 개고기, 노루고기, 염소고기, 꿀 등

ㅁ 일생생활상의 특징

ㅇ 소양인은 열이 많은 체질이기 때문에 추위를 타지 않는다.

ㅇ 가정생활이나 집안 살림에는 등한히 하는 편이나 밖의 일, 친구들의 일, 남의 일에는 발벗고 나선다.(예: 집안에서는 청소, 설거지, 허드렛일, 못박는 일도 안하고 손도 까닥 안하는 사람이 남의 집에 가면 솔선 수범하여 허드렛일 돕느라 법석을 떤다.)

ㅇ 일의 속도는 빠르지만, 뒷마무리는 약한 편이다.

ㅇ 약속 시간이 정확하다.

ㅇ 눈치가 빨라서 척하면 삼척이다. 고로 상황판단이 다른 어느 체질보다도 빠르고 정확하다.

ㅇ 매새를 너무 성급하게 해치우는 습성이 있다.

ㅇ 당장 해야 하는 일은 절대로 뒤로 미루는 예가 없다. 즉석에서 해치워야 한다.

ㅇ 평소에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다. 그러나 도한증(야간에 자면서 땀을 흘리는 증상)이 발생하면, 이를 폐결핵에 준해서 치료해야 할 정도로 위급한 증상이다. 다른 체질에서도 도한증은 위급한 증상이지만 소양인의 경우에는 더욱 중시해야 할 위급증상이다.

ㅇ 의리와 인정에 못 이겨 돈 꿔주거나 보증 서주고 나서 길바닥에 나앉는 경우가 많다.

사실 소양인은 ' 의리와 정의의 사나이 다' 라고 칭할 정도이다.

나쁜 면에서 보면 예전의 간신배, 좋은 면에서 보면 임금에게 충절을 지켜 목에 칼이 들어와도 끝까지 그 절개를 변치 않는 충신의 양면성이 있다. (예: 사육신의 목숨을 건 충절)

큰 일이 있을때 선두에 나서서 정의의 사자로 총칼을 휘두르며 무서움을 모르고 돌진한다. (예: 프랑스 대혁명을 묘사한 화가의 그림에서 깃발을 들고 앞장서서 지휘하고 있는 여성, 잔다르크... 그 여성은 바로 소양인이다. 전쟁에서도 화살받이, 총알받이는 소양인들이다. 왜? 맨 선두에서 용맹스럽게 전진하는 전사들은 대부분 소양인들이니까)

ㅇ 불리거나 벌이는 재주는 많은데 은행처럼 갈무리하는 재주가 없어서 쥐도 새도 모르게 재물이 새나간다.

ㅇ 활동적인 성격의 소유자이므로 운동, 빈번한 외출, 여행, 사교활동을 좋아한다.

ㅇ 극심한 애주가.흡연가의 가능성이 많다. 특히 임상에서 급한 성격에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서 알콜중독자로 전락하거나 , 담배도 하루에 한 갑 이상 두 갑까지 태우는 소양인이 많다. 조급한 마음 달랠길 없어 술이나 담배를 끊을 수가 없단다.

ㅇ 소양인은 한번 멋을 내면 장안이 떠들썩 할 정도로 멋쟁이가 된다.

ㅇ 소양인들은 가급적 자정이전에 취침하고 일찍 일어나 활동하는 것이 건강에 유익하다.

ㅇ 일상에서 건강을 위하여 인삼, 홍삼을 함부로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와 같이 열성이 많은 약을 많이 먹었을 경우에는 두통, 복통, 설사 등을 야기 시킨다. 혹 인삼, 홍삼 등을 복용하여 아무런 호전반응이 없다할 때에는 중단하는 것이 원칙이다.)

 

 

심한 멀미에도 등산이 명약

이 멀미환자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등산하면 낫는다. 6개월 등산하고 평생 멀미하지 않고 건강하게 살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지금도 장수하고 있다.

필자가 홍콩에서 비행기를 타고 귀국하는데 갑자기 기내방송이 나왔다. 혹시 의사가 타고 있으면 환자가 생겨서 그러니 급히 보살펴 달라는 방송이었다. 황급히 달려가 보니 환자는 졸도해 있고 주위의 승객들은 어쩔 줄을 모르고 당황해 있었다.

진맥을 해보니 급체로 인한 멀미로 의식을 잃고 거의 사경이 되었다. 응급혈 자리에 침을 놓아 약 5분 만에 환자가 깨어나서 원상태로 회복되는 것을 보고 같이 타고 있던 승객들이 박수를 쳐주었다.

환자 옆자리로 자리를 옮겨서 4시간 동안 이야기를 하면서 왔는데 그때가 처음이 아니라 세 번째 졸도였다는 것이다. 비행기 시간 때문에 급히 식사를 하고 뛰다시피 탑승을 했는데 먹은 것이 체한 것이었다.

그 환자는 귀국해서 찾아와 “매번 급체로 졸도하고 이번에는 기내에서까지 쓰러졌으니 적절한 치료를 해달라”고 했다. 일종의 멀미니까 약보다 등산으로 치료하라고 적극적으로 권했는데 1년 후에 만나서 물어보니 등산을 한 뒤로는 한 번도 멀미한 일이 없다고 했다.

만성두통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데는 등산이 명약이다. 병이 나서 치료하는 것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 오래 등산한 사람에게 머리 아픈 적이 있었느냐고 물어보라. 아마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은 만성두통은 산이 좋은 우리나라 산에 오르면서 씻은 듯이 치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