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고무신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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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은국력/300대 명산

☞.백화산(白華山) 934m (한성봉,상주,2012/02/05)

백고무신 부부 2012. 2. 5. 21:19

경북 상주시 모동면 수봉리 620에 있는 백화산으로 간다. 눈이 많이 온 날이라 우리 부부는 다소 걱정이 앞서지만 일단 가보기로 했다.

.특징·볼거리 : 백화산은 국토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전국 어디에서나 당일로 백화산을 찾을 수 있다.  백화산은 지형도에는 포성봉으로 표기되고 있었으나 상주군지 및 관광 상주와 주민들의 호칭을 근거로 백화산(한성봉)으로 표기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 때 우리나라의 국운을 꺽을 목적으로 금돌성을 포획한다는 뜻에서 일본인들이 포성봉으로 붙였다 한다.  2007년 중앙지명위원회에서 포성봉에서 한성봉(漢城峰)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나 아직까지 지형도에는 포성봉으로 표기되어 있다.   백화산을 사이에 두고 금강과 낙동강이 남북으로 흐르고 있다.   삼국시대에는 이곳의 득실에 따라 신라와 백제 양국의 국운이 좌우되는 요충지로서  산에는 금돌산성과 백옥정, 옥동서원 등을 비롯한 문화유적이 남아있어 역사의 향기도 느낄 수 있다. 백화산이란 이름은 산 전체가 티 없이 맑고 밝다는 뜻으로 가을에는 단풍이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석천 골 반야사를 온통 붉게 물들이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고사리가 굉장히 많은 곳이기도 하다.

☞.산행 길잡이 : 산행은 상주 모동면 수봉리 옥동마을 - 출렁다리 - 신덕마을 - 황희 정승의 신주를 모신 옥동서원 - 갈림길 - 보현사 - 두 번째 갈림길 - 보문사 터 - 양쪽 갈림길 - 왼쪽 길은 922m봉정상 - 오른쪽 길은 금돌산성 - 정상 - 금돌산성(사적 제30호) - 백화산의 주능선 - 포성봉이라 부르는 백화산 정상 - 정상에 서면 속리산을 비롯해 황간읍 너머 민주지산과 덕유산의 모습도 보인다. 정상은 민등봉이다.(눈 많은 겨울 산행으로는 솔직히 버겁다.ㅋㅋ) 

☞.등산코스 : 수봉리 백옥정(주차)-보현사-용추폭포-갈림길-벼락바위-외성-내성-갈림길-대궐터-보문사(부속)터-금돌성-장군바위(889m)-922m봉-백화산 정상-갈림길-전망대-갈림길-망루-675m봉-방성재-봉화터(차단재)-원점 (장장 약 12km/6시간)

☞.교통안내 : 상주 모동방면으로 가다가 우매리에서 반야사로 진입 하거나 오도치재(수봉재)를 넘어 수봉에서 접근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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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산을 오르기 전 입구 봉우리에 자리잡고 있는 아름다운 정자가 보인다. 

저기 멀리 보이는 산이 백화산인가? 눈이 쌍당이 많네.ㅜ

들머리 백화산 안내 표지판

들머리 안내

눈이 너무 많이 쌓였다. 걱정에 마을 입구 정자(백옥정)에 안전하게 주차하고

자그마한 암자 보현사를 거쳐 올라간다.

갈림길에서..직진, 우회전에 발길이, 아니야 그쪽이 아닐텐데 뭐가 있나 가볼까.

그래도 가볼까나..어.폭포(용추)가 있었네. 물 대신 눈만 잔뜩 ...

다시 나와서 곧장 올라간다.눈이 너무 쌓였다.

여기도 사방댐 안에 물 대신 눈만 보인다.

이리갈까. 저리갈까. 흠 대궐터로 간다.

옥류대로 갈까, 아냐 대궐터로 계속 올라간다..뒤를 따르던 산님들이 보인다.

여기서 아이젠을 하고 오른다.갑자기 벼락바위?

왜??

눈이 너무 많아 걱정이 앞서는데..

금돌성이 1.3km, 눈이 너무 쌓여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된다.

휴 힘들다..여기가 내성이란다. 일단 폼 잡아 보고..

나이 많으신 분이 설치했나? 간판이 억수로 크네.

대궐터가 0.3km란다. 계속 가보자.

대궐터가 한 눈에 들어오고..

대궐터안에, 우물인가?? 쿡 찔러보니 그런 것 같다.

이런곳에 성을 축성하자면 월메나 힘들었을까?

보문암 부속터

드뎌 금돌성이다..누가 왜 돌 탑을 쌓았을까..

생각보다 성곽이 넓고 웅장했다.

비록 무너져 내린 성을 조금씩 복원하나보다.

여기까지 오는데 무지 힘들었다.

모여라 교육을 들어보자.ㅋㅋ

발목 이상까지 들어가고 땀은 범벅이고.ㅜㅜ

금돌성곽 둘레가 7km라니 과히 규모가 짐작이 간다.

금돌성 곽을 지나서 한성봉으로 go

머얼리 조망이 매우 좋다.

아무도 없는 눈 위를 개척해 간다.힘들어.ㅜㅜ

바위 위에도 눈 메트가 깔려 있다...

정상이 0.7km라는데 오늘따라 왜 이리도 멀꼬..

장군바위?

장군바위라는데, 장군 같이 생겼나? ..

저긴가...가보자...멀다.

기진맥진 드뎌 정상에 도착했다. 일단 한잔 먹고 정신차리자

그로기 상태다.ㅋㅋ

또 하나의 정상석..포성봉을 깔고 앉아

그로기 상태에서 하산한다..걱정이 앞선다..하산길이 매우 가파르다.

하산코스에는 로프도 여러곳에 있을 정도로..사진이고 뭐고 찍기가 힘들다..걍 막 내려간다..

 원점 회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