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지산[岷周之山] (1,241.7m,영동, 2012/03/11)

이번주는 식구와 처제가 민주지산을 원하는지라 민주지산을 향해서 출발해 보자..1,241m라고 하니 높긴 높다. 오늘은 꽃샘추위까지 겹쳐 등반길에 눈은 없을려는지..걱정이 쪼메 된다..주차장 입구에 도착해보니 그닥 높게 보이질 않는다. 주차장 고도가 이미 높이 와 있는 듯하다. 준비를 하고 안내표지판을 둘러본 뒤, go go

☞.특징·볼거리 : 민주지산은 충청, 전라, 경상, 삼도를 가르는 삼도봉을 거느린 명산으로 옛 삼국시대는 신라와 백제가 접경을 이루었던 산이라고 한다.

산 계곡쪽으로는 국내 최대 원시림 중 하나로 손꼽히는 '물한계곡' 이 이어져 있고.  옛부터 용소, 옥소, 의용골폭포, 음주골폭포 등이 있어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산이라고 한다.

경북쪽으로는 김천시 황악산 기슭의 직지사, 동남쪽으로는 석기봉과, 태종 삼도봉이 있고.

민족화합을 상징하는 삼도봉(三道峰·1,177m)은 민주지산(岷周之山·1,242m)의 한 봉우리로 충청, 전라, 경상도를 아우르는 분수령. 북에서 내려온 산줄기를 받아 한줄기는 대덕산으로 가르고 다른 한줄기는 덕유산으로 갈라 져 지리산과 맥을 이어준다.

☞.산행코스 : 주차장-황룡사-잦나무 숲 삼거리 갈림길-쪽새골 갈림길에서 왼쪽-민주지산 정상-원점회귀

☞.산행길잡이 : 민주지산 산행기점은 일반적으로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계곡)에서 시작한다.  영동쪽에는 산세가 완만하기 때문에 대부분 산행기점을 물한리로 잡는 이유이다.

물한리에서는 민주지산, 각호봉, 석기봉, 삼도봉을 모두 오를 수 있다.

민주지산만 오르기에는 단조로와. 민주지산-각호산을 등반하려고 했으나 꽃샘 추위 준비 부족으로 아쉽지만 오늘은 민주지산만 정복하고 원점회귀 한다.

주차장에서 계곡을 조금만 따라가다 보면 황룡사를 지나 낙엽송 숲 입구 삼거리가 있고 낙엽송 숲을 조금 돌아가면 오른쪽으로 길이 넓직한 두 번째 삼거리가 있다. 첫 번째 삼거리에는 간이화장실이 있으며 안내 표지판이 없어 망설이게 되는데 첫 번째 삼거리나 두 번째 삼거리 어느 곳에서 올라도 등산로가 합쳐진다. 첫 번째 삼거리로 오르는 것이 편하다.

쪽새골 방면은 등산로가 넓지만 온통 돌밭이며 다소 가파르다. 넓은 등산로가 끝나는 지점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들어서야 쪽새골로 오른다.  직진하면 민주지산에 떨어진 거의 각호산이 가까운 능선으로 올라서게 되며 이능선에 올라서면 안내표지판이 없어 어느 쪽으로 가야 민주지산으로가는지 혼란스럽다. 이곳으로 올랐을 때는 왼쪽 능선으로 30여분을 가야 민주지산이다.

갈림길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들어서면 쪽새골을 거쳐 안내표지판이 있는 주능선 삼거리에 이른다. 이곳에서 안내표지판을 따라 오른쪽으로 10여분가면 민주지산 정상이다.

 

입구 안내표지판

 

웅장하게 서 있다..물한계곡

 

장승들도 덩달아 정기를 받아 포효하는 듯..

 

왼쪽 방향으로 등산을 시작한다.

 

황룡사 연기문.

 

황룡사라하여 웅장할 줄 알았는데 자그마한 사찰이었네.

 

꽤 크다했더니 장군바위란다.

 

 

 

황룡사에서 등반하기 직전에 출렁다리,,옛날 어릴적 동네에 있던 다리와 흡사하다.

 

목교를 찍었는데 어디갔지?

 

바다사자같지 않은가? 오늘부터 내가 바다사자바위라고 칭하노라.ㅎㅎ

 

지름길이라하여 올라가기 시작하니 바람이 엄청세다.ㅜㅜ

 

빙설 화(花)가 장난이 아니다. 

 

헉헉 거리며 올라가보자.

 

竹花가 만발하였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이 민주지산인가?

 

다와 간다..조금만 더........

 

얼음꽃이 아름답기는 한데 나뭇가지들은 고행인 듯....

 

다 왔다.너무 일찍 왔네..

 

주무시나.

 

각호산으로, 돌아볼까.. .

 

석기봉을 가야하는데 추워하는 이유로 하산한다.

 

석기봉을 뒤로하고 하산한다.

 

 

 

온통 설빙꽃이 만발하였다.

 

시간이 많으니 장난도 쳐보고..ㅎㅎ

 

아쉽나?

 

추워.ㅜㅜ

 

뭘 하시나..

 

여기서도 주무시네.ㅜㅜ

 

눈이 부실 만큼 아름답다..

 

또 눈이 부시다.

 

 

 

누워볼까.ㅍㅎㅎㅎ

 

엄동설한에 잘 견뎌야지..

 

 

 

누가 여기에 솜 사탕을..

 

하얗게 덮힌 지나온 설원 길이다.

 

각호산으로 돌아오기로 했었는데 아쉽다..1,241.7m라 높다고만 생각하고 막상 올랐더니 단조롭다..아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