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여! 백 고무신
☞.삼도봉(三道峰,1,178m),석기봉(石奇峰 1,200m)(2012/04/01) 본문
오늘은 김천 해인산장을 들머리로 한 삼도봉/석기봉으로 간다.
☞.등산코스 : 김천 해인리 마을회관-해인산장-삼마골-삼도봉-석기봉-삼도봉-삼마골-해인리 마을회관-원점회귀할 생각으로 해인리 마을회관에 주차하고 의기양양하게 카메라 들고 해인산장 방향으로 향한다. 해인산장 표지판이 나오고 한장 차알 (칵)..칵이 안된다...흐미 카메라에 밧데리가 없다...헐..이럴수가,,,,할수 없이 걍 갔다오기로하고 몇장 빌려와서 담는다..ㅎㅎ
☞.특징/볼거리: "삼도봉". 삼남지방 방언의 갈래길로 정상에 서면 삼도말씨를 모두 만난다. 산 자체는 소박한 얼굴의 "무욕의 산" 산 아래엔 사시사철 맑고 찬물이 흐르는 민주지산으로 가는 "물한계곡"이 있다.
민족화합을 상징하는 삼도봉(1,177m)의 한 봉우리로 충청, 전라, 경상도를 아우르는 분수령. 북에서 내려온 산줄기를 받아 한줄기는 대덕산으로 가르고 다른 한줄기는 덕유산으로 갈라 지리산과 맥을 이어준다고한다.
이곳은 조선 태종 14년(1414)에 조선을 8도로 분할하면서 삼남의 분기점이 됐다.
삼국시대엔 신라 백제가 격전을 치르며 세력균형을 유지했다. 이후 역사가 흐르면서 삼도의 지리적·행정적 경계인 동시에 방언의 갈래길로 굳어졌다고 기록되어 있다.
봄철엔 진달래 철쭉이 산을 덮는다.옛날엔 호랑이가 누비고 다니던 백두대간 능선길. 민주지산 끝자락 각호봉에는 호랑이가 살았다는 전설도 있고, 삼도봉은 소박한 얼굴을 지닌 "무욕의 산"이다. 기암절벽이나 폭포 따위를 매력이라 말하지 않는다. 여느 산처럼 빼어난 절경이나 화려한 불교유적도 없다. 바로 옆 석기봉에 머리 세 개를 가진 마애불(삼안마애불)이 있을 뿐이다.
사람들은 엉덩이 썰매를 타며 산에 오른다. 조금 더 가면 석기봉과 갈라지는 길. 이곳에서 4㎞쯤 더 올라가면 삼도봉 정상이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각호봉- 민주지산- 석기봉- 삼도봉에 이르는 능선이 물한계곡을 활모양으로 감싸고 있다. 민주지산이나 석기봉에 오르면 삼도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물이 마를 때마다 삼도 인근마을을 번갈아 가며 상이 생긴다는 약수터가 석기봉에 있다.
정상에는 동서화합을 염원하는 "화합탑"이 있다.
삼도를 상징하는 거북과 용, 검은 여의주로 만들었다. 매년 10월10일엔 삼도의 산악인과 주민들이 올라와 제를 지내며 화합을 기원하는 행사를 연다.
현위치(해인산장)에서 삼마골로 출발..
날씨가 풀리자 등산길이 온통 진흙밭이다..
석기봉(石奇峰 1,200m)은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삼도봉에서 북서쪽으로 약 40분 거리에 우뚝 솟아 있다. 쌀겨처럼 생겼다 하여 쌀개봉이라 부른데서 석기봉이란 이름이 유래되어 있는 기묘한 모습의 이 바위산은 주위 전망도 일품이다. 황악산이 북동으로 바로 보이고 동남으로는 가야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인다.
서남으로는 마이산의 뾰족한 두 귀가 선명하다. 수목이 울창하고 정상 남쪽의 50여m 아래 암벽에는 마애불상이 크게 조각돼 있으며 그 밑에는 물이 마를 때마다 삼도 인근 마을을 번갈아가며 상이 생긴다는 전설을 가진 약수터가 있어 목마른 등산객에게 휴식처가 되고 있다. 삼도봉에서 북서쪽으로 약 40분 거리에 우뚝 솟아 있는 석기봉은 민주지산의 주릉 중에서 가장 빼어난 산이다.
삼도봉은 이웃한 석기봉, 민주지산과 함께 오래전부터 이름난 등산코스로 전국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특히 가을 단풍이 절경이며, 산을 오르며 바닥에 밟히는 오래된 낙엽과 썩은 나무 둥치는 이 산이 아직은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산임을 말해주고 있다.
곳곳에 굴참나무를 비롯한 고산식물의 나무가지가 자라지 못하고 천태만상으로 구부러져 있어 신기함을 자아내고 있는다. 희귀한 고산 식물이 많이 자생하고 있어, 생태학자들의 연구의 현장이기도 하다. 삼도봉에서 민주지산까지는 능선으로 4km가 넘는 먼 거리지만, 능선길은 별 어려운 구간이 없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모두 올랐다가 내려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조금 일찍 산행을 시작한다면 삼도봉→석기봉→민주지산→각호산까지 종주하는 것도 1000m급 산 4개를 종주할 수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아름다운 정상에 도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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