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고무신 부부

★.월악산_포암산 961.7m (문경. 2013.10.1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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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_포암산 961.7m (문경. 2013.10.13)

백고무신 부부 2013. 10. 10. 10:51

포암산 961.7m

하늘재 또는 계립령이라고 부르는 옛 고개도 변하여 잊혀진 고개가 되었으나 옛날에는 북방의 문화가 이 고개를 통하여 영남으로 전해지곤 하였다.

또 백두대간을 넘는 고개로서 포암산에서 하늘재를 두고 부봉으로 이어진다. 물론 이 산을 옛날에는 배바우산이라고 하였는데 문경읍에서 갈평리를 지나 관음리로 접어들어 옛 고개 하늘재를 보고 오르면 하늘을 가득 채우고 우뚝 솟은 포암산이 마치 큰 베를 펼쳐 놓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희게 우뚝 솟은 모습이 껍질을 벗겨 놓은 삼대 즉 지릅같이 보여서인지 이 산을 마골산이라고 한 옛 기록도 보이고 계립산이라고도 한다. 이 산 밑 고개인 하늘재는 신라 때부터 사용한 옛고개이고 지금도 성벽이 남아 있어 옛 향기를 느끼게 한다. 

코스 : 하늘재-포암산

누구하고 : 와이퍼, 처남, 상학(동서), 재경(처재), 문숙(처제), 처남댁, 이숙(처제)

 

 

포암산 입구 하늘재 지킴이 아저씨 공간이에요.ㅎㅎ

 

 

 

위치 :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충청북도 충주시 상모면

코스 : 하늘재갈림길-정상-관음재-만수골계곡

 

 

포암산은 충청북도 충주시와 경상북도 문경시 사이에 있는 산이다. 포암산은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한 산 중에서 유일하게 백두대간의 한 봉우리에 속한다. 만수봉에서 시작되는 월악산은 정확히 포암산과 만수봉의 한 중간에 있는 937봉이 출발점이 된다. 포암산에서 만수봉까지는 U자형으로 생겼는데 그 U자의 맨 밑바닥에 937봉이 있는 셈이다. 이 U자로 만들어진 깊고 넓은 계곡이 만수계곡이다.고 하는데 초보들이 많아서 갈수 있을란지....

산의 특징 : 만수계곡에서 들어가면 쌍봉의 육산처럼 보이지만 문경시쪽에서 보면 암봉으로 보임.

산행특색 : 계곡산행과 능선산행 병행

조망 : 억센 월악산 봉우리들과, 대미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조령산에서 흘러온 대간이 부봉을 지나 다시 흘러오다가 하늘재에서 가라앉는 광경이 전개된다.

산행시간 : 2시간(포암산 만...여유 있게 산행)

만수계곡은 넓은 화강암 암반이 발달한 계곡이다. 개울의 거의 화강암(암반)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이다.

두개의 봉우리로 되어있는 포암산은 하늘재 쪽에서 바라볼 때의 대 슬랩 등 바위라고는 보이지 않은 육산으로 보이기만 한다. 만수봉이 하얀 바위로 위세가 당당한데 비하면 포암산은 부드럽게 보인다.  포암산의 두 산은 왼쪽 봉우리가 960미터, 오른쪽 봉우리가 961.7미터이므로 멀리서 보면 마치 같은 높이의 두개의 봉우리처럼 보인다.

길은 거의 평탄하여 봄, 여름 산책을 하기에도 적당한 곳이 만수계곡이다.

두 번 째 다리를 지나면 자동우량 계측 장치가 나오고 그 옆으로 늙은 소나무아래 깊고 넓은 소가 하나 자리 잡고 있다.

골짜기는 높은 산이 없으면 깊지 않다. 물은 넓고 투명하지 않다. 넓은 암반이 있고 깊은 소가 있으면 산위에는 대개 큰 슬랩과 넓은 바위가 있다.

관음재로 가는 길로 가려면 개울을 따라 난 등산코스로 계속 들어가야 한다. 개울 옆을 떠나면 안 된다. 개울의 암반으로 이어진 물길 옆으로 계속 올라가면 산복으로 올라가는 길과 개울 옆으로 난 길로 나뉘는데 산복으로 가는 넓은 길은 만수봉으로 가는 길이다. 개울을 따라가면 다시 왼쪽으로 희미한 길이 나타나는데 이 길은 왼쪽으로 보이는 폭포로 가는 길이다. 폭포위에 또 하나의 폭포가 보인다. 폭포 아래쪽이 합수점이다. 관음재쪽 물과 만수봉쪽 물이 합치는 지점이다.

왼쪽에서 흘러내려 내려오는 개울물을 건너 오른쪽 개울을 따라 계속 들어가면 또 다시 왼쪽 산복으로 난 길이 보인다. 이 길은 작은 길이나 이 길도 만수봉쪽 능선으로 가는 길이다. 계속 개울을 따라 들어가면 거대한 이깔 나무들이 무성한 평탄한 분지형 지형이 되고 개울이 작아진다. 이 개울을 건너 낙엽송 솔가리가 곱게 깔린 평탄한 산길을 가다가 좁은 골짜기로 들어가 경사 길을 올라가면 관음재가 된다. 그런데 하늘을 찌를 듯 치솟아 있는 이 깔 나무 숲이 보일 즈음에 이 숲의 아름다움이 있다.

급경사도 아닌 경사 길을 20분쯤 올라가면 관음재이다. 관음재는 문경시 관음리로 가는 지름길이었기에 붙여진 이름인 것 같다. 관음재에서는 하늘재에서 관음리를 내려가는 도로가 보이고 산골이 아늑하게 자리 잡고 있다. 관음재에서 960봉으로 가려면 서남쪽 경사 길로 올라가야 한다. 산죽이 간간이 보이는 경사 길을 따라 올라가면 960봉이다. 960봉과 포암산정상은 겨우 1.7미터의 고도차밖에 되지 않는다. 정상에서 서면 북으로 만수봉, 960봉, 영봉, 중봉등 월악산의 아름다운 봉우리들이 열을 지어 솟아있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서남쪽을 보면 주흘산의 봉우리에서 시작하여 주흘산 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높고, 부봉 6봉과 조령산에서 마패봉으로 오는 백두대간의 여러 암봉도 한눈에 들어온다.

포암산에서의 하산 길은 남서쪽 능선을 따라 하늘재로 곧장 내려가는 코스와 미륵리로 내려가는 코스가 있다. 포암산에서 남서쪽 능선을 내려갈 때 위험지역이 한 곳 있다.  양쪽이 단애를 이룬 암릉으로 확보만 잘 하면 문제가 없다.

만수계곡을 낀 포암산 산행의 소요시간은 대충 중식시간 포함 2시간(왕복) 정도 거뜬

 

 

하늘재에서 바라본 포암산 전경입니다.

 

포암산까지 1.6Km 잠깐이네요.ㅎ

 

하늘샘이랍니다.

 

벌써 힘들다고 쉬자고..ㅜㅜ

 

 

 

온통 처가 식구입니다..처제 3명에 동서,처남,(댁)까지

 

 

 

늘 밝게 살아가고 있는 아래 동서 가족

 

 

 

포암산 중 허리에서 찍어본 전경

 

벌써 정상...그래도 모두 모여라..사진 찍자..

 

우리도 한컷하고.ㅎ

 

처남도 인증 샷 날리고

 

동서는 힘들어서 졸고 있고..

 

만수봉까지 가야하는데 초보들 힘들어해서  포기..

 

 

 

연아나무라는데..이름도 잘 붙혀..ㅎㅎ

 

미륵리사지로 가는 길에서

 

<충주 미륵사>

미륵사지엔 키가 10m나 되는 거대한 불상이 지키고 서 있다. 1개의 돌로 조각한 것이 아니고 화강암 덩어리 6개를 탑처럼 쌓아 올려 조성한 석불이다.

부드러운 미소의 석불도 볼거리지만 석불이 들어앉은 돌집이 이색적이다.

석불은 ㄷ자 모양으로 앞이 터진 돌집 한복판에 길쭉하게 솟아 있다. 경주의 석굴암처럼 석굴 안에 석불을 들어앉힌 모습이다.

6m 높이로 석축을 쌓아 석불을 에워싸고 목조로 둥그런 지붕을 만들어 얹었던 ‘지상의 석굴암’이다. 지금은 석불과 석축만 남아 있다.

일반적으로 불상이 남쪽을 향해 놓이는 것과 달리, 이 석불은 북쪽을 바라보고 있다.

이 석불은 망국의 한을 품고 금강산으로 들어가던 마의태자와 덕주 공주 남매가 세웠다고 전한다.

석불은 마의태자 자화상이고 북쪽을 향하고 있는 것은 덕주 공주 상인 월악산 덕주사 마애불을 바라보기 위해서라는 설이 있다.

석불의 뒤편에 서서 그 시선을 따라가면 왜 북쪽을 바라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석불과 딱 어울리는 파트너로 5층 석탑이 중앙에 솟아 있고, 작은 내를 건너면 온달장군이 가지고 놀던 공깃돌이라는 동그란 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미륵사지의 또 다른 볼거리는 거대한 돌 거북이다. 길이 6m가 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거북 모양 비석 받침돌이다. 폐사지 바로 옆에는 고려 때 길손이 묵던 커다란 역원의 흔적인 미륵대원 터가 남아 있다.

미륵사에 얽힌 전설은 신라 천년 망국의 한을 품은 마의태자가 덕주 공주와 함께 금강산을 가던 길에 하늘재(계립령)를 넘어와 마의태자는 석불입상을, 덕주 공주는 월악산에 마애불을 조성했다 고 전한다.

그 때 북쪽을 바라보게 석불입상을 세운 까닭은 고려에 의하여 망한 신라의 뼈저린 수모를 나타내 북쪽을 지켜야 한다는 각오 때문이었다고 전설은 말하고 있다.

미륵사지에는 보물로 지정된 석불입상 말고도 보물 제95호인 5층 석탑, 지방문화재 제19호인 석등과 돌 거북, 공기 돌 바위 등 우리 조상들의 얼과 혼이 깃든 훌륭한 문화재가 자리하고 있다.

 

 

미륵리 앞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