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여! 백 고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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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 산철쭉(수달래), 진달래

나여! 백고무신 2015. 4. 30. 08:19

철쭉, 산철쭉, 진달래

얼핏 보면 비슷해서 모두가 진달래로 보입니다. 하지만, 자칫 큰일 날 수도 있습니다.

진달래는 참꽃이라 하여 어릴 적부터 많이 따먹던 꽃입니다만,

수달래은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되는 꽃입니다.

독성이 있어서 바로 구토와 설사로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진달래는 대체로 꽃이 먼저 피고 수달래는 잎과 함께 핍니다.

진달래는 꽃의 윗부분만 갈라진 5장의 꽃잎중 위의 것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반면 수달래는 꽃잎속의 붉은 반점이 뚜렷합니다.

토질에 따라서 색깔이 다를 수도 있고 진달래는 먼저피고, 수달래는 늦게 핍니다.

지형과 기온 차이에 따라 피는 시기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산을 오르다보면 산 위에는 진달래 산 아래서는 수달래...함께 볼수도 있겠지요

철쭉은 한자로 '척촉'이라고 하는데 꽃이 너무 아름다워 지나가던 나그네가 자꾸 걸음을 멈추어 이런 이름이 생겼다하며

산객(山客)이란 이름도 같은 맥락에서 생긴 이름이다.

부모님들 말씀에 의하면 진달래를 참꽃이라 하여 어린시절 꽃잎을 따먹기도 하였는데 철쭉은 연달래(철쭉의 방언)라 하여 먹으면 죽는다고 단단히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철쭉 꽃잎에는 독이 있어 먹을 수 없다.

구 분 방 법

1. 잎과 꽃

진달래와 철쭉을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꽃과 잎이 같이 피었느냐로 구분하는 방법이다.

진달래는 꽃이 먼저 피고 꽃이 지면서 잎이 나온다.

철쭉은 잎이 먼저 나오고 꽃이 피거나 꽃과 잎이 같이 핀다.

2. 개화기

진달래는 4월~

철쭉은 5월~경에 개화한다.

3. 서식 환경

진달래는 산의 볕이 잘 드는 양지가에서 자란다.

철쭉은 산사면의 음지에서 자란다.

4. 꽃 모양

진달래꽃의 화관은 깔대기 모양으로 붉은 빛이 도는 자주색으로 겉에 털이 있다.

잎 표면에는 비늘이 있고 뒤편은 털이 없다.

철쭉은 연분홍색으로 꽃받침은 작은 꽃줄기와 함께 선모가 난다.

철쭉은 꽃이 위쪽에 적갈색의 반점이 있으며 열매는 타원형이다.

철쭉은 가지 끝에 작은 주걱모양으로 매끈하게 생긴 잎이 너 댓장 돌려나며

꽃빛깔이 아주 연한 분홍빛이어서 오히려 흰 빛깔에 가깝다.

그래서 남부지방에서는 색이 연한 진달래란 뜻으로 '연달래'라고도 한다.

5.잎 모양

진달래 잎은 피침형이고 철쭉은 잎이 진달래에 비해 둥굴다.

6. 나무 높이

진달래 높이는 2-3미터 정도이고 철쭉 높이는 3-5미터 정도다.

7. 독성 유무

선조들은 단맛이 나는 진달래는 참꽃이라 했고 먹지 못하는 철쭉을 개꽃이라 불렀다.

 

진달래 [korean rosebay]

Rhododendron mucronulatum

 

진달래과 낙엽관목

참꽃 또는 두견화라고도 한다. 산지의 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란다. 높이는 2∼3m이고 줄기 윗부분에서 많은 가지가 갈라지며, 작은가지는 연한 갈색이고 비늘조각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 모양의 바소꼴 또는 거꾸로 세운 바소꼴이며 길이가 4∼7cm이고 양끝이 좁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표면에는 비늘 조각이 약간 있고, 뒷면에는 비늘 조각이 빽빽이 있으며 털이 없고, 잎자루는 길이가 6∼10mm이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가지 끝 부분의 곁눈에서 1개씩 나오지만 2∼5개가 모여 달리기도 한다. 화관은 벌어진 깔때기 모양이고 지름이 4∼5cm이며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 또는 연한 붉은 색이고 겉에 털이 있으며 끝이 5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10개이고 수술대 밑 부분에 흰색 털이 있으며, 암술은 1개이고 수술보다 훨씬 길다.

열매는 삭과이고 길이 2cm의 원통 모양이며 끝 부분에 암술대가 남아 있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고, 꽃은 이른 봄에 꽃전을 만들어 먹거나 진달래술(두견주)을 담그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꽃을 영산홍(迎山紅)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해수·기관지염·감기로 인한 두통에 효과가 있고, 이뇨 작용이 있다.

한국·일본·중국·몽골·우수리 등지에 분포한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 진달래(for. albiflorum)라고 하고, 작은 가지와 잎에 털이 있는 것을 털 진달래(var. ciliatum)라고 하며 바닷가와 높은 산에서 흔히 자란다. 털 진달래 중에서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털 진달래(for. alba)라고 하며 해안 근처에서 간혹 볼 수 있다. 잎이 둥글거나 넓은 타원 모양인 것을 왕진달래(var. latifolium)라고 한다.

바닷가 근처에서 자라는 것 중에서 잎에 윤기가 있고 양면에 사마귀 같은 돌기가 있는 것을 반들 진달래(var. maritimum)라고 하고, 열매가 보다 가늘고 긴 것을 한라진달래(var. taquetii)라고 한다. 키가 작고 꽃도 작으며 5개의 수술이 있는 것을 제주진달래(R.saisiuense)라고 하며 한라산 정상 근처에서 자란다.

진달래를 지칭하는 이름은 여러 가지이다. 연달래, 꽃달래, 얀(온)달래, 반달래, 진달래 수달래 등 모두 달래자가 붙어 있다. 같은 진달래이지만 꽃의 느낌에 따라 다르게 불렀던 것 같다. 달래 꽃보다 꽃빛깔이 진하다고 하여 진달래가 되었다고도 한다.

사람마다 그 때 그 때의 느낌에 따라 연달래, 얀달래라고 해도 옆에서 듣는 사람은 모두 진달래로 들을 수 있었으리라.

남도지방 은어에 앳된 처녀를 일컬어 연달래라 하고 성숙한 처녀는 진달래, 그리고 과년한 노처녀는 난달래라 한다. 나이에 따라 변하는 젖꼭지 빛깔에 비유한 짓궂은 표현이라고 하나 믿을 것이 못된다.

강원지방에서는 물가에서 자라는 산철쭉을 수달래라 한다. 물에서 자라는 진달래를 뜻하지만 진달래는 독성이 적어 먹을 수 있어도 산철쭉은 먹지 못한다.

진달래는 확실히 아름다운 나무다.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진달래가 많은 땅은 그만큼 땅이 척박한 곳이다. 강 산성 토양에서도 견디는 수종이 바로 진달래과 식물이다. 다른 수종이 척박지를 피해 기름진 땅에 뿌리를 내리지만 진달래는 오히려 붉은 색채가 더욱 짙어져 동국의 봄을 장식한다.

진달래는 줄기를 꺾어 주면 도장지가 자라 오히려 더 많은 꽃이 핀다. 진달래는 가지 끝에 꽃눈이 밀집해 달린다. 늙은 나무는 가지가 섬세하고 끝에 한 두 송이의 꽃눈이 달리지만 도장지 끝에서는 십여 송이의 꽃눈이 달린다. 따라서 사람들에게 가지를 꺾인 등산로 주변의 진달래가 휠씬 탐스러운 꽃으로 피는 것이다.

진달래는 먹는 꽃이다. 그래서 진짜 꽃이라는 뜻으로 참꽃이라 부른다. 참꽃에 대해 못 먹는 철쭉은 개꽃이라 부른다. 독성이 적은 진달래는 꽃잎을 먹을 수 있지만 독성이 강한 철쭉은 개꽃이라는 이름의 천덕꾸러기가 되고 말았다.

진달래로 국수까지 빚어 먹었던 우리 선조들은 음식의 맛뿐만 아니라 멋까지 취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동국세시기에 진달래로 국수를 뽑아먹는 과정이 소개돼 있어 눈길을 끈다.

진달래는 우리 땅 어디든지 자라지 않는 곳이 없다. 한라산에서 백두산까지 폭넓은 서식지를 갖고 있는 우리의 자생식물이다. 그래서 한 때는 우리 나라꽃으로 하자는 운동이 벌어진 때도 있었고, 북한의 경우 함박꽃나무(木蘭)로 바꾸기 전까지는 상징화로 아낌을 받았던 나무이다. 진달래는 확실히 아름다운 나무다.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진달래가 많은 땅은 그만큼 땅이 척박한 곳이다.

정원에 심어진 진달래도 가지를 잘라줄 필요가 있다. 도장지가 우뚝하면 봄철에 보다 탐스러운 짙은색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우리 주위에서 보는 관상식물이란 수백년 또는 수천년 동안 재배해 오는 동안 내병성, 내한성, 내습성 등 필요에 따라 환경에 적응하도록 개량한 것들이다. 또 향기가 더욱 짙게 했거나 꽃이 탐스럽고 더 많이 달리도록 개량한 것들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오늘날의 원예식물이 되었다. 진달래는 개량하지 않은 그 자체만으로 충분한 관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지금 당장 정원에 심어도 그 어떤 나무보다 화려한 꽃을 피워 매년 봄소식을 알린다.

 

홍석모(洪錫謨)의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3월 삼짇날 진달래꽃으로 화전을 붙여 먹는다고 했다. "진달래꽃을 따다가 찹쌀가루에 반죽하여 둥근 떡을 만들고 기름에 지져 먹는 먹는 것을 화전(花煎)이라 한다."

옛날에는 음력 삼월 삼짇날을 전후하여 마음에 맞는 친구들이나 가족끼리 또는 이웃끼리 가까운 산을 찾았다. 계곡에 솥뚜껑을 걸고 나뭇가지를 지펴 불을 붙인다. 따온 진달래꽃을 찹쌀반죽에 섞어 전을 붙이거나 찹쌀반죽 위에 꽃잎을 얹어 지져낸다.

남자들이 솥이며 그릇들을 지게에 져다 취사 준비를 마쳐주고 산을 내려가면 여인들의 오붓한 시간이 된다. 서로 시를 지어 노래하면 댓구에 따라 다른 사람이 시를 짓는다. 이런 놀이를 화전놀이라 했다.

 

유득공(柳得恭)의 《경도잡지(京都雜志)》에도 삼월 삼짇날(重三)에 "진달래꽃을 따다가 찹쌀가루에 반죽하여 둥근 떡을 만든다. 이것을 참기름에 지져내면 화전(花煎)이 된다."고 했다. 진달래로 국수까지 빚어 먹었던 우리 선조들은 음식의 맛 뿐만 아니라 멋까지 취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동국세시기에 진달래로 국수를 뽑아먹는 과정이 소개돼 있어 눈길을 끈다.

 

오미자를 우려낸 붉은 국물에 녹두가루를 반죽하여 익힘 것을 잘게 쓸어 넣는다. 거기다 꿀을 타고 잣과 진달래 꽃잎을 뛰운 것을 화면(花麵)이라 한다. 혹은 진달래꽃을 녹두가루와 반죽하여 국수를 만들기도 한다. 또 녹두로 국수를 만들어 붉은색으로 물들이기도 하는데 꿀물에 띄운 것을 수면(水麵)이라 한다. 시절 음식으로서 제사에 쓴다.

 

삼월 삼짇날의 화전놀이는 집안에만 갇혀 지내는 부녀자들에게 이날 하루 소풍을 보내 그간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한 배려로 보인다. 억압된 조선시대의 폐쇄 사회에서도 삼월 삼짇날의 진달래 화전, 사월 초파일의 느티떡(楡葉餠), 오월 단오에는 수리취떡, 유월에는 장미꽃전, 구월구일 중양절에는 구절초나 국화로 국화전을 부쳐 먹었다.

또 겨울에는 호박떡, 무시루떡, 곶감떡 같은 것을 쪄 시절음식으로 즐겼다. 그 외 쑥이나, 미나리, 달래 같은 나물로 전을 붙여 먹기도 했다. 진달래뿐만 아니라 계절에 따라 나는 갖가지 꽃과 나물로 시절음식을 해 먹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 영남지방의 부녀자들에게 널리 불리 워 졌던 〈영남대가 내방가사(嶺南大家內房歌辭)〉화전가(花煎歌) 편에는 "꽃술일랑 고이 두고 꽃잎만 따서 지져 먹고, 배부르면 진달래 꽃술로 꽃 싸움(花戰)하자"고 노래하였다. 꽃술을 걸어 서로 잡아당겨 꽃 밥이 떨어지는 쪽이 지게 된다. 편을 갈라서 하게 되는데 마지막까지 남은 쪽이 이기게 된다. 이긴 쪽에서는 춤을 추고 진쪽은 벌로 노래를 부른다고 했다.

 

진달래꽃이 필 무렵이면 절을 찾아가 탑돌이를 하는 풍습이 있었다. 이 때 성벽을 걷거나 다리를 밟으며 탑 주위를 도는 것은 무병장수를 위한 기원의 뜻이 담겨 있다.

탐스럽게 핀 진달래 가지를 꺾어 꽃방망이(花棒)처럼 만들어서 앞서 가는 사람들을 때리면서 놀았는데 이 꽃다발을 여의화장(如意花杖)이라 했다. 진달래꽃으로 선비의 머리를 치면 과거에 급제하고 기생의 등을 치면 친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고 믿었다.

 

경상도에서는 진달래나무 숲에 꽃 귀신이 산다고 하여 봄철 진달래가 필 때는 어린이들을 산에 가지 못하게 말렸다. 또 얼굴이 뽀얀 문둥이가 진달래꽃을 먹고 사는데 어린이들이 다가와 꽃을 따면 잡아서 간을 내어 먹는다고도 했다. 아마 어른들이 어린이들에게 위험한 산에 함부로 가지 못하도록 이런 이야기를 꾸며낸 것으로 여겨진다.

 

전라도 지방에서는 진달래꽃이 피면 이름 없는 무덤에도 꽃다발이 놓인다. 시집 못가고 죽은 처녀 무덤에는 총각들이, 총각 무덤에는 처녀들이 진달래꽃을 꽂아준다. 이렇게 하여 처녀, 총각 귀신을 달래지 않으면 원혼이 나타나 혼사를 망쳐 놓는다고 믿었던 때문이다.

 

진달래의 한자 이름은 두견화(杜鵑花) 또는 척촉(척촉)이다. 여기에는 형을 그리워 하는 동생의 애틋한 전설이 깃들어 있다. 척=擲+躪 촉=觸+躪

 

옛날 중국의 촉(蜀)나라에 의좋은 형제가 살고 있었다. 어머니를 일찍 여의자 계모가 들어 왔다. 계모의 학대로 형은 집을 쫓겨나고 말았다. 나중에는 동생도 견디다 못해 집을 나오고 말았다.

어느 따뜻한 봄날 동생은 굶주림에 지쳐 쓰러지게 되었다. 그리고는 한 마리 새가 되었다. 그 새가 바로 두견새이다. 형을 찾아 헤매던 두견새는 매년 진달래꽃이 필 때면 고향을 찾아와 언제나 형을 만날 수 있을까 하고 슬피 울었다.

촉나라로 돌아갈거나! 촉나라로 돌아갈거나!

귀촉도(歸蜀道)! 귀촉도(歸蜀道)!

목이 찢어져라 슬피 울다가 마지막에는 피를 토하고 말았다. 그래서 진달래와 철쭉에는 지금도 붉은 피가 점점이 묻어 있다. 고사에서 말하는 두견화는 철쭉을 지칭하는 것 같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진달래는 분명 아니다.

 

새 이름 두견은 두견이를 말한다. 우리말이 한자에서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귀촉도는 소쩍새를 말한다. 같은 여름 철새이긴 하지만 분명 다른 새이다. 옛 사람들이 진달래와 철쭉을 따로 구분해서 쓰지 않았듯 새도 서로 다른 종으로 보지 않은 것 같다.

 

두견화 전설에 대해 중국의 문호 임어당(林語堂)은 "두견화는 지극히 아름다운 꽃이지만 일반인들은 비극의 꽃으로 여긴다. 그 이유는 뻐꾸기의 피눈물 나는 울음 속에서 핀 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여기서는 두견이도 소쩍새도 아니고 뻐꾸기로 기술돼 있다.

 

진달래 뿌리 삶은 물에 베를 물들이면 파르스럼한 잿빛으로 염색이 된다. 스님들의 정갈한 승복은 진달래 뿌리로 물들인 것을 으뜸으로 쳤다. 이러한 전통 염료기법이 어느 깊은 산의 암자에나 남아 있을까, 지금은 여간해서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다.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술은 진달래꽃으로 빚은 두견주(杜鵑酒)이다. 진달래꽃을 따다 꽃술을 따내고 독에 담고 찹쌀 고두밥과 누룩을 버무려 그 위에 켜켜이 넣는다. 100일 쯤 지나면 향기가 물씬 풍기는 두견주(되강주)가 된다. 당진 면천의 되강주가 가장 이름났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중양절(重陽節)에 국화와 함께 진달래 뿌리로 술을 담궈 진달래 피는 삼월 삼짇날 마시는 술을 두견주라 한다"고 했다.

 

봄에 진달래꽃을 소주에 담가 두면 붉은 꽃물이 우러나와 맛과 빛이 우아하다. 한 컵을 불쑥 마시면 심한 현기증이 일어나면서 혼미에 빠진다. 반드시 1개월 이상 숙성시킨 뒤 마셔야 한다.

 

진달래꽃은 약재로도 쓰였다. 꽃을 말려서 가루로 만든 것을 꿀에 개어 환을 만든다. 이것을 하루 서너 알씩 먹으면 오래된 기관지염을 다스린다. 한방에서는 기관지염, 고혈압, 기침에 좋고 혈압을 내려주며, 신경통 류머티즘을 낫게 한다고 했다.

 

철쭉은 우리나라 산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꽃이죠.

연한 분홍색이나 가끔 흰색도 있습니다.

수달래는 물가에 핀다고 하여 그리 불리고 있으나 산철쭉입니다.

주로 인위적으로 가꾸어지고 있으나 주왕산 대전사계곡이나 달궁계곡 주변에서 자연적으로 자랍니다.

 

철쭉축제가 있는 한라산, 황매산, 제암산, 바래봉, 소백산, 봉화산 등지의 철쭉은 모두 산철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석고원의 철쭉은 약한 분홍빛의 그냥 철쭉입니다. 

산철쭉꽃(잎)

5월 초순경에 주왕산을 찾는 나그네는 옥류가 흐르는 주방천(周房川)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수달래를 볼 수 있다.

수달래의 꽃모양은 진달래와 비슷하나 수달래가 더 진한 편이며, 특이한 것은 꽃이파리 하나에 반드시 20여 개의 검붉은 반점이 있는 것이다.

늦은 봄부터 초여름에 이를 때까지 주방천에서 처절하도록 아름다운 빛깔의 꽃을 피우는 수달래는 주왕의 넋이라고 한다.

오랜 옛날 중국 진(晋)나라의 후예 주도(周鍍)는 후주천왕(後周天王)을 칭하고 당(唐)나라에 반기를 들었으나 당나라 군사에게 패하여 요동으로 쫓겨났다가 다시 신라땅으로 도망와서 이곳 석병산(石屛山)에 숨어들었다.

이때 당나라 조정에서는 주왕이 신라땅으로 도망했음을 알고 신라 조정에 주왕을 잡아 줄 것을 요청해 왔다.

이 부탁을 받은 신라왕은 마일성(馬一聲) 장군의 5형제로 하여금 토벌케 하였다.

마장군의 군사들이 포위하여 공격하자 주왕의 군사들은 이에 당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주왕은 모든 것을 체념하고 주왕굴 속으로 들어가 숨었다.

주왕굴은 높은 낭떠러지에서 폭포수가 굴 입구를 막고 있었으므로 숨어 지내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이었다.

그러나 주왕은 방심하여 어느날 폭포수에 세수를 하기 위해 굴 입구로 나왔다가 마장군의 군사들에게 발각되어 마침내 마장군 형제의 화살을 맞아 죽고 말았다.

이때 주왕이 화살에 맞아 흘린 피는 주방천의 맑은 물을 붉게 물들이며 흘렀다고 한다.

그런데 그 이듬해에는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꽃이 주방천 물가에 흐드러지게 피어났다고 한다.

그리하여 이곳 사람들은 그 꽃을 주왕이 흘린 피로 말미암아 피어난 주왕의 넋으로 믿게 되었다고 한다.

꽃 색뿐 아니라 철쭉 잎은 약간 둥근 편이고 산철쭉은 잎이 가늘고 끝이 뾰족한 편입니다.   

           

왼쪽 사진이 철쭉,                                     오른쪽 사진이 산철쭉(수달래)이죠.

진달래는 두견화(杜鵑花)라고도 하고 참꽃이라고도 한다. 두견화라는 것은 중국 이름으로서 두견새가 울 때 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진달래와 구별해야 할 꽃으로 산철쭉이 있다. 철쭉은 진달래와 비슷하여 얼른 구별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주의 깊게 살펴보면 철쭉은 꽃잎에 주름이 잡혀 있으며 엷은 자줏빛에 검은 점이 박혀 있다.

그리고 아름다우면서도 꽃과 꽃대에 끈적끈적한 점액이 있는 점이 진달래와 다르다. 또 철쭉에는 독이 있다.

진달래(꽃잎)

진달래와 철쭉꽃 피는 시기.

진달래가 먼저 펴서 질 무렵에 철쭉이 핀다. 그래서 경상남도 밀양지방에서는 진달래꽃이 진 다음에 연달아서 핀다고 하여 산철쭉을 연달래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또 진달래를 참꽃이라 한 데 대해 산철쭉을 개꽃이라고 불렀다. '개'란 개꿈·개소리·개떡 등의 경우와 같이 흔히 참된 것이나 좋은 것이 아니라는 접두어로 사용되었는데 여기서는 참꽃에 대한 반대 개념으로 사용된 것이다.

그런데 꽃의 생김새로 보아서는 철쭉 쪽이 훨씬 더 탐스러운 꽃인데도 거기에다 굳이 '개'자를 붙인 것은 피어나는 서열을 따져서 그랬던 것 같지는 않고 아마도 진달래는 먹을 수 있고 철쭉은 먹을 수 없다는 데서 참꽃과 개꽃으로 부르게 된 것으로 생각된다.

진달래의 한명(漢名)은 옛날에는 산철쭉(山躅) 또는 철쭉(躅)으로 되어 있었다.

이것은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의 하품(下品)에 실려 있는 양철쭉(羊躅)에 유래한 것으로 도홍경(陶弘景)은 양이 이것을 잘못해서 먹게 되면 절룩거리면서 죽게 되므로 이러한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하고 있는데 이것은 곧 유독식물로서 오늘날의 철쭉(개꽃)임을 알 수 있다.

이시진(李時珍)의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양철쭉 항(項)의 부록에 산철쭉을 싣고 있는데 "산골짜기 곳곳에서 자란다. ······ 아이들이 이 꽃을 먹는데 그 맛이 산미가 있고 독이 없다.

일명 홍철쭉·산석류(山石榴)·영산홍(映山紅)·두견화라고 부른다. 그 황색의 것이 바로 독이 있는 양철쭉이다"라고 하고 있다.

또 당대(唐代) 백낙천(白樂天)의 〈산석류를 원구에게 주다(山石榴寄元九)〉라는 시에 "일명 산철쭉이라고도 하고 또 다른 이름으로 두견화라고도 부른다(一名山躅又名杜鵑花)"라는 시구를 볼 수 있다.

《훈몽자회》에서는 양철쭉, 즉 오늘날의 철쭉을 '진외'라고 하였음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17세기(1690년) 문헌인 《역어유해(譯語類解)》에는 두견화를 '진래'라고 하고 있다.

역시 17세기(1632년) 문헌인 《한청문감(漢淸文鑑)》에는 진달래에 철쭉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고 모두 두견화로 다루고 있다.

두견화에 대하여 "산골짜기에 피는데 가지는 드물고 꽃은 많으며 이른 봄에 꽃이 피고 색은 붉은데 잎이 먼저 피고 꽃이 뒤에 피는 것도 있고 반대로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뒤에 피는 것도 있다"고 설명한다.

우리나라 한시에 진달래가 최초로 등장한 것은 고려 초에 시중(侍中)을 지낸 최승로(崔承老)의〈장생전후백엽두견화(長生殿後百葉杜鵑花)〉에 대한 응제시(應制詩)이다.

신라 향가〈헌화가(獻花歌)〉에는 척촉(躑躅)의 꽃이 등장한다.

여기에 나오는 척촉을 보통 철쭉으로 번역하고 있으나 이를 진달래꽃으로 보아야 한다, 는 설이 있다.

그것은 첫째로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옛날에는 진달래를 한명으로 '척촉(躑躅)'으로 기록하였고 오늘날에도 지방에 따라서는 진달래는 참꽃이라 하고 진달래는 철쭉을 가리키는 곳이 있다는 것이고, 둘째로 진달래는 우리나라에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꽃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여인들이 좋아했던 꽃은 철쭉꽃이 아니라 진달래꽃이었으며 오늘날에도 진달래꽃은 이를 꺾어 머리에 꽂거나 꽃병에 꽂는 일이 있지만 철쭉꽃은 좀처럼 그런 일을 볼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수로부인이 꺾어 주기를 바랐던 꽃은 철쭉꽃이 아니라 진달래일 것이라는 것이다.

세종 때 《양화소록》의 저자 강희안(姜希顔)은 화품을 매기면서 빛이 붉은 홍진달래(紅杜鵑)에  6품을, 그리고 빛이 하얀 백진달래(白杜鵑)에 더 높은 5품을 매겼다.

것은 백진달래가 홍진달래보다 메마르고 각박한 땅에 자라면서도 마치 두견새가 촉(蜀)나라가 있는 북쪽을 향해 울 듯이 백진달래도 북쪽을 향해 잘 피기에 일편단심의 절조를 가상히 여겨 화격(花格)을 삼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화암(花庵)의 9등품에서는 6등으로 품열되어 있다.

 

꽃잎의 차이

진달래 꽃잎에는 반점 무늬가 없고, 철쭉/산철쭉에는 있다는 것으로 구분하기도 하지만, 진달래꽃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희미하지만 안쪽 깊은 곳에 연한 반점무늬가 있습니다.

(아마도 꽃봉오리가 벌어지기 전에 수술머리가 눌려 생긴 자국인 듯...)

진달래꽃의 암술과 수술은 제가 봐도 철쭉/산철쭉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암술이 수술에 비해 (조금이 아닌) 훨씬 길고, 색깔도 암술만 붉은색으로 도드라집니다. (홍일점 같아요.)

진달래를 철쭉과 구분하는 가장 확실한 차이점 중 하나는 바로 잎의 모양입니다.

진달래는 꽃이 진 후에 잎이 나오기 시작하므로, 한 장의 사진에 꽃과 잎을 모두 담으려면 꽃이 지기 시작하는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산철쭉의 잎도 진달래처럼 끝이 뾰족하기는 하지만, 산철쭉과는 달리 진달래 잎은 털이 없고 대신 비늘이 있습니다.

그리고 진달래 잎의 잎맥은 산철쭉 잎처럼 선명하지 않습니다.

잎 가운데를 가르는 한 줄만 보일뿐, 갈비뼈에 해당하는 잎맥이 거의 안 보입니다.

철쭉은 꽃잎 안쪽에 자주색 반점이 뚜렷하고 많습니다.

(하지만 산철쭉 반점 무늬에 비하면 선명함이나 크기가 초라합니다.)

암술이 수술보다 더 길긴 하지만 모두 하얀색이라 색깔만으로 암술이 도드라지지는 않습니다.

꽃잎도 위 3장에 비해 아래 2장이 훨씬 커서 비대칭을 이룹니다.

산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게 바로 이 '오리지널' 철쭉입니다.

급경사를 오를 때 밧줄 대신에 잡고 오르던 그 '고마운' 나무가 바로 철쭉이고 길을 헤맬 때 팔다리를 사정없이 긁어 상처를 내고 발목을 잡던 그 '악당' 나무도 이 철쭉입니다.

철쭉은 색깔도 가장 연해서 '연달래'라고 하듯이 진달래와 꽃 색깔이 완전 다릅니다.

그리고 잎 모양도 완전 다릅니다.

끝이 뾰족한 진달래나 산철쭉과는 달리 주걱처럼 둥근 잎을 가졌습니다.

철쭉은 독이 있어서 못 먹으니 '개꽃'이라고 하지요?

철쭉의 꽃받침을 손가락으로 눌러보면 끈적거립니다.

그 끈적이는 성분에 독이 있다고 하네요.

진달래와 철쭉.

그 정도면 충분할 것 같은데 묘한 잡종 같은 '산철쭉'이 틈새를 파고듭니다.

왜 이름을 '산철쭉'이라고 했을까...

'산마늘', '산부추', '산딸기'처럼

산(山)에서 살기 때문에 '산철쭉'이라는 이름을 얻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자연산은 '철쭉'이고, '산철쭉'은 원예용으로 교배해서 탄생한 것이라는군요.

그래서 정작 산속에는 '철쭉'이 대부분이고 산기슭이나 사람들 많이 사는 곳으로 내려오면 오히려 '산철쭉'이 더 많습니다.

 

왜철쭉이란?

왜철쭉이란 우리나라 표기이고 일본어로는 ‘사쯔끼’ 라 부른다. 자세히 말하면, 일본에서는 왜철쭉을 ‘사쯔끼’ 와 ’쯔쯔지’ 두 가지로 부르기도 하며, 일본 식물도감에는 왜철쭉을 ‘사쯔끼 쯔쯔지’ 라 명시하기도 했다. 현재 우리가 말하는 ‘사쯔끼’ 는 이 말을 줄여서 사용하는 것이라 보면 된다.

왜철쭉은 원산지이자 자생지가 일본이다.

일본에서는 일찍이 품종관리와 개발 등으로 사전에 등록까지 해가며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왜철쭉을 관리해오고 있다. 현재 사전등록을 보면 1100여 가지가 약간 넘는 품종의 왜철쭉이 있으며, 미등록 되어있는 품종까지 합한다면 아마도 2000종이 넘을 듯하다.

 

왜 철쭉의 종류와 특성

1. 대 배 : 우리나라에 일찍 소개되어 이제는 고화에 속하고 우리나라 기후, 토양에 완전히 적응하여 철쭉분재 중 제일 많음..

진분홍색의 단정한 중륜으로 빛깔이 화려하고 강건종임..신품종에 밀려서 명성이 퇴색되었으나 분재철쭉의 대표격으로 초보자에게 가장 적합한 품종임..

2. 관동백 : 순백색의 중륜으로 꽃잎에 파상이 없어 윤곽이 뚜렷하고 단정하여 백색계통 중에서 제일 인기 품종임..

 

3. 대설산 : 순백색으로 꽃이 백색계통에서 제일 큰 거대륜으로 대형분재에 적합함..

 

4. 홍 매 : 매화꽃을 닮은 중륜으로 진분홍 무지와 옥반(꽃잎에 일본옷의 홀치기 무늬처럼 흰무늬)이 들어간 2가지 꽃이 피며 고급종으로 생장이 약간 느리고 목 값이 타 종류보다 배 이상 비싼 인기 품종임. 꽃모양은 비슷하나 순백색으로 피는 것은 백매라 하며 관동백보다는 꽃모양이 둥근편 임.. 

5. 금 채 : 흔히 보는 철쭉과는 달리 가느다란 채썰은 모양의 순 빨강꽃과 드물게 보통 철쭉꽃 모양의 2가지 꽃이 피는 특이 종으로 봄에 나는 신엽이 붉은 빛을 띰..

6. 구 화 : 꽃잎이 깊게 갈라지는 빨강색으로 같은 모양의 연한 살색으로 피는 황산의광의 변종임..

7. 광 화 : 꽃이 대륜으로 순백색, 순 빨강, 분홍복륜과 3가지 색이 서로 섞여서 반은 빨강, 반은 흰색 등 한그루에서 여러가지 빛깔의 꽃이 핌..

8. 록 산 : 잎이 약간 각이 져서 일명 "각엽진산"이라고도 함..진초록의 극소엽이 밀생하여 분재로서는 가장 돋보이며 성장이 느려 소형분재에 최적으로 꽃모양은 빨강색 보통 철쭉꽃 모양..생장이 느려 묘목 값이 타 종류보다 비쌈..

9. 동방삭 : 분홍색저백의 꽃이 피고 가끔 분홍색 무지도 핌..강건종으로 꺾꽂이 번식이 특히 잘 됨..

10. 홍모란 : 꽃모양이 모란꽃 축소판인 빨강색 겹꽃으로 추위에 강함..우리나라에 일찍 들어와서 화단에 많이 심겨졌고 조금 일찍 개화함..

11. 대정금 : 빨강으로 추위에 강해서 우리나라에 대배와 합께 제일 먼저 들어와 적응된 품종임..

12. 소사자 : 분홍색의 겹꽃으로 추위에 강하고 제일 늦게까지 피는 품종으로 노지에서도 잘 자람..

13. 팔지경 : 주황색 무지, 주황색 옥반 2가지의 꽃이 피며 강건종으로 인기 품종..

14. 신 경 : 팔지경에서 변이된 것으로 꽃의 빛깔에 백색 무지도 펴서 한 가지 전체를 흰색으로 기르면 신비하게 느껴질 정도로 화려함..

15. 진 산 : 대배와 같으나 꽃 색깔이 빨강임..

16. 학 옹 : 잎이 극소형으로 생장이 아주 더디고 연분홍색의 소형꽃이 멀리서 보면 살구꽃 같음..희귀종으로 드물어서 묘목 값이 비쌈..

17. 자부사 : 잎에 흰무늬가 들어간 반입종임..생장이 느리고 약해서 재배하기가 조금 까다로움.. 꽃은 진분홍색..

18. 백 령 : 순백색으로 꽃잎이 검변으로 소형임..

19. 설중송 : 잎이 권엽..백색.. 성장이 느리나 가지가 밀생하여 가지치기를 게을리 하면 통풍에 지장이 있어 관리에 유의..

20. 자룡무 : 진분홍색의 반겹꽃으로 대륜이며 내한성이 강하여 노지에 많이 식재된 일찍 들어온 품종으로 이름이 자룡의 예와 비슷하나 꽃모양, 잎 모양이 전혀 틀림..

21.장수보 : 왜철쭉 중에서 특이하게 9월까지 개화하는 품종으로 꽃이 작은 반면 꽃술이 길게 발달하였음..

개화기간이 길어서 오랫동안 꽃을 감상할 수 있어 선호하는 사람도 있으나 늘 꽃이 붙어있어 질리기도 함..

22. 태 양 : 일반적으로 말하는 왜철쭉과는 다른 종류로 4월경에 일반 철쭉과 같이 개화함..

꽃빛깔이 짙은 빨강으로 철쭉종류 중 빛깔이 가장 곱고 특이함.. 우리나라 철쭉분재전이 5월 하순 경에 개최되는 관계로 출품할 수가 없어 일반인에게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품종으로 소장자가 많지 않음..화형도 분재에 아주 적합한 소형으로 봄잎은 가을에 떨어지나 여름잎은 그대로 월동하는 상록 철쭉임..철쭉류 중에서 가장 분재에 어울리는 명품임..가을에는 잎이 단풍으로 곱게 물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