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여! 백 고무신
▣.신숭겸장군유적지(대구 지묘동,2012/03/04) 본문
대구 동구 지묘동 526에 위치한 대구시 기념물 1호로 지정된 고려태사 개국공신이며, 평산신씨의 시조인 장절공 신숭겸장군은 초명이 능산이며, 신라 말기에 전라도 곡성현에서 태어났습니다. 신숭겸장군은 태어나면서 기골이 장대하고 천성이 용맹스러웠으며, 활 쏘는 재주와 무예가 뛰어난 장수다운 자질을 보였다고 합니다. 장군은 서기 918년 6월에 홍유, 배현경, 복지겸 등과 논의하여 폭군 궁예를 몰아내고 왕건을 받들어 고려를 건국하는 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서기 927년 가을, 장군은 왕건과 함께 신라를 치고 돌아가던 후백제 견훤을 팔공산에서 맞아 싸웠으나 후백제군에 포위되어 위기를 맞이하였습니다. 이때에 장군은 절대 위기에 처한 왕건을 숨기고 자신이 왕을 가장해 싸우다 장렬히 전사하여 후세에 충의와 절개의 사표가 되었습니다. 왕건을 살렸다고 하여 그 산을 왕산이라고 불리우며 지금 유적지가 위치한 곳입니다.
[예전에는 바닥이 자갈이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바꼈네요]
<표충단>은 고려때는 지묘사 절을 지어 향사를 모셔오다가 1607년에 후손 신흠과 외손인 경상도 관찰사 유영순이 신숭겸 장군이 돌아가신 이 자리에 단을 쌓아 위왕대사의 정신을 기려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표충단 옆에 있는 이 비석은 고려개국공신 신숭겸장군의 순절지에 세워진 것으로 1819년 신숭겸의 28대손 의직이 세웠다고 합니다. 철종 7년에 순절비 보호각을 설치하고, 고종9년에 두번에 걸쳐 비각을 중수 하였다고 합니다.
<표충재 대청에 걸려 있는 고려 睿宗(1120년)의 주련. 서도(평양) 팔관회에서 잇었던 일로, 유사에게 장군의 후손들에 대해 묻는 과정에서, 공의 자손들은 개경에 은거해온지라 개경으로 돌아와 신숭겸장군의 고손 경(勁)생활과 가족의 상황을 묻고 주과(酒果)와 능라(綾羅)를 하사하고 사운(四韻)1절과 단가(短歌) 2장을 지었다. 주련 "忠義明千古(충의가 천고에 뚜렸도 할싸"은 사운1절의 한구절이다.>
*유사(有司):사무를 맡아 보는 계급) *팔관회:신라,고려 국가에서 행하는 종교 의식 행사
*사운(四韻):네 글자의 각운(脚韻)으로 된 율시(律詩) *단가: 노래의 한가지로 고려의 가요를 말함
<표충재 대청에 걸려 있는 고려 예종의 주련:사운(四韻)일절(一絶)인 "사생유일시(死生唯一時):죽음과 사는것은 오직 한때이네)"의 한구절이다.>
<표충사 뒷언덕에 있는 매판단: 표충사 현판을 묻은곳>
<영정:신숭겸장군의 영정은 雲甫 김기창 화백의 그림이라 한다 . 영정과 위패는 1993년에 봉안>
<판관신후청덕선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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