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고무신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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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은국력/300대 명산

★.갑장산 806m (2014.06.07,상주)

백고무신 부부 2014. 6. 7. 20:41

상주 갑장산.

높이 : 806m

장소 : 상주시 지천면 청리 (용흥사/갑장사)

코스 : 갑장산은 상주시에서 선산 방향으로 6km쯤 떨어져 있는 상주남부초등학교를 지나 용흥사에서 시작된다.  산 아래에는 각종 자생식물과 잡목이 우거져 있으며 동쪽으로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인 백길바위가 있고, 남쪽으로는 떡시루를 엎어놓은 듯한 기이한 암석이 있는데 이를 시루봉이라 하며, 동쪽으로는 낙동강이 굽이쳐 흐른다. 산 들머리에는 용흥사가 있고 중턱에는 갑장사가 있다.

들머리 : 용흥사에서 갑장사(갑장사 코스는 야악간 가파름)로 회귀함이 피로가 덜 할 듯

갑장산의 유래 : 아름다움이 으뜸이요(甲) 사장(四長)을 이룬다는 뜻에서 비롯 되었으며 고려 충렬왕이 명명했다는 전설도 있는 상주의 안산으로 상산 삼악의 하나인 연악(淵岳)이라고 한다. 연악의 이름은 구룡연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구룡연은 갑장사 뒤 사거리에서 웃승장 방향으로 50m정도 내려가면 우측에 있는데 천제와 기우제를 지내던 신성지이다.

구룡연에서 북쪽으로 문필봉이 우뚝 솟아 있는데 바위 세 개가 붓처럼 뭉쳐져 있어, 이 문필봉의 영기를 받아 갑장산 주변에 장원급제한 인물들이 많이 나왔다고 하여 장원향이라는 이름을 남기기도 하였다.

용포쪽에는 백운 이규보가 1196년 요양을 하며 시를 남긴 용담사터가 있고, 승장계곡에는 옥류정과 승장폭포가 있으며 상주의 사장사의 하나였던 승장사터가 있다.

갑장산 정상 부근에는 고려 공민왕 22년(1373년) 나옹(懶翁)선사가 창건한 갑장사(甲長寺)가 자리를 잡고 있다. 나옹(1320 - 1376)은 혜근(惠勤)이 법호이고, 이름은 원혜(元惠), 당호 강월헌(江月軒), 속성 아(牙), 영해사람 (상주의 역사지인 상산지에는 출생지를 상주 백원산 아래로 기록)으로 문경 소재 공덕산 묘적암에서 요연선사(了然禪師) 밑에서 출가 하였다고 하며 심금을 울려주는 유명한 싯구를 남겼으며 정상 부근에는 나옹바위도 있다.

갑장산은 산세가 부드럽고 아름다우며 정상 부근에 사찰인 갑장사와 상사바위. 백길바위. 시루봉. 바람문.나옹바위 등이 산재해 있고 상주시내에서 가까워 주말이면 시민들이 즐겨찾는 휴식장소로 활용되며 다양한 등산로가 개발되어 있다.

등산로에는 갑장사. 와목. 굴티. 승장. 용포. 종주코스 등을 들 수 있다. 일반적인 코스는 용흥사 주차장에서 용흥사 또는 임도를 따라서 갑장사 경내를 거쳐 정상으로 오르는 방법이 있다.

 

 

 

출발은 갑장사로 올라가는 곳으로 들머리로 잡는다. 올라가다가 용흥사로 바꼈지만.ㅎㅎ 

 

연암 구곡이 있다는데 풀도 많고 흐르는 물이 없어서 알수가......

 

오르는 도 중, 개인 묘 앞에 서 있는 석상이 예사롭지 않아서 찰칵..뭘까?

 

 

큰 바위, 작은 바위 두 석상이 서 있다.

 

갑장사로 출발했으나, 임도(세멘트)가 계속 나와서 옆으로 간다는 것이 용흥사.ㅋㅋ 결국은 잘 갔지 만은..

 

용흥사 경내로 들어선다.

 

왔다리 갔다리 하다 보니 늦어졌다.

 

중턱에 도달해서 좌편 머얼리 보니 갑장사로 보이는 사찰이..

 

 

 

 

 

관할 지역에서 신경은 많이 쓴 듯 하다.

 

 

 

 

 

갑장산 정상에 도착해서. 

 

806m 고지라 어려운 점은 없었으나 요즘들어 부쩍 힘이 든다..에고..

 

 

 

  

정상에서 갑장사 방향으로 하산하던 중 팔각정에 도달해서 점심을 해결하고..

 

 

소나무 경관이 그야 말로 쥑인다.

 

 

한폭의 산수화라고나 할까.. 기가 막히게 뻗어 있다.

 

 

갑장사 경내로 들어서서

 

뒤편에 조릿대가 또 장관이다.

 

 

 

조릿대가 잔디 밭을 연상케 한다.

하산 하면서 좌우로 쑥대밭이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