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여! 백 고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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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견산 [岳堅山] (합천)

나여! 백고무신 2016. 3. 7. 07:37

악견산 [岳堅山]

높이 : 620m 일시 :2016/03/06

위치 : 경남 합천군 대병면 성리 54-1

들머리 : 동광가든 - 갈림길

특징, 볼거리 : 합천읍에서 남서쪽에 위치한 악견산은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꽃들로 어우러져 있는 산이다.   인근의 금성산 일명 봉화산으로 부르며 정상에는 봉화대가 있어, 자연암반 주위에 석축을 쌓아 만들었으며, 경남기념물 제219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함.  

특히 악견산 정상은 임진왜란 때 왜적과 함께 장렬히 산화한 의병들의 민족혼이 살아 있는 악견산성(이 성은 자연 암벽을 이용하여 산꼭대기 부분을 빙 둘러 쌓은 테뫼식 산성이다.   1469년(예종 원년)에 편찬된 『경상도속찬지리지』(慶尙道續撰地理志)에 의하면 이 성은 1439년(세종 21)에 쌓았다고 한다.   또 1481년(성종 12)에 편찬된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는 “악견산성은 돌로 쌓았는데, 둘레가 2,008척(약 660m)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이후 임진왜란 때인 1594년(선조 27)에 곽재우(郭再祐, 1552~1617) 장군이 성주목사(星州牧使)로 있으면서 도체찰사(都體察使)* 유성룡(柳成龍, 1542~1607)의 지시로 다시 보수하였다고 한다.)이 있다.   왜적이 장기전을 기하자 금성산 바위에 구멍을 뚫어, 악견산과 줄을 매어 붉은 옷을 입힌 허수아비를 띄워 달밤에 줄을 당기니, 흡사 신선이 하늘에서 내려와 다니는 것 같아, 이것을 본 왜적은, 곽재우 장군이 왜적을 전멸시킬 것이라며, 겁에 질려 도망쳤다는 유래와 전설이 풍미한 곳이기도 한다.

산행 길잡이 : 합천 무학대사 출생비가 있는 성리(동광가든-갈림길)에서 출발, 악견산 정상을 찍고 다시 합천 임란 창의기념관을 둘러보고 금성산(대원사에서)을 둘러 오면 아주 좋다. 악견산은 낮아도 그냥 악견산이 아니다. 동광가든을 들머리로 할 경우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산행코스 : 동광가든 - 산성 - 정상 - 원점

 

악견산 정상은 바위에 둘러 쌓여 다소 어정쩡하게 앉아 있다.

다른 산님 하시는 말 : 바람에 떨어졌나? 누가 발로 찼나? 왜 이래.ㅋㅋ

 

초입부터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이번 달에는 다른 스케줄로 짧은 코스를 잡았건만 쉽지 않네..ㅜㅜ 

 

헐. 야는 왜 이래, 급한 진달래가 벌써 고개를 내 밀고 있다.

 

이건 뭘까? 약초 공부를 좀 해야 하는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합천 댐, 멋지다. 창의사도 한눈에 들어오고~~

 

 

초입부터 안개가 오락가락 하는군..그래도 풍광이 좋으니 한장 올리자.ㅎㅎ

 

 

당신도 한장 찍자고..

 

가파른 경사를 잠시 오르다 보니 산성이 눈에 들어온다.온통 바위를 틀 삼아 성을 쌓아 놓았다.

 

 

 

 

 

철재계단이 무척 오래됐나 보다. 녹이 슬어 있네요.

 

심한 경사를 올라서 보니 넓은 쉼터가 나온다.

 

드뎌 정상이다.그런데 장소가 ??

 

그래도 인증은 해야지...멋있어  이뻐.ㅎㅎ

 

좋아.

 

악견산에서 바라 본 금성산

 

정상 바위(上)에서 잠시 점심을 먹고, 밑을 내려다 보는 순간, 어이쿠 하마터면 큰일 날뻔 했다.

전날 비가 와서 이끼가 깔려 있다는 것을 잊고 내려다 보다가 그만 미끄러져 낭떠러지로 떨어 질뻔 했다. 생각만 해도 땀이 ㅜㅜㅜ

 

 

 

 

 

 

 

뒤로 보이는 합천호를 배경으로 암릉이 매우 좋다.

 

 

 

하산하고 잠시 창의사를 둘러본다.

 

 

 

 

 

 

 

 

 

동광가든은 합천호를 끼고 있는 대로변에 위치한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