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적절한 매듭을 짓는 일은 안전한 등반을 위한 기초

1. 매듭이란

 

암벽이나 빙벽등반에서는 로프와 슬링의 사용이 필수적이며 거의가 매듭이 필요하다. 매듭으로 사람과 장비가 서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상황에 따라 할 것이다.

 

수 많은 매듭법이 있지만 여기서는 실전에서 주로 사용되는 꼭 알아야 할 몇가지를 소개한다. 여기에 소개하는 필수 매듭법을 모른채 실전에 임하는 분들을 보게 되는데 자신도 위험할 뿐만 아니라 팀 전체를 지체시키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아래의 매듭 중에서 <요세미티 보울라인매듭>처럼 뛰어난 매듭이라 하더라도 숙지한 분들이 적으면 서로에게 확인 받지 못하는 단점이 있으니 자신이 확실히 숙지할 때까지는 실전에서 사용을 하지 말기 바란다.

 

매듭법은 평소 충분히 익혀두어야 실전에서 사용할 수가 있으며, 잘못하여 줄이 풀리게 되면 사고로 이어진다는 것을 명심하고 많은 연습을 해야 할 것이다.

 

 

 

2. 좋은 매듭이란

 

좋은 매듭이란 소요되는 줄의 길이가 짧고 매듭 뭉치가 작으며, 사용 중엔 풀리지 않으나 사용 후엔 잘 풀리며, 강도가 강하고, 익히기 쉬운 매듭을 말한다.

 

 

 

3. 꼭 필요한 매듭

 

 

01. 옭 매듭

 

▶ 이 매듭법은 다른 매듭을 마감할 때 주로 사용하며, 일반인들도 모두 아는 기본적인 매듭이다.

▶ Over Hand Knot 라고 한다.

 

 

02. 8자 고리 매듭

 

▶ 중간자(세컨)들이 로프와 자신을 연결할 때와 확보물에 로프를 고정시킬 때 사용한다.

▶ 매기가 간단하며 안전도가 높고 충격에 강하나 매듭이 크고 복잡하며 로프의 길이가 많이 소요된다.

▶ 로프가 남는 부분은 옭매듭으로 처리한다.

 

 
 
 

 

   

03. 8자 되감기 매듭

 

▶ 선등자와 후등자가 등반용 로프를 안전벨트에 부착할 때 사용한다.

▶ 먼저 8자매듭을 한 후에 한쪽 끝을 안전벨트에 감은 후에 '되따라 들어가기'를 한다. 끝부분은 옭매듭을 해주는 것이 좋다. 

▶ 강도가 높고 잘 풀리지 않지만 매기가 번거롭고 길이와 모양을 조정하기가 힘들다.

 

 
   
 

 

 

04. 8자연결매듭

 

▶ 2개의 로프를 하나로 이을 때 사용하되, 주로 등반이나 하간용 로프를 이을 때 사용한다.

▶ 하강 후 더블피션맨즈 매듭보다 풀기가 수월하다.

▶ 10mm 로프를 연결할 때 한줄의 길이는 대랙 80cm가 소요되며 로프 끝은 옭매듭으로 처리한다.

 

 
 
 
 

 

 

 

05. 테이프 매듭

 

▶ 이 매듭법은 테이프 슬링을 연결할 때 사용한다.

▶ 먼저 A 테이프의 한쪽 끝부분에 그림처럼 옭매듭을 느슨하게 만든다. 다음에 B 테이프의 한 끝으로 "되따라 들어가기"를 한다.

▶ 느슨해지지 않았는지 자주 확인할 필요가 있다.

▶ Ring Band 매듭이라고도 한다.

 

 

 

 

                 

 

06. 에반스 매듭

 

▶ 나무 밑동 등에 자일을 돌려 묶을 때 사용한다.

▶ 반드시 옭매듭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 풀기가 쉽고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 충격이 가해지면 매듭의 고리가 죄어들기 때문에 몸에 직접 매어서는 안 된다.

 

 

 

07. 더블 피셔맨 매듭

 

▶ 코드 슬링을 만들 때 주로 사용되며, 보조자일로 고리를 만들 때와 하강을 위해 2개의 자일을 연결할 때도 사용된다.

▶ 매듭을 한 후 끝줄의 여분이 짧을 경우 풀릴 위험성이 있으므로 끝줄을 5-7Cm가량 남기는 것이 안전하다.

▶ 한번 매듭을 만들면 당겨질수록 더욱 단단해지는 반면 풀기가 매우 어렵다.

▶ 하강용 자일을 만들 때는 8자 연결 매듭을 사용하는 것이 더 낫다.

 

 
 
 
 
 

 

 

 

08. 까베스땅 매듭

 

▶ 자기 확보용 매듭으로써 고정을 할 때, 후등자 확보, 짐을 들어 올릴 때 등에 사용된다.

▶ 조작이 간단하며 매듭을 조정하기가 쉽다.

▶ 이 매듭은 양쪽 어느 쪽 자일을 잡아 당겨도 반대쪽 자일이 딸려오지 않는다.

▶ 클로브 히치 매듭 (Clove hitch knot) 이라고도 한다.

 

 
 

09. 반까베스땅 매듭

 

▶ 추락제동용 매듭이다.

▶ 확보기가 없을 때 후등자 확보에 사용한다. 세번째 사진에서 확보자는 오른쪽을 당긴다.

▶ 단 추락할 때는 모든 추락에너지가 확보지점에 직접 전달되므로 매듭시 확실한 확보지점이 필요하다.

▶ 실제 사용할 때는 로프와 카라비너가 뒤틀리기 때문에 아래 사진과는 달리 반드시 잠금비너를 사용하되 잠가야 한다.

▶ 더블로프(두 줄) 에는 사용할 수 없다.

▶ 이탈리안 히치 (Italian Hitch) 매듭이라고도 한다.

 

                 

                  

                  

  

 

 10. 요세미티 보울라인 매듭 

 

▶ 선등자와 후등자가 등반할 때나 안전벨트가 없을 때 매는 매듭으로써 최근에 알려진 매듭이다. 

▶ 8자되감기매듭 보다 풀기가 쉬워서 하드프리나 인공등반가들이 선호하는 매듭이다.

▶ 매듭이 작고 모양이 예쁘다.

 

우선 녹색 줄을 허리나 안전벨트 고리라 가정하고 설명을 시작합니다

아래와 같이 작은 원을 만들과 그 안으로 줄을 통과한 후

 

왼쪽 줄 아래를 통과한 후 다시 원으로 들어갑니다

 

여기까지는 기존의 보울라인 매듭과 같으며

보울라인 매듭은 아래에서 옮매듭을 한번 하면 됩니다 

 

그런데 요세미티 보울라인매듭은 밖으로

한번 더 돌린 후 앞의 원을 통과하여 

 

 

아래로 내리면서 앞으로 빼내는 것입니다 

 

 

위와 같이 하면 보울라인매듭을 백업한 것이 돼 풀리지 않지만

그래도 미덥지 않으면 아래에서 옭매듭을 한번 더 하면 됩니다. 

 

       

 

 

11. 프루지크 매듭 

 

▶ 로프를 확보물에 고정시킬 때, 고정 로프를 오를 때와 위급시 사용하는 구조용 매듭이다.

▶ 하중을 풀고 손으로 밀면 줄을 따라서 자유스럽게 움직이지만 체중이 걸리면 밑으로 미끄러져 내리지 않는다.

▶ 하중이 충격적으로 걸릴 경우 제동이 되지 않을 수 있으며, 줄이 젖었거나 얼어붙은 상태에서는 무용지물이다.

▶ 등반용 로프보다 가는 슬링(통슬링)을 사용해야 한다.

▶ 등반자가 추락시 자신을 스스로 구할 수 있으며, 추락한 동료나 짐을 끌어올릴 때도 유용하게 사용된다.

 

       

 

 

 

12. 클렘하이스트 매듭 

 

▶ 클렘하이스트 매듭은 한손으로 조작하기가 어렵긴 하나 감는 횟수에 따라 다양한 마찰을 줄 수 있다.

▶ 하중이 걸린 후 프루직 매듭보다 풀기가 쉽다.

 

 

출처 : 스포츠클라이밍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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