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고무신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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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밝혀진 커피 효능, 천식에 좋은 커피 이야기 까지
머리 좋아지고 오래살고 싶으면 커피드세요
커피와 천식에 대한 이야기
누구나 하루에 한잔 정도는 마시는 커피. 적당한 양의 커피는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과도하게 마시면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하버드 공중보건 대학원(Harvard School of Public Health)은 하루에 3~5잔의 커피가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커피를 마시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조기 사망 확률이 더 낮다는 것이다.
미국국립보건원(National Health Institute) 역시 2~4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이 보다 더 적게 마시거나 디카페인을 마시는 사람들에 비해 자살위험을 50% 낮추고 우울증도 20%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커피가 세로토닌이나 노르아드레날린,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 물질 생산에 도움이 되는 항우울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 커피가 주는 혜택
커피가 주는 이점을 알기 위해서는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은 혈류를 두뇌까지 운반하는데, 이와 관련된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가져다준다.
1. 먼저 더 똑똑하게 만들어준다는 사실. 일종의 정신활성물질로서 인간의 정신과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커피는 신경전달 물질인 아데노신의 억제 효과를 차단해, 뇌의 신경 세포 발화를 증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파민이나 노르에피네프린 같은 신경전달 물질이 방출돼 인지 기능이 향상된다.
2. 집중력도 높여준다. '정신약리학(Psychopharmacology)' 저널에 실린 한 연구에서는 카페인이 양의 정도와 관계없이 자극하는 효과가 있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밝혀졌다. 연구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장시간 동안 운전할 경우, 약 80mg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를 마신 운전자가 디카페인 커피를 마신 운전자보다 더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3. 두통을 경감시키는 데도 커피는 좋은 치료제가 될 수 있다. 바로 카페인이 두통이나 편두통을 일으키는 체내의 특정 수용체를 차단하기 때문이다. 두통약을 복용한다면 커피는 약의 효과를 무려 40%나 향상시켜준다.
4. 황산화 물질의 공급원으로 필수 영양소를 강화해주는 역할도 한다. 커피에는 건강 유지에 필요한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돼있는데, 약 11%의 리보플래빈(비타민 B2)과 6%의 판토텐산(비타민 B5), 그리고 3%의 망간과 칼륨, 2%의 마그네슘과 니아신(B3)으로 구성돼있다.
또한, 산화 방지제의 역할로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지연시킨다. 산화 방지제는 체내에서 활성산소인 프리 라디칼(free radicals)이 발생하는 것을 억제하는 자연 발생 물질이다. 약 1299mg가량의 황산화제가 함유된 커피를 규칙적으로 마시면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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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
◆ 심장병 위험 줄여
미 미네소타 대학의 연구에서는 커피가 총콜레스테롤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에 있는 황산화 물질은 글루타치온과산화효소(GPX, glutathione peroxidase)를 함유하고 있어 낮은 수준의 HDL 콜레스테롤(고밀도지단백질)을 가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 바로 커피가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주기 때문이다.
대학 연구팀은 GPX가 높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사람들의 경우 이 두 가지 모두 낮은 수준에 있는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6배 더 낮다고 설명했다. 커피가 심장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염증을 감소시키기 때문인데, 염증의 원인 가운데 하나인 체내 프리 라디칼 생성을 황산화제로 방지시켜 염증 위험을 줄여준다.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 연구도 있다. '미국 임상영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린 한 연구에서는 8잔의 커피를 마신 사람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7% 향상된 반면 만성 염증과 관련된 혈중 농도는 16%까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 커피, 지방 연소해
커피는 신진대사 속도를 증가시키고 지방은 더 많이 연소시켜 적절한 몸매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만일 운동까지 함께 한다면 지방을 더 빨리 태울 수 있어 효과적이다. 신진대사율이 높아지면 더 많은 지방이 연소하고 에너지도 소비되는데, 커피는 신진대사율을 3~11%나 향상시킨다.
이와 관련해 진행된 한 실험에 따르면, 운동 전 30분 전에 카페인을 섭취한 사람들은 디카페인을 섭취한 사람들보다 땀샘 밀도가 더 높고 지방산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카페인이 지방분해를 증가시키는 교감신경계통(sympathetic nervous system)을 자극해 높은 활성 땀샘 밀도(ASGD)와 유리지방산(FFA)을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 천식 및 치매 지연 효과
커피의 카페인은 비흡연자의 정상적인 폐 기능에 이롭게 작용한다. 따라서 기관지 이완제인 테오필린(theophylline)과 같은 효과가 나타나 천식 증상을 완화해준다. 풍부한 카페인은 폐의 기도를 열어 호흡곤란이나 천명음, 기침을 해소시켜 폐 건강을 촉진한다.
한 연구팀이 경도의 인지 장애를 가진 65~88세 사이의 124명의 노인에게 커피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 혈중 카페인 농도가 높은 사람들의 치매 위험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하루에 3~5잔의 커피를 마신 사람들은 치매 위험이 6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위험을 줄이기 위한 충분한 양은 약 1200ng/ml가량, 혹은 몇 잔 정도 수준이다. 치매는 질병은 아니지만, 대화 내용이나 이름, 특정한 사건을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등의 다양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장애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출처 :
[팸타임스=강규정 기자]
▶ 이하 헬스코리아뉴스
커피와 천식에 대한 이야기
미국의 26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즈벨트는 전설적인 커피 애호가로 유명하다. 어릴 때 몸이 약했던 루즈벨트는 간질과 발작, 폐렴, 천식 등 잔병치레가 심했다.
오랫동안 그를 관찰한 담당 의사가 천식 발작을 진정시키기 위해 커피를 조금씩 마실 것을 권했고, 7세 때부터 꾸준히 마시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에 그는 하루에 무려 1갤런(3.8리터)의 커피를 마셨다고 전해진다.
유명한 맥스웰 커피의 광고 문구인 “
마지막 한 방울까지(good to the last drop)
”는 바로 루즈벨트가 한 말에서 유래 됐다. 1907년 그는 맥스웰하우스 커피점에서 커피를 마셨는데, 어찌나 커피가 맛있었는지 이 말을 하면서 격찬을 했다고 하며 오늘날까지 광고 문구로 쓰이고 있다.
천식 예방과 치료를 위한 약이 특별히 없었던 19세기에는 커피를 보조적 치료법으로 이용했다. 천식은 일종의 알레르기 질환으로 다양한 원인 물질에 의해 기도에 만성적인 염증반응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기관지 과민성이 나타나 기도 폐쇄가 반복되면서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커피의 주요 성분인 카페인은 천식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이용했다는 기록들이 있다. 프랑스의 유명한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 역시 9세 때 부터 천식에 시달렸으며 죽을 때까지 평생의 숙환이었다.
1919년 공쿠르상(Prix Goncourt)을 수상한 ‘꽃피는 아가씨들의 그늘에서(A l’ Ombre des Jeunes Files en Fleur)‘의 글 속에는 작가 자신이 어릴 때 “카페인을 처방받아 숨 쉬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기록한 것을 찾아볼 수 있다. 그 당시에 천식의 치료로 카페인이 활용되고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커피 속 카페인의 대사는 주로 간에서 이뤄지는데 테오브로민, 파라크산틴과 테오필린 등 세 가지의 주요 대사물로 바뀌게 된다. 이 중 테오필린은 포도당 대사를 조절하기도 하지만 기관지 확장 효과도 있어 천식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져 현재까지 임상에서도 약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기관지는 교감신경의 흥분으로 평활근이 이완되면 기도가 확장돼 호흡하기가 쉬워진다. 반대로 폐조직에 분포하는 부교감신경이 흥분하면 기도는 수축되며, 특히 천식과 같은 기도폐쇄의 원인이 중첩됐을 때는 그 정도가 심해진다.
커피를 섭취하면 기관지 확장을 통해 천식 발생 확률을 줄이며, 천식의 임상적 증상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흡연자들의 급성 및 만성 기도 협착의 치료를 위한 보조적 목적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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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를 섭취하면 기관지 확장을 통해 천식 발생 확률을 줄이며, 천식의 임상적 증상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커피와 천식과 관련된 의학적 기록
의 역사는 적어도 100여 년 전 이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캐나다 마니토바 대학병원 소아과의 Becker 등의 논문(1984)에서는 1859년에 “커피는 천식 치료에 가장 좋은 처방약이다” 라고 기록한 문헌을 소개했다.
또한 영국 런던 성 마리아병원의 Woodcock 등(1981)은 “커피를 섭취할수록 커피의 카페인 성분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의 호흡기능을 향상시킨다”고 보고했다.
1988년 이탈리아에서 Pagno 등이 발표한 역학 연구에서는 1983년 까지 7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 매일 3잔 이상의 커피를 섭취할수록 천식 이환율이 28%까지 낮아지는 반비례 관계가 있음을 보였다.
그리고 1992년 미국 환경보호청에서 2만여 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커피를 규칙적으로 마시는 사람이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천식 발생이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29%까지 낮았으며, 천명의 발생도 13%까지 떨어졌다”고 보고하였다.(Schwartz와 Weiss).
2009년 미국 인디애나대학 운동학과 티모시 미클보로 교수팀의 연구에서는 운동 유발성 천식 환자가 운동하기 전 1시간 이내에 커피를 마시면 천식호흡기를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천식 증상이 완화된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체중 1kg당 9mg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천식 증상이 줄어들어 호흡기가 없어도 괜찮을 정도였으며, 3mg 또는 6mg의 적은 카페인도 헐떡거리거나 기침 증상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커피를 마시면 폐기능 검사에서 변화를 나타내는지 조사한 연구를 살펴보자. 관련된 여러 연구들이 있었고, 이를 Welsh 등이 종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2010), 천식 환자들에서 카페인 섭취후 폐기능 검사를 해보면 4시간까지 기도가 확장되고 호흡 기능이 향상되는 효과를 보였다.
폐기능검사에서는 FEV1(1초간 노력성 폐활량)과 FEF25-75%(노력호기중간기류량) 등 기도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측정, 계산해 보고한다. FEV1은 최대로 노력성 호기를 시작한 후 1초간에 내쉰 기량을 말하며 여러 호흡기 질환의 장애 정도 및 예후 사이에 상관관계를 보이는 지표다.
FEF25-75%는 최대한 세고 빠르게 숨을 불어 낼 때 노력성 폐활량의 초기와 말기 25%를 제외한 중간의 50% 기량을 소요된 시간으로 나눠 구한 값으로, 말초 소기도 병변의 정도 평가와 진단에 도움을 준다.
75명의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폐기능 검사를 시행하면서 카페인과 위약의 효과를 비교해 본 결과, 카페인을 체중 1kg 당 5mg 이하의 적은 양만 섭취해도 FEV1과 FEF 25-75%의 결과에서 호전됨을 관찰할 수 있었고, 그 효과는 섭취 후 적어도 2시간까지 지속됐다.
FEV1은 5%에서 최대 18%까지 향상됐으며 FEF25-75%는 호전되는 효과가 4시간까지 지속되었다. 이를 통해 카페인을 섭취하면 단기적으로 폐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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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부곡병원 신승환 공중보건의사 |
그래서 연구자들은 카페인 섭취가 검사 결과를 왜곡할 수 있어 폐기능 검사 시행을 앞두고 적어도 4시간 전에는 카페인 섭취를 제한하자고 주장하기도 한다. 카페인에 의해 호전된 검사 결과로 인해 질환 관리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페인은 그 대사물질인 테오필린으로 인해 기관지 확장을 돕고 호흡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다. 그래서 과거에는 커피가 치료에 보조적으로 이용돼 왔지만, 약으로 쓸 만큼 많이 복용한다면 오히려 다른 부작용이 더 클 것이 염려된다.
그래도 한 잔의 따뜻한 커피가 호흡 기능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고 마신다면 더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미세먼지를 피해 집에서 느긋하게 앉아 커피를 즐기고 있자니 괜시리 숨 쉬는게 조금 편해진 기분이다.
출처 :
[신승환 국립부곡병원 공중보건의사, 내과 전문의]
신승환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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