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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점검 어떻게 하시나요?

백고무신 부부 2014. 4. 21. 13:17

 

차량 점검 어떻게 하시나요?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여름휴가, 여행지에 함께 간 차를 위한 애프터케어도 놓치지 말 것.

전문가가 체크해야 할 포인트를 짚어본다.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한여름에는 주차 역시 유의해야 한다.

외부 온도가 35℃일 때 뙤약볕 아래 세워둔 차량 내부는 70℃까지 치솟을 수 있다. 실내나 그늘 밑에 주차하는 것이 좋지만, 그럴 공간이 없을 때는 차창을 신문지로 가리면 차량 실내 온도를 낮출 수 있다. 또 차창을 약간 열어두면 내부 온도가 급상승하는 것을 막아준다. 내비게이션과 휴대폰을 대시보드에 올려둔 채 장시간 햇빛에 방치하면 고장 나거나 배터리가 폭발할 수 있으므로 대시보드에 커버를 씌우거나 신문지 등으로 덮어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차에 타기 전에 조수석 창문만 내린 상태에서 운전석 문을 반복해서 여닫으면 외부 공기가 들어와 내부 온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1 브레이크

바닷가에 다녀온 차량은 브레이크 라이닝이 젖은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서행하면서 브레이크 페달을 3~4회 밟아 마찰열을 일으켜 브레이크 장치의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1-1 브레이크 패드

뜨거운 도로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자주 밟으면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에서 발생한 열기로 제동력이 약해진다. 연속되는 경사로를 지난 후에는 브레이크 라이닝과 패드를 점검해야 한다.

2 에어컨

해안 도로 드라이브 후 에어컨에서 퀴퀴한 냄새까지 난다면 에어컨 필터를 교체할 것을 권한다. 필터를 교체해도 냄새가 난다면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이베퍼레이터가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단백질 분해효소가 있는 전용 제품으로 세척하면 쉽게 처리할 수 있다.

3 차체 관리

바닷물의 염분은 차체 표면을 부식시키고, 도장을 변색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바닷물에 닿지 않았다고 해서 안심하기는 이르다. 소금기가 섞인 바람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반드시 고압 세차로 차체 외부는 물론 하단부까지 꼼꼼하게 염분을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오토캠핑으로 야외에 주차했다면 떠나기 전 차에 남은 흔적을 눈여겨봐야 한다. 벌레나 새의 분비물, 나무 수액은 도장을 부식시킬 수 있을 정도로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어 전용 세제로 세차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은 타이어 공기압과 배터리 관리가 중요하다. 새벽과 한낮의 일교차가 커 공기압이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면서 타이어 공기압이 손실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이 낮으면 제동력이 떨어지고 연비가 나빠지는 것은 물론, 빗길에서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휴가 전후 확실하게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에어컨과 와이퍼를 자주 사용하면 배터리 온도가 쉽게 올라갈 수 있으므로 윗면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고 장거리 운전 전에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 와이퍼 상태와 세정액 점검도 빼놓지 말아야 할 부분. 유리와 접촉하는 고무 부분인 블레이드의 상태와 모터 작동, 세정액이 나오는 노즐 상태를 눈여겨보자. 비가 오지 않더라도 먼지나 이물질 등으로 유리가 지저분할 때는 세정액으로 깨끗이 닦아 미리 대비해야 한다.

4 트렁크

물놀이를 한 다음 물에 젖은 튜브와 장난감을 그대로 트렁크에 넣어두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비치용품을 실을 때에는 물기를 잘 말린 다음 공기를 빼서 넣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5 휠과 타이어

거친 비포장도로를 달린 후에는 타이어의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할 것. 육안으로 확인할 때는 타이어 옆면에 파손이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옆면이 손상되었을 경우 고속으로 주행하면 타이어가 터질 수 있으므로 즉시 교체해야 한다.

비포장도로를 장시간 달렸다면 주행 중 휠이나 타이어에 이물질이 들어가 훼손될 수 있다. 이로 인해 휠과 타이어의 균형이 깨지면 주행 중 진동이 생기고 승차감도 떨어진다. 따라서 휠 밸런스와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행 중 돌 등의 파편이 튀어 기름이나 물이 샐 수도 있기 때문에 차체 하부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_

6 시트와 매트

휴가지에서 돌아오면 실내 세차가 필수다. 흙이나 먼지 등이 묻는 것은 물론 차 안에서 먹은 음식이나 음료 등으로 세균 번식이 활발해졌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매트는 먼지만 털어낼 것이 아니라 고온 살균 처리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_

바닷가나 산으로 여행을 떠났다면 아무리 신발의 먼지를 탈탈 털고 탔더라도 시트와 매트에 모래와 흙이 남아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묻은 모래나 흙을 오랫동안 방치해두면 흙 속에 있는 유기질 등이 부패할 위험이 있다. 시트와 매트를 잘 털어 모래와 흙을 빼내는 것은 물론, 흡입력이 강한 진공청소기로 말끔하게 청소하는 것이 최선이다._

7 냉각수

휴가 전 냉각수에 신경 쓰지 못했다면 휴가 이후 제대로 체크해 넣도록 하자. 냉각수를 교환하거나 보충할 때에는 KS 규격을 만족하는 사계절 전천후 기능성 부동액을 물과 함께 섞어 넣어야 한다. 급하게 보충하느라 지하수나 생수를 사용했다면 최대한 빨리 냉각수 전체를 교환해야 한다. 부동액 없이 물만 사용할 경우 날씨가 추워져 냉각수가 결빙되면 엔진과 냉각 계통에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