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여! 백 고무신
♬.윗(아래)화악산 [華岳山] / 2016/05/20 본문
윗(아래)화악산 [華岳山] / 높이 : 755m, 일시 :2016/05/20
들머리(위치) : 경북 청도군 청도읍 한재로 397 (근로자복지연수원)
특징, 볼거리 : 청도읍 평양리와 밀양시 청도면 요고리에 걸쳐 있는 남산에 연결 된 산으로 불당마을과 평지마을은 이 산의 깨끗한 물로 재배한 산미나리가 특산물로 조선시대에는 궁중에 진상했다고 한다. 고 하니까 좋은가 보네요.ㅎㅎ
자연마을에는 섬뜸, 중리, 불당, 안양지, 바깥양지가 있다. 섬뜸은 개천과 대현천이 합류하는 삼각지대에 자리한 마을로서 섬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중리는 평지마을과 불당마을의 중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불당(佛堂)은 한선사라는 절이 있었으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산행 길잡이 : 청도 대항면 근로자복지연수원을 들머리로 해서 성지암 방향을 날머리를 삼아 산행을 종료 할까 합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고사리에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다 못해 터널을 이루고 있더군요. 봄 산행에는 제격이겠습니다.
산행코스-거리 : 근로자복지연수원 - 평양갈림길 - 아래화악산(전망테크) - 안부갈림길 - 윗화악산 - 안부사거리 - 한재 - 성지암 - 중리 - 원점회귀
화악산 정상 방향으로는 탐방을 해 본 경험이 있어 이본 코스는 아래화악산으로 출발합니다.
좌측으로 철마산이 보이는군요..전형적인 육산이라 따거운 햇살과 가파른 경사지를 얼마쯤 올랐을까.
아래화악산 정상 테크에 도착합니다.하늘은 더 없이 맑고 청명합니다.
셀카봉을 들고 이리저리 찍어보고
더위도 잠시 잊어봅니다.
아래화악산은 755m로 그닥 높지는 않지만 경사가 다소 가파르게 있다는것을 체험해야겠지요.ㅎㅎ
오늘 산행시에는 중절모를 쓰고 올라봤는데 어떨는지.ㅎㅎ
나름 폼 나네요.ㅋㅋ
아래화악산에서 윗화악산으로 내려는 순간 워메 암릉 경사지가 장난이 아니네요.그리 전문가가 아니고 마눌님 생각에 잠시 주춤하다가 내려섭니다.
무사히 내려선 후 갈림길에 도착.
예전에 보던 인절미 바위가 생각 나게하는 바위입니다.
윗화악산을 배경으로 철 다리가 짧지만 웅장하게 자리하고 있어 여기서 찰칵.
더운 날씨지만 일찍 출발한 지라 윗화악산에 가볍게 도착합니다.
날씨는 무지 덥지만~~
가을 하늘처럼 청명하고 사진찍기에 아주 좋습니다.
정상에서 여러장의 흔적을 남기고
맛있게 식사를 한 후 돌아갑니다.
성지암에 도착하니 烏竹(오죽)이 자라고 있군요.
오죽하면 강릉 오죽헌인데..여기서 보다니
신축했는지 깨끗하네요.
무사히 산행을 하고 마무리를 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단군성전이라, 궁금한 마음에 들러 보기로.
단군 상
단군 할아버지에 대해 몇가지 물어보고 귀향합니다.
(현판 한문이 궁금했는데~~)
참고로 부여 천진전 단군화상입니다.
- 단군시조님 어천절御天節(음3.15)을 기리며 -
古記云王儉父檀雄母熊氏王女辛卯五月二日寅時生于檀樹下有神人之德遠近畏服
고기(古記)에서 말한다.
왕검의 아버지는 단웅(檀雄) - 단웅(檀雄) : 18대 거불단(居佛檀) 한웅이고 어머니는 웅씨의 왕녀<熊氏王女>이며 신묘년(B.C.2370) 5월 2일 인시(寅時)에 단수(檀樹) 아래에서 태어났다. 신인(神人)의 덕이 있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겁내어 복종했다.
年十四甲辰熊氏王聞其神聖擧爲裨王攝行大邑國事
14세 되던 갑진(B.C.2357)년에 웅씨의 왕<熊氏王>은 그가 신성하다 함을 듣고 그로써 비왕(椑王)으로 삼고 대읍(大邑)의 다스림을 대행하도록 하였다.
戊辰唐堯時來自檀國至阿斯達檀木之墟國人推爲天帝子
混一九桓神化遠曁是謂檀君王儉在裨王位二十四年在帝位九十三年壽一百三十歲
무진(B.C.2333)년 제요도당(帝堯陶唐) 때에 단국(檀國)으로부터 아사달의 단목의 터<檀木之墟>에 이르니 온 나라 사람들이 받들어 천제(天帝)의 아들로 모시게 되었다. 이에 구한(九桓)이 모두 뭉쳐서 하나로 되었고 신과 같은 교화가 멀리 미치게 되었다. 이를 단군왕검이라 하니 비왕(椑王)의 자리에 있기를 24년 제위(帝位)에 있기를 93년이었으며 130세까지 사셨다.
戊辰元年大始神市之世四來之民遍居山谷草衣跣足至開天一千五百六十五年
上月三日有神人王儉者五加之魁率徒八百來御于檀木之墟與衆奉祭于三神其至
神之德兼聖之仁乃能奉詔繼天巍蕩惟烈九桓之民咸悅誠服推爲天帝化身而帝之是爲
檀君王儉復神市舊規立都 입도(立都) : <삼성기전 상편>에는 설도(設都)로 기록되어 있다.
阿斯達建邦 건방(建邦) : <삼성기>에는 개국(開國)으로 기록되어 있다.
號朝鮮 무진 원년(戊辰元年 : B.C.2333), 바야흐로 신시의 다스림이 시작되었을 때 사방에서 모여든 백성들이 산과 골짜기에 두루 퍼져 살며 풀잎으로 옷을 해 입고 맨발로 다녔다.
개천 1565년 상월(上月) 3일에 이르러 신인 왕검이 오가의 우두머리로서 800인의 무리를 이끌고 와서 단목의 터에 자리 잡았다. 무리들과 더불어 삼신님께 제사를 올렸는데 지극한 신의 덕과
성인의 어진 마음을 함께 갖추었더라. 마침내 능히 하늘의 뜻을 받들어 이어 그 다스림이 높고 크고 또 맹렬하였으니 구한의 백성들이 모두 마음으로 따르며 천제의 화신이라 하고 그를 임금으로 삼아 단군왕검이라 하였다. 신시의 옛 법규를 도로 찾고<復神市舊規> 도읍을 아사달에 정하여 나라를 세워 조선(朝鮮)이라 이름 했다.
詔曰天範惟一弗二厥門爾惟純誠一爾心乃朝天
단군왕검은 가르침을 내려 말했다. 천범(天範)은 하나일 뿐이니, 그 문은 둘이 아니다. 너희들은 오로지 순수하게 정성을 다하면 그 마음이 하늘에 닿으리라. <心乃朝天>
天範恒一人心惟同推己秉心以及人心人心惟化亦合天範乃用御于萬邦
하늘의 뜻<天範>은 항상 변치 않는 하나이고, 사람의 마음도 알고 보면 하나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살펴보아 자기의 마음을 알면, 이로써 다른 사람의 마음도 살필 수 있으리라. 다른 이의 마음을 교화하여 하늘의 뜻<天範>에 잘 맞출 수 있다면, 이로써 세상 어느 곳에서든지 잘 쓰일 수가 있느니라.
爾生惟親親降自天惟敬爾親乃克敬天以及于邦國是乃忠孝爾克體是道天有崩必先脫免
사람이 태어남은 조상과 부모에 연유했으며, 그 부모와 조상은 하늘로부터 내려 오셨다.
그러므로 부모를 옳게 받들어 모시는 것이 바로 하늘을 받들어 모시는 것<敬天>이며, 나라에까지도 그 힘이 미치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충성이요 효도함이다. 너희가 이 도를 잘 따라 몸에 지닌다면, 하늘이 무너져도 반드시 화를 벗어날 수 있느니라.
禽獸有雙弊履有對爾男女以和無怨無妬無淫
짐승에게도 짝이 있고 다 해진 신발도 짝이 있나니. 너희 남녀는 서로 화목하며 서로 원망하지 말고 질투하지도 말며, 음란함을 삼가야 하느니라.
爾嚼十指痛無大小爾相愛無胥讒瓦佑無相殘家國以興
너희들 열 손가락을 깨물어 보면 크건 작건 가림 없이 모두 아프지 않던가? 서로 헐뜯지 않고 서로 사랑하고, 서로 다투지 않고 서로 도운다면 집안도 나라도 다 크게 일어나리라.
爾觀牛馬猶分厥蒭爾瓦讓無胥奪共作無相盜國家以殷
너희들, 소나 말을 살펴보아도 다만 서로 먹이를 나누어 먹지 않더냐?
너희가 서로 빼앗지 않고 서로 양보하고, 서로 훔치지 않고 함께 일한다면 나라가 다 융성하게 되리라.
爾觀于虎彊暴不靈乃作孼爾無桀騖以戕性無傷人恒
遵天範克愛物爾扶傾無陵弱濟恤無侮卑爾有越厥則永不得神佑身家以殞
너희들, 호랑이 무리를 보아라. 힘만 세고 난폭하여 신령스럽지 못하더니 비천하게 되어 버렸다. 너희가 사람다운 성품을 잃고 난폭하게 날뛰지 않는다면 사람을 다치게 하는 일 따위는 없을 것이니라. 항상 하늘의 뜻을 받들어 모든 것들을 사랑하여라. 너희는 위태로운 것을 만나면 도울지언정 모욕을 주지 말지니라. 너희가 만일 이런 뜻을 어긴다면 영원히 하늘의 보살핌을 받을 수 없어 네 한 몸은 물론 집안까지도 다 사라지리라.
爾如有衝火于禾田禾稼將殄滅神人以怒爾雖厚包厥香必漏爾敬持彛性無懷慝無隱惡無藏 禍心克敬于天親于民爾乃福祿無窮爾五加衆其欽哉
너희가 만일 논에 불을 일으켜 벼들이 다 타버리게 된다면 하늘이 이를 벌할 것이니라. 너희가 아무리 두껍게 싸서 감춘다 해도 그 냄새는 반드시 새어 나오게 되어 있는 것이니라. 너희는 항상 바른 성품을 공경스럽게 지녀서 사악한 마음을 품지 말 것이며, 나쁜 것을 감추지 말 것이며, 재앙을 감추지 말 것이다. 마음을 다스려 하늘을 공경하고 모든 백성을 가까이 하라. 너희는 이로써 끝없는 행복을 누릴 것이나니, 너희 오가의 무리들이여, 이 뜻을 잘 따를 지어다.」
(檀君勅語) 단군칙어(檀君勅語) : 단군께서 개국하실 때 모든 백성들에게 내린 가르침의 말씀이다.
1. 너희는 지극히 거룩하신 한얼님의 자녀됨을 알라.
2. 너희들 영원토록 자손이 계승할 때에 터럭만한 것이라도 다침이 없고 이지러짐이 없어라.
3. 너희는 한 겨레로 일체가 되어 의좋고 정답게 서로 손을 잡고 같이 살아라.
4. 너희는 조심하라. 조심하라. 내 땀방울이 적시우고,
내 피가 물들인 강토에 혹여나 더러운 때 묻힐세라.
5. 너희는 네가 해야 할 일은 너희 손으로 하게 하라. 그리하여 각기 너희 할 직분을 지켜라. 너희 할 책임을 견뎌라.
6. 네가 가질 것을 남에게 주지 말고, 네가 할 일을 남이 하게 하지 말라.
7. 너희는 이 나라 기슭 한 군데도 빠짐없이 하늘 은혜와 땅의 이익 두루 받았음을 알라. 너희 것 삼아 쓸데로 써서 너희 생활이 항상 풍족하라. 넉넉하거라.
8. 너희는 내가 오늘 훈칙한 이 알림이 할 일로써, 천하만민에게 고루히 알리어 주거라.
※ 단군칙어가 전해진 내력 :
단군 칙어가 세상에 전해지게 된 것은 대진국, 즉 발해의 시조인 대조영의 아우 대야발의 덕분이다. 대야발은 왕으로부터 단기고사(檀記古史)를 편찬하라는 명을 받고, 민족의 광범위한 이동과 함께 사해(四海)에 널리 퍼져있는 모든 고적(古蹟)을 직접 답사하였다.
잃어버린 역사를 바로 찾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그는 각지의 사서(史書)와 석실, 장서(藏書), 고비(古碑)와 많은 사람들의 사평(史評)을 참고하고, 먼 나라(오늘날 터어키)까지 2번이나 돌아보며 검증하였다.
단군칙어는 그후 삼십 년만에 편찬된 단기고사에 전해지는 단군왕검의 가르침이다.
於是命彭虞闢土地成造起宮室臣智造書契奇省設醫藥那乙管版籍羲典卦筮 尤掌兵馬納斐西岬河伯女爲后治蠶淳厖之治熙洽四表
이에 팽우(彭虞)에게 명하여 땅을 개척하도록 하였고, 성조(成造) 성조(成造) : 집을 관장하는 신을 成造大君이라 하여 상량신으로 받듦. 에게는 궁실을 짓게 하였으며, 고시(高矢) 고시(高矢) : 고시레 혹은 고수레.
에게는 농사를 장려하도록 맡기셨고, 신지(臣智) 신지(臣智) : 臣智는 무관의 직책, 神誌의 誤記인 듯함.
에게 명하여 글자를 만들게<<書契를 담당하게> 하였으며, 기성(奇省)에게는 의약을 베풀게 하고, 나을(那乙)에게는 호적을 관리하도록 하였으며, 희(羲)에게는 점치는 일<괘무(卦莁)>을 관장케 하고, 우(尤)에겐 군대(兵馬)를 관장하게 하였다.
비서갑(菲西岬)의 하백녀(河伯女)를 거두어 후(后)로 삼고 누에치기를 다스리게 하니 순방(淳厖)의 다스림이 온 세상에 두루 미쳐 태평치세를 이루었다.
丁巳五十年洪水汎濫民不得息帝命風伯彭虞治水定高山大川以便民居牛首州有碑
정사 50년(B.C.2284),홍수가 크게 나서 백성들이 쉴 수가 없었다.
제(帝)께서는 풍백(風伯)인 팽우(彭虞)에게 명하여 물을 다스리게 하고
높은 산과 큰 강을 평정하여 백성들을 편하게 하였으니 우수주(牛首州)에 그 비석이 있다.
戊午五十一年帝命雲師倍達臣設三郞城于穴口築祭天壇於摩璃山今塹城壇是也
무오 51년(B.C.2283), 임금께서 운사(雲師)인 배달신(倍達臣)에게 명하여 혈구(穴口) 혈구(穴口) : 지금의 강화도에 삼랑성(三郞城) 삼랑성(三郞城) : 강화군 길성면에 있는 고성을 짓고 제천(祭天)의 단(檀)을 마리산(摩璃山) 마리산(摩璃山) : 본이름은 리(머리)산이다. 에 쌓게 하였으니
지금의 참성단(塹城壇) 참성단(塹城壇) : 강화도의 祭天壇.이 바로 그것이다.
甲戌六十七年帝遣太子扶婁與虞司空會于塗山太子傳五行治水之法勘定國界幽營二州 屬我定淮岱諸侯置分朝以理之使虞舜監其事
갑술 67년(B.C.2267), 단군께서 태자 부루(扶婁)를 파견하여 도산(塗山) 도산(塗山) ; 중국 안휘성 회원현을 흐르는 회화의 동쪽 강변, 일명 당도산, 이른바 도산회맹으로 널리 알려진 땅에서 우사공(虞司空)과 만나게 하였다. 태자는 오행치수(五行治水)의 방법을 전하여 주었고
나라의 경계도 따져서 정했으니, 유주(幽州)와 영주(營州)의 두 곳 땅이 우리에게 속하였다.
또 회대(淮岱)지방의 제후들을 평정하여 분조(分朝) 분조(分朝, 九黎分政) : 왕검조선(王儉朝鮮) 때 중국의 회대(淮岱) 지방에 둔 분조(分朝)이다.
배달국(倍達國) 때 치우천황(蚩尤天皇)은 서쪽으로 진출하여 중국의 동부와 북부 지방을 점령한 후 회대(淮岱) 사이에 웅거(雄據)하였다. 그 뒤 왕검(王儉)이 배달국 지역에 왕검조선을 세운 후 지역을 3분하여 만주중앙은 진한(辰汗)이, 연해주, 한반도, 대마도,구주 등 동쪽은 마한(馬汗)이, 중국북부지방과 만주남부지방 등․서․남쪽은 번한(番汗)이 각각 다스리고, 중국동부에 있는 회대 지방에는 분조를 두고 다스렸는데, 이 분조를 구려분정(九黎分政)이라 불렀다. 구려분정의 치소는 산동성 제성현 동남쪽에 있는 "낭야성(琅耶城)"이었다. <출처 : 고기로 본 한국고대사> 를 두고 이를 다스렸는데, 우순(虞舜) 우순(虞舜) : 五帝의 하나인 제순유우(帝舜有虞)를 말한다. 에게 그 일을 감독하게 하였다.
庚子九十三年帝在柳闕土階自成草茆不除檀木茂陰與熊虎遊觀牛羊茁浚溝洫開田陌勸田蠶治漁獵 民有餘物俾補國用國中大會上月祭天民皆熙皞自樂自此皇化洽被九域遠曁耽浪德敎漸得偉廣
경자 93년(B.C.2241), 단군께서 버들 궁궐에 계셨는데 흙 계단이 절로 생겼고 풀숲은 없어지지 않으니 단목(檀木)이 무성한 그늘에서 곰․호랑이와 더불어 노닐며 소와 양이 크는 것을 보셨다.
도랑을 파고 밭길을 내고 누에를 치도록 권장하며 고기잡이를 가르치니 백성들은 남은 물건들을 나라 살림에 보태었다. 나라 안에는 큰 모임이 있었으니 시월상달이면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백성들 모두 기쁨에 넘쳐서 환호하며 스스로 즐겼다. 이로부터 단군님의 교화는 온 누리를 가득 덮어서 멀리 탐랑(耽浪)에 까지 미쳤으니 가르침은 점차로 널리 퍼져 갔다.
於是區劃天下之地分統三韓三韓皆五加六十四族是歲三月十五日帝崩于蓬亭葬于郊外十里之 地萬姓如喪考妣奉檀旂晨夕合坐敬拜常念不忘于懷太子扶婁立
이에 천하의 땅을 새로 갈라서 삼한(三韓)으로 나누어 다스렸으니 삼한관경(三韓管境)제를 말한다. 삼한은 모두 오가(五加) 64족을 포함하였다.
이 해 3월 15일 단군께선 봉정(蓬亭)에서 붕어(崩御)하시니 교외로 10리쯤 떨어진 땅에 장사 지냈다. 이에 백성들은 마치 부모님 돌아가신 듯 단군님의 기를 받들어 모시고 아침저녁으로 함께 앉아 경배하며 생각하여 마음속으로 잊지 못하더라. 이에 태자 부루가 새로 단군이 되었다.
출처 : 檀君世紀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하늘에서 無極의 神仙으로 계시는 玉淸元始天尊主님께서 桓因 할아버지로 하강하시었으며, 金闕化身天尊主님께서 因妃 할머니로 하강하신 것이다.
하늘에서 太極의 神仙으로 계시는 上淸靈寶天尊主님께서 桓雄 할아버지로 하강하시었으며, 雷聲普化天尊主님께서 雄妃 할머니로 하강하신 것이다.
하늘에서 三皇極의 神仙으로 계시는 太淸道德天尊主님께서 桓儉 할아버지로 하강하셨으며, 太乙救苦天尊主님께서 儉妃 할머니로 하강하신 것이다.
그리하여 弘益人間의 性命精 三眞歸一 법인 人之本으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이치를 가르치시고 이르시기를 앞으로 석가, 노자, 공자성현께서 자연의 법맥을 해가 솟듯이 출계전법하여 後天世界에 다시 眞人으로 복귀(復歸)할 것이니라 하신 것이다.
... 정신문화의 종교가 시초가 되면서 지운(地運)의 기맥(氣脈)을 이어받은 상청령보천존주(上淸靈寶天尊主)님께서 석가성현으로 탄생하시어
대자대비사상으로 불도(佛道)를 세우시어 팔만사천 진리를 내어놓아
삼천 년 동안 중생을 제도하신 것이다.
그리고 천운으로 정맥(精脈)을 받으신 태청도덕천존주(太淸道德天尊主)님께서 노자성현으로 탄생하시어 청정무위(淸淨無爲)로 선도(仙道)를 세우시고 오천단서(五千丹書) 묘리(妙理)를 펴서 많은 선객들을 배출하신 것이다.
그리고 인운(人運)의 신맥(神脈)을 이어받은 옥청원시천존주(玉淸元始天尊主)님께서 공자성현님으로 탄생하시어 오륜지상(五倫之常)으로 유교(儒敎)를 세우시고 사서삼경(四書三經) 법리(法理)를 펴서 만 백성을 가르치신 것이 ....
출처 : 彌勒大道 宗史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단군 할아버지의 덕을 기리며 단군왕검 시조님께서 어천御天하신 음3.15 을 맞이한 날 올려봅니다. (서기 2009.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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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물이라면 새암이 있고 우리가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
잘 아는 노랫말이다. 개천절 노래이다.
한강처럼 도도히 흐르는 큰 물도 아주 작은 새암에서부터 흐른다.
물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제일 마지막 지점에 물이 흐르기 시작하는
첫 물방울을 만나게 된다.
그 지점을 근원(根源)이라고 한다.
나무에는 뿌리가 있다.
키가 큰 나무나 작은 나무나 물을 빨아올리는 뿌리에서부터 자라기 시작하며
그 뿌리는 나무의 샘이다.
우리 사람에게도 새암이 있고 뿌리가 있다.
우리의 조상이다.
우리의 할아버지이다.
아버지가 있고 어머니가 있고, 아버지 어머니의 아버지 어머니가 있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다.
그 할아버지 할머니의 아버지 어머니가 있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고, 증조할아버지 고조할아버지가 있고 할머니가 있다.
그 증조 고조 할아버지 할머니의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증조·고조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다.
계속 그렇게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 고조 할아버지를 찾아 끝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긴 수염을 늘이고 기다리고 있는 한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우리의 새암이요 뿌리이며 우리의 근원이다.
단군 할아버지이시다.
우리의 조상이며 우리의 출발점이며 우리가 온 곳이다.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나는 누구인가.
우리의 근원과 자신의 근본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것을 모르고서야 어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으며 백성이라고 할 수 있는가.
미개인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국조(國祖) 단군이 사람인지 신인지 동물인지조차도
구분을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단군은 누구인가.
단군(檀君)은 우리 겨레의 시조로 받드는 고조선의 첫 임금, 단군왕검(檀君王儉)이시다.
천제인 환인(桓因)의 손자이며, 환웅(桓雄)의 아들로서 기원전 2333년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고 단군조선을 개국했다.
금년이 개국 4342 (서기 2009)년이 되는 해이다.
개천절은 이를 경축하는 우리의 국경일이다.
우리나라 역사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고조선과 단군에 관한 최초의 기록인 ‘삼국유사’의 ‘기이편’ “옛날 환인의…”로 시작되는 내용을 찾아보기 바란다.
그러면 어천절(御天節)은 무엇인가.
어천절은 단군이 붕어(崩御) 승하(昇遐)하신 날이다.
3월15일, 음력 또는 양력으로 이날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 태백산 천제단 등 여러 곳에서 어천절 행사를 열었다.
사직공원 단군성전에서도 어천제(御天祭)를 올린다.
어천절은 단군의 제삿날이다.
그 무덤이 있다.
평양 대박산 기슭에 단군릉을 개건하여 놓았다.
거기에 단군 내외의 유골을 봉안하여 놓았다.
그것을 필자도 가서 보고 왔다.
무덤이 있고 유골이 있고 제사를 지낸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단군은 신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단군의 이야기는 신화가 아니라는 것이고,
단군이 곰에게서 태어난 동화 속의 주인공이 아니라
우리나라 역사의 첫 인물임을 말하는 것이다.
단군릉과 어천절이 그것을 웅변으로 말하여 주고 있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의 뿌리, 정체성을 찾아 거기 푸른 나무로 굳건히 서서
주체적인 우리 민족과 역사를 지켜가야 할 것이다.
〈이동희/ 단국대 명예교수·현정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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