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여! 백 고무신

□.여름철 산행 시 주의사항 본문

체력은국력/등산정보&여행정보

□.여름철 산행 시 주의사항

나여! 백고무신 2017. 2. 15. 14:25

여름 산행 시 주의사항

1.등산 시 주의사항

산에 오를 경우는 일정이나 코스를 무리하게 잡아서는 안된다. 1박2일 코스를 당일치기로 강행하거나 일행 중에 초보자가 끼어 있는데도 숙련된 사람에게 맞추어 일정을 짜는 것은 사고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산의 기온은 평지보다 낮아 바람까지 불면 평지와 10도 이상의 차이가 나는게 예사다. 사람은 평균체온 36.5도에서 1~2도만 떨어져도 몸이 떨리기 시작하므로 여름철 등반 시에도 스웨터 같은 두꺼운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일행 중 한사람은 휴대전화를 지참하는 것도 권할만하다.

2.산행 때 비오면 이렇게

여름철 산행의 가장 큰 복병은 갑작스런 기상변화이다. 폭우 등 악천후에 따른 계곡에서의 조난사고가 해마다 되풀이되는 것은 야영객들이 산행 준비 및 안전대피 요령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산행을 떠날 때에는 산행 경험이 많은 사람과 동반하는 것이 좋으며 무리한 일정과 코스는 피해야 한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옷, 플래쉬, 로프 등 최소한의 장비와 초콜릿, 미숫가루 등 비상식량을 준비해야 한다.

일기예보에도 항상 귀를 기울여야 한다.

폭우로 물이 크게 불어난 계곡을 만나면 무리하게 건너려 하지 말고 산비탈이나 능선을 타고 계속 올라가는 것이 좋다. 사정이 급박해 계곡을 건널 때에는 반드시 로프를 이용해야 한다.

3. [여름철 산행 아는만큼 안전하다]

폭우 땐 과감히 철수

여름철 계곡에서의 물놀이와 산행시 주의할 점을 알아본다.

계곡산행+++++++++++++++++++++++++++++++

계곡을 건널 때는 언제 물이 불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 꼭 계곡을 건너야 한다면 안전시설물이나 대피할 곳이 있는 계곡을 찾는다. 요즈음은 각 국립공원마다 위험한 곳에는 대부분 철제구조물이 설치돼 있어 산행에 어려움은 없다.

그러나 상류부분에는 구조물 시설이 안 된 곳이 많으므로 계곡 위쪽에서는 가급적 길을 따라 걷고 횡단은 피해야 한다. 급류에서 넘어졌다 일어선다는 것은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수량이 무릎까지 올라오더라도 허리이상 차오른 강물을 건너는 것 이상으로 힘들고 위험하다. 급류를 만나면 자일을 확보한 뒤 건넌다.

일사병과 열사병+++++++++++++++++++++++++++++++++

집중호우가 지나간 지리산. 덕유산. 치악산. 한라산, 설악산 등지에서 2~3일간 뙤약볕아래 종주산행을 하다 보면 일사병과 열사병에 걸리기 쉽다.

일사병은 강한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면서도 땀으로 체온을 방출하지 못해 일어난다. 반면 열사병은 바람 한점 없는 고온다습한 지역을 걸을 때 자주 발생한다.

일사병은 체온이 40도정도 올라가고 맥박이 빨라지며 피부가 건조해 지고 얼굴이 붉어진다. 두통. 구토. 현기증. 권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의식을 잃게 된다.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서 의복을 벗기고 물을 끼얹어 체온을 떨어뜨려 줘야 한다.

열사병은 수분만 섭취하기 때문에 염분 결핍의 탈수증상을 나타낸다. 두통. 구토. 현기증이 있고 온몸이 무기력해지며 식은땀을 자주 흘리는 것은 일사병과 같다. 그러나 체온이 떨어지는 점이 다르다.

기타+++++++++++++++++++++++++++

능선종주는 계곡산행이 아니기 때문에 비를 만나도 사고위험은 적다. 그러나 낙뢰가 떨어질 때는 계곡이나 말안장처럼 능선상에 움푹 들어간 곳으로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이밖에 짙은 안개에 지도와 나침반도 준비한다. 텐트와 덧옷 등의 장비는 방수제품으로 갖추며 비를 맞아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모직 남방이나 파일재킷 같은 보온의류도 반드시 갖춘다. 덧옷으로는 방수. 발수. 투습성이 뛰어난 고어텍스나 마이크로텍스 제품이 좋다. 고를 때는 봉제선으로 물이 스며들지 않는지 살펴본다.

4. 계곡 옆 텐트 "위험천만"… 여름산행 대피요령

여름 피서철마다 산 계곡에 갑작스럽게 쏟아져 내리는 폭우로 조난사고가 되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사고도 평소 대피 요령을 숙지하고 있다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특히 계곡이 많고 산세가 험한 곳에서는 비가 조금만 내려도 빗물이 삽시간에 모여들어 엄청난 기세로 하류로 흘러내리기 때문에 이 같은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

계곡물은 갑자기 불어나기 때문에 머뭇거려서는 안 된다.

 

■산과 계곡으로 여행할 때

독사는 머리가 삼각형이고 목이 가늘며 물리면 2개의 독니 자국이 난다.독사에 물리면 우선 환자가 안정하도록 누인 다음 상처부위를 물로 잘 씻어내고 소독을 한 뒤 상처보다 심장에 가까운 곳을 가볍게 묶어 준다. 이어 환자의 상처부위에 직접 입을 대고 강하게 빨아낸 다음 재빨리 뱉어버린다. 이렇게 몇 번 되풀이하고 독소를 빨아낸 후에는 깨끗이 양치질을 한다. 단 입안에 상처가 있는 경우는 금물이다.

모기 등의 곤충 또한 귀찮은 존재.특히 여름모기는 일본뇌염의 매개체여서 신경이 쓰인다. 발병 시기는 본격적인 휴가철인 7∼8월. 산행을 할 때는 긴 옷을 입어 모기를 막는 게 상책. 벌에 쏘였을 때는 깨끗한 손으로 벌침을 빼고 얼음물에 적신 물수건으로 냉찜질을 해 준다. 단 쏘인 부위는 문지르지 말아야 한다. 풀에 스치거나 나방가루 등이 묻어 가려울 때도 접촉성피부염을 일으킨다.

주요증상은 먼저 가렵고 곧이어 붉은 반점이 생기며 눈에 결막염이나 목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시원한 물로 부드럽게 씻어내는 것이 첫 번째 요령이다.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야 하나 이 경우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여름산행 폭우-낙뢰 때 등반요령 안내

우리나라의 여름 산행은 비와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시기의 등산은 휴대품을 젖지 않게 하고 폭우로 인해 불어나는 계곡물, 그리고 낙뢰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안전한 여름산행을 위한 요령을 알아본다.

▲휴대 장비의 방수

요즘 배낭은 방수섬유를 쓰지만 주룩 주룩 내리는 비에는 당할 수가 없다. 이럴 땐 배낭크기의 비닐 자루를 구해 물품을 그 안에 넣어야 침낭이나 옷가지가 젖지 않는다. 갈아입을 예비 옷가지 등은 따로 비닐이나 방수포장된 자루에 넣어 휴대한다.

▲체온의 보호를 위한 여벌옷

한여름에는 갑작스러운 소나기로 인해 비를 쫄딱 맞는 경우가 잦다. 일단 옷까지 젖으면 빠르게 체온을 빼앗겨 저체온증에 걸릴 위험이 크므로 비가 그친 직후나 야영지에서 체온을 유지할 보온용 옷이 필요하다. 비를 맞고 걸으며 자켓 등을 모두 꺼내 입는 것은 마른 옷이 정작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없게 만든다. 반드시 여벌의 마른 옷을 방수포장해 준비해 둬야 한다.

등산화 접지력 확인해야

다른 계절에도 마찬가지지만 산행 시 등산화는 꼭 착용해야 한다. 특히 여름에 빗물이 남아있는 바위와 이끼가 살짝 덥힌 계곡의 징검다리 등은 주의해야 할 장애물. 등산화가 있다고 해도 산행 전에는 자신의 등산화에 대한 접지력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등산화는 방수와 투습기능이 뛰어난 고어텍스 XCR 소재를 사용하고 바닥창 소재는 브랜드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접지력이 우수한 비브람 창을 사용한 모델이 가장 일반적이다.

여분 양말·수건 꼭 챙겨야

아무리 방수가 잘 되는 신발이라도 반바지와 함께 착용하면 발목부터 타고 내려가는 빗물 때문에 양말이 젖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따라서 여분의 양말과 빗물을 닦을 수 있는 수건을 준비하는 것은 필수. 배낭의 레인커버도 잊어서는 안 된다. 빗물에 젖은 배낭은 무거워져 등산을 힘들게 할 뿐 아니라, 배낭 내부로 스며드는 빗물은 배낭 내의 휴대품에도 손상을 줄 수가 있기 때문. 배낭 커버는 기본적으로 발수 처리가 되어있는지 확인하고 자신의 배낭의 용량을 확인하여 알맞은 것을 구입하면 된다.

▲불어난 계곡물 건너기

여름산에서 갑작스런 소나기나 폭우가 내려 계곡물이 불었더라도 비가 그친 후 적어도 2∼3시간이면 다 흘러내려간다. 그러므로 폭우가 시작되면 계곡 상단부 길을 택하고 상류에 비가 그쳤다고 판단되면 길게 잡아 반나절 정도는 기다렸다가 건너간다. 폭우가 계속되면 계곡 산행을 포기한다.

계곡을 탈출할 경우에는 상류 쪽으로 거슬러 올라가거나 양쪽사면 중 쉬운 곳을 택해 곧바로 능선으로 올라 피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 계곡으로 건너야할 때는 수량이 적은 상류 쪽을 택하고 물이 무릎 이상 올라오면 포기, 하루 정도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낙뢰 대비

능선 산행 시 설치된 쇠줄은 낙뢰를 유도하는 안테나(도봉산포대능선 등). 또 윗세오름 구간 같은 초원지대 통과 시에도 주의해야한다.

낙뢰는 언제나 2번씩 치며 지형적으로 높은 곳에서 반복된다. 그러므로 가장 높은 곳을 피하는 것이 관건. 대피방법은 금속을 멀리하고, 부근에서 가장 작은 나무 밑에 있거나 될 수 있는 대로 몸을 많이 숙이고 웅크리고 있어야 한다.

무리를 지어있는 것도 위험하며 저항이 작은 바위나 바위틈, 작은 시내, 식물과 절벽 등은 전도체가 되므로 피한다. 작은 시냇가는 특히 위험하다. 등산장비 중에는 로프와 침낭이 대단히 좋은 절연체 이므로 이들을 깔고 앉는다.

천막 안에서는 누워있지 말고 침낭 위에 몸을 웅크리고 있는 것이 안전하다.

땅에 엎드리는 것이 가장 위험한 자세다

 

1. 여름 산행은 가능한 일찍 시작하고 해지기 1~2시간 전에 마친다.

집에서 출발해 산 밑에 가면 보통 오전 열시 안팎이다. 일찍 시작하지 못하더라도 해지기 전 하산하는 것은 지키는 게 좋다.

조용한 분위기를 즐길 수는 있지만, 일부러 계획하고 가는 야간산행이 아니라면 내려오는 중간 어두워지면 당황하기 십상이다. 달빛산행도 맑은 날 능선산행이 제격이지 달이 밝아도 하산 길 숲 속이라면 별로 재미없다.

또 해지기 전 내려오기로 계획하고 가더라도 랜턴과 여벌 건전지 정도는 기본 장비로 가지고 다니자.

건전지도 오래 가지고 다닌 것이면 가끔 새 걸로 바꿔 가자. 혹시 하다 큰코 다친다.

2. 항상 체력의 30% 정도는 남긴다.

평소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 시간의 맥시멈을 염두에 두고 코스를 계획하고 산행에 나서자.

개인적으로는 5시간에서 6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3시간 안팎 걷고 오면 안 갔다 온 듯하고 7시간을 넘어가면 조금 힘들다. 특히나 요즘 같은 때는 5시간만 넘겨도 힘겹다.

3. 일행 중 가장 체력이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 계획을 잡는다.

혼자 가는 산행이라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일이지만, 일행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동행의 체력을 감안해서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다.    물론 내가 동행을 못 따라 간다면 다른 문제다.

평소 같이 산행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주력을 미리 파악해 두고 산행거리나 속도를 안배해야 한다.

안 그러면 생명의 위협을 느낄 수도 있다.

4. 다른 때도 마찬가지지만 여름 산행에서 무게는 지옥이다. 배낭의 무게를 최소화 한다.

산행을 막 시작할 때는 모르지만 힘겹게 오르막을 치고 갈 때는 등을 파고 드는 베낭의 무게를 이기기 힘들다.

산행 전날 베낭을 꾸릴 때 곰곰히 생각해 보고 불필요한 물건은 무조건 빼놓고 가자.

너무 힘들면 물이고 먹을 것이고 다 버리고 싶어진다.

5. 모든 장비는 베낭 안에 넣고 손을 자유롭게 만들자.

산을 다니다 보면 베낭에 물컵이나 시에라컵 등을 매달고 다니는 사람이 자주 눈에 띈다.

장식용 종, 정도면 몰라도 아예 케이스에 넣은 텐트나 침낭을 매달고 비닐 봉지 한가득 손에 들고 오르는 사람도 있다.

베낭에 잡동사니를 매달면 산행 중 나뭇가지에 걸려 무게 중심을 잃을 위험이 있다.

또 손에 물건을 들고 다니면 몸에 중심잡기도 어렵고 미끄러지거나 할 때도 위험하다.

산행 때는 등산용 스틱 외에는 가능하면 손에 다른 걸 들지 않도록 한다.

6. 한꺼번에 많이, 대신 조금씩 자주 먹는다.

허기가 질 때 허겁지겁 많이 먹으면 소화도 잘 되지 않을 뿐더러 열량 보충에도 즉각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열량 전환이 빠른 탄수화물이라도 최소 30분 정도는 여유를 두고 미리 먹어줘야 한다.

배가 고파지기 전에 조금씩 사탕 하나라도 먹어가며 산행하는 게 좋다.

그리고 자주 먹어 주는 대신 점심 양은 조금 적게 하는 게 좋다.

7. 장기산행을 떠날 땐 적어도 3일 정도 기상예보를 알아 둔다.

여름휴가철, 이럴 때 큰 맘 먹고 지리산이나 한라산, 설악산 같은 큰 산으로 며칠씩 산행을 떠난다.

산의 날씨는 알 수 없고 더군다나 여름 산 날씨는 더더욱 변화무쌍하다.

8. 여름 산행의 가장 큰 골칫거리 비에 대비하자.

장마가 끝았다고 비를 만나지 않는 건 아니다. 장마 뒤 오히려 기습적인 호우가 잦으므로 방수기능이 있는 자켓, 배낭 커버, 갈아입을 여벌옷 등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다니자. 이것저것 준비하다 보면 4번 조항과 상충하기도 하니 각자 알아서 잘 판단하기 바란다. 요즘은 디지털카메라를 많이 가지고 다니는데 기계식에 비해 물에 취약하므로 전용 방수케이스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단 비싼 가격이 부담스럽긴 하다.

9. 폭우가 계속되면 당연히 계곡 산행을 포기한다.

계곡산행을 하는 도중 큰비를 만나면 즉각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거나, 양쪽 사면의 능선으로 피해야 한다.

바위 산행도 미끄러운 표면에서 실족할 수 있으므로 금물이다. 물이 허리 이상 차오른 계곡을 건너는 것은 자살행위다.

10. 비가 예상될 때 계곡에서의 야영은 금물이다.

야영 중에 갑자기 비가 올 경우에는 미련 없이 텐트를 걷는다.

처음 야영 장소를 잡을 때도 항상 대피장소를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야영 중 폭우까지는 아니라도 비가 온다면 잠을 자기보다 일행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비가 그치거나 날이 밝을 때까지 보내는 것이 좋다. 야영 장소에 비가 많이 오지 않더라도 상류에 폭우가 내리면 급작스럽게 물이 불어날 수 있다.

11. 비 온 뒤, 뙤약볕이 계속되면 일사병, 열사병을 조심하라.

일사병은 노출된 능선 길 등을 걸을 때 뜨거운 햇볕을 받아, 열사병은 고온다습한 숲길을 걸을 때 잘 일어난다.

산행 코스에 따라 그늘과 물을 찾고 적절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12. 장기산행 중 먹을 음식물은 잘 상하지 않는 것으로 준비한다.

여름철엔 음식이 잘 상하니 집에서 먹듯이 이것저것 잔뜩 가져가면 짐만 되고 먹지도 못하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

또 상한 음식을 먹고 산중에서 탈이 나면 민폐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자신만 힘든 게 아니라 같이 가는 동료까지 힘들 게

만든다. 슈퍼에서 파는 동결건조식품에 된장, 오이 정도면 충분할 듯 싶다.

 

여름 산행, 방심하면 큰코 다친다.

 

우중 산행 시 준비

1. 배낭은 속에 전체 큰 비닐을 먼저 넣고 속의 물건은 위생팩 등으로 별도 비닐에 싼다. 특히 옷 등이 젖으면 배낭 엄청 무거워진다. 휴대폰, 카메라 등은 방수팩을 이용하거나 이중 비닐로 싼다.

2. 여벌의 옷 -- 신행 시 비가 오면 비에 젖던 땀에 젖던 몸이 젖기 마련이다. 따라서 산행 후 갈아입을 여벌의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차를 가져 갈 시는 이 여벌의 옷을 차에 두고 산행 후 갈아입으면 그렇게 기분 좋을 수가 없다. 차를 가져가지 않을 때는 이 옷이 배낭 안에서 젖지 않도록 비닐봉지에 싸서 넣는다.

3. 신발 -- 샌들 같은 신발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등산 후 젖은 등산화를 다시 신는 것이 여간 기분 찝찝한 것이 아니다. 샌들은 산행에 가져갈 필요는 없고 차에 두면 된다.

4. 비옷 -- 고어자켓, 판쵸 우의와 같은 비옷을 준비한다. 산에는 바람이 세차므로 우산은 좋지 않다. (능선 산행중 돌풍을 만나면 우산은 낙하산 역활을 하여 중심을 잃어 넘어져 다칠 수가 있다.)

5. 창 있는 모자 -- 우의를 입었을 때 모자의 창이 없으면 빗물이 바로 얼굴을 때리므로 창 있는 모자를 준비한다.

6. 방수 신발 -- 신발이 젖으면 보행에 지장이 많다. 반드시 방수등산화를 신도록 한다. 젖은 신발을 신고 오래 걸으면 피부가 물에 불어 훌렁 까지거나 심지어 발톱이 물에 불어 빠지는 경우까지 있다. 바지가 젖으면서 빗물이 다리살갗을 타고 발목을 통해서 신발 속으로 들어간다.

7. 배낭 카바 당연, 배낭이 젖어서는 안되겠지요?

8. 가랑이가 넓은 바지 --바지가 등산화 목을 완전히 덮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발목을 통해서 빗물이 신발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요즘의 등산복 특히 여성용은 바지가랑이가 좁아 등산화 발목이 드러난 경우가 많다. 이런 옷은 입지 않는다.

9. 신발에 빗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는 법 -- 어떤 우의든 무릅 아래 부분까지 다 덮지는 못한다. 즉 바지가랑이는 젖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비가 많이 올 경우는 바지가랑이가 심하게 젖어 빗물이 다리 살갗을 타고 흘러내린다. 이런 경우 빗물은 고스란히 신발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비닐봉지를 이용 이를 방지하는 방법이 있다.

[준비물]: 비닐봉지 (2개)-자신의 장단지가 들어 갈 수 있는 폭이어야 한다. 냉장고 식품 넣는 팩이 좋다.

 

[착용 방법]

1. 비닐봉지의 한 쪽 끝단을 튼다.

2. 바지를 걷어 올리고, 등산 양말을 발목까지 내린 상태에서, 비닐을 다리에 신어, 장단지 부분이 덮히게 한다. (즉, 비닐이 발목 약간 위에서 무릎 아래 부분까지 오게 한다)

3. 비닐의 아래쪽 끝 부분을 등산 양말을 말아 넣고 양말을 올린다.

4. 비닐봉지의 상단을 까 뒤집으면서 아래로 내린다.

5. 비닐의 상단부분이 등산화 발목을 덮도록 내린다. 너무 많이 내려 비닐의 끝이 등산화 뒷꿈치에 밟히지 않도록 조정한다.

6. 이제 바지를 내리면 비닐도 보이지 않고 빗물이 살갗을 타고 흘러 내려도 걱정이 없다. (단점) 등산화 발목으로 공기가 유통되지 못함으로 해서 발이 덥다. 신발 속에서 나온 습기가 비닐에 갇혀 응축되어 물로 변하면서 양말 발목 부분이 다소 축축하게 될 수 있다.

 

[다른 방법]

1. 짧은 설산용 스패츠를 위와 같은 방법으로 사용하는 방법 : 이 방법을 사용해 봤으나 비닐보다는 방수 능력이 떨어졌음

2. 오버 트라우저 (덧 바지)을 입는 방법 : 가장 확실하나 보행에 거추장스럽다.

 

상기사항을 고려하여 우중산행에 대비한 준비사항을 알려 드립니다.

1. 집에서 출발 전 전 발바닥과 발가락사이를 와세린을 바르고 양말을 신는다.

2. 비닐 위생백 밑을 짜른것 2개 고무밴드 2개를 준비한다.

3. 판쵸 방수자켓 방수 모자 방수 망토등 을 준비한다. (판쵸는 우중에 정심식사 할 때 꼭 필요하고 자켓은 저체온증을 대비하여)

4. 여름이라도 우중에는 반바지 샌들 등을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항상 긴팔과 긴 바지를 권장한다. 여름에 각종 곤충 때문애 고생하는 사람을 가끔 본다.)

5. 식사는 행동식으로 비를 피하여 간단히 먹고 따뜻한 물을 꼭 지참한다.

6. 수건을 충분히 준비하여 항상 마른 수건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7. 여분의 비닐봉지를 준비하여 젖은 옷 수건 등을 비닐봉지에 넣어 배낭에 넣어 가지고 온다.

8. 하산 길에 진흑 길에는 미끄러우므로 아이젠을 착용하면 안전한 하산을 할 수도 있다

9. 계곡으로 하산하면 비온 후 급작이 불은 물로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하산시 계곡 길 보다 능선 길을 택한다.

10. 전화번호 국번 없이 131번을 걸면 현재 지역 기상특보 및 예보를 들을 수 있다.

11. 카메라 및 휴대폰은 비닐로 이중 포장 하거나 방수팩을 사용 한다.

12. 기타 하산길은 미끄러우니 폴(pole—스틱)이 있으면 좋다. 또한 따뜻한 커피(또는 더운물)를 보온병에 가져가면 보온에 좋다.

 

야영

지정장소가 아닌 곳에서의 계곡야영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아야 한다. 야영지는 조용한 곳보다 사람이 많은 지정장소를 선택해야 불의의 사태를 만나도 도움을 쉽게 받을 수 있다. 장마가 끝났다고 해도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기 쉽다. 계곡아래에는 비가 오지 않더라도 계곡 위쪽에서 비가 내리면 계곡물은 순식간에 불어난다. 10여분정도 비가 쏟아진다면 물이 불어나지 않아도 과감하게 철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계곡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우선 대피한 뒤 가장 중요한 것은 구조의 손길이 뻗칠 때까지 기다리며 침착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 급류 못지않게 무서운 것이 산사태다. 나무가 많지 않고 경사가 가파른 흙 사면, 암벽에 흙이 덮혀 있는 지형은 피해야 한다. 빗물을 먹은 흙더미는 작은 충격에도 쉽게 무너져 내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