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여! 백 고무신

▦.좌대(일)곡령 (1,258m), 거창, 2016/08/15 본문

체력은국력/000대 명산

▦.좌대(일)곡령 (1,258m), 거창, 2016/08/15

나여! 백고무신 2016. 8. 16. 09:33

좌대(일)곡령[坐臺谷嶺]/ 높이: 1,258m, 일시 :2016/08/15

들머리(위치) : 베데스다기도원 (경남 거창군 가북면 용암리 1484)

특징, 볼거리 : 거창에 있는 좌일곡령은 산세도 좋지만 계곡이 뛰어나다. 용암리 (베데스다)에서 올라 가다 보면 입구에서부터 계속 계곡을 만날 수 있다. 물이 마르지 않는 좌일곡령, 엄연한 봉우리로 불리워 질 그 날이 오기를~~

산행 길잡이 : 올해 날씨는 40도씨를 훌쩍 넘나드는 그야말로 폭염이다. 잠시나마 폭염을 날려보자. 베데스다기도원을 들머리로 들어서면 왠지 사유지라고 입구부터 막아 둔 팻말이 석연찮다. 아무리 사유지라 하더라도 계곡까지 사유지인가.. 뭐 어찌됬던 계곡을 따라 빈바랑폭포를 거쳐 꾸준히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단지봉을 이어지는 이정표가 나타난다. 오늘은 좌일곡령을 가 본다. 폭염이라지만 그리 어려운 길은 아닌 듯하다. 정상에 도착, 그런데 좌일이 아닌 좌대네요. ㅎㅎ. 잠시 쉬고져 바위에 앉아 보지만 헐~~말벌집이 바위틈 사이에 엄청 크다.. 혼비백산 달아나고 할수 없이 부리나케 하산, ㅋㅋ

산행코스-거리 : 베데스다기도원 - 빈바랑폭포 - 수도재 - 좌일곡령(정상) - 원점회귀

 

 

들머리 계곡에는 그야말로 아름다운 小 폭포가 우리를 반깁니다.

전국 어딜 가도 계곡에 물이 말랐는데 빈바랑폭포는 그렇치 않네요.

 

기도원 사유지라고 들어오지 말라네요. 산 전체가 사유지인지 참 거시기 하네요.

산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산죽들이 늘어져 있다, 그런데 왠지 모두 고사, 왜 일까?

 

얼마쯤 갔을까요.. 빈바랑 폭포가 우리를 맞이합니다..

가뭄이 심한데도 이 정도이니 강수량이 많을때는 장관이겠는데..

 

 

시원한 물줄기에 속까지 후련해 집니다.

 

 

얼마 동안 폭포와 함께하다가 폭염과 함께 진군합니다.

 

 

단지봉과 두리봉 사잇길을 만납니다.이 쯤 오니 땀이 비 오듯 합니다.

 

 

홍감까지는 3.45Km군요..이 더위에 이정표 너도 서 있느라 고생한다.

 

 

머 그래도 알마 못가서 정상에 도착합니다..지쳐 있습니다.

 

 

좌일곡령으로 알고 왔는데 좌대곡령이네요.ㅎㅎ

 

 

앉을좌에 떼대자군요.ㅎㅎ

 

 

인증 샷하고 바위 틈에 쉬어봅니다.

 

 

둘이서 인증 샷도 하고

 

 

정상에 서니 즐거운 맘을 안고 간식 먹을 자리를 찾아볼까.

 

 

그런데 말벌이 날아 다니는 것이 우째. 기분이, 이런 말벌집이 있네요.

황급히 작전상 후퇴, 야들한테 쏘이면 끝--

 

다시 폭포까지 내려와서 또 다시 머뭅니다.

 

 

셀카도 남기고

 

 

다만 아쉬운 것이 고로쇠 먹겠다고 나무 한 그루에 세 구멍씩 뚫어 놨네요. 나무가 고사 직전입니다.

콱 빼고 싶어집니다.ㅎㅎ

 

 

작은 소 폭도 몇군데 있고.계곡이 정말 끝내 줍니다.

 

 

말벌 때문에 4번째 자리를 옮겨 계곡에서 쉬면서 덕분에 다래도 이렇게 수확하고

 

 

잘 놀다가 하산합니다.